-푸른 꿈과 희망이 담긴 아름다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 가져- 인천의 앞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자유공원 속에 위치한 인천송월초등학교(교장 장영애)에서는 12.4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선보이는 「숲속 작은 발표회」와 더불어 아나바다 행사를 겸한 바자회를 열어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병설유치원의 원아부터 5,6학년 언니·오빠들까지 함께 한 숲속 작은 발표회에서는 노래와 춤, 율동, 동화 구연, 연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생님들과 함께 연습한 결과를 무대 위에서 멋지게 펼쳐 보였으며, 또한 방과 후에 이루어지는 방과 후 학교의 예체능 관련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발표의 장이 되기도 했다. 특히 학부모들의 난타공연을 무대에 올려 송월 한 가족 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교정 곳곳의 아름다운 송월동산에는 그림과 시화작품 등이 야외전시를 하였고, “송월이야기”사진 전시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1년간의 송월초등학교의 교육 활동을 보여주었으며,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아나바다 운동의 참의미를 알려주는 참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연이틀 학교에 폭설이 내렸다. 어렵게 눈길을 뚫고 등교한 아이들이 사진을 찍자고 졸랐다. 그래~눈쌓인 팔각정을 배경으로 한 컷!! 사진을 찍고 나자 또 눈싸움 하자고 조른다. 못이기는 척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했다. 눈밭에 쓰러진 아이들. 얼굴과 옷에는 온통 눈이다. 선생님께 감히 눈뭉치를 던진 녀석이다. 눈밭을 뒹글며 장난치는 아이들. 마치 설국의 정원에라도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온몸으로 그려낸 '최고'란 글자. 아이들은 잠시 동화 속 세상으로 돌아간 듯 행복해 보이다. 눈과 엄동설한에 안긴 교정의 모습이 고즈넉하다. 한낮인데도 쌓인 눈은 녹을 줄을 모른다. 가을꽃이 진 자리에 어느새화사하게 설화가 피어났다. 영하 7도가 넘는 추위에 태극기도 얼어붙었다. 후동교사 건물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산이 바로 서산의 명산인부흥산이다. 아이들이 종종걸음을 치며 지나간 자리엔 실핏줄 같은 길이 겨우 보일 뿐이다. 오후 13시30분 쯤이 되어서야 꽁꽁 얼었던 길이 겨우 녹기 시작했다.
새로운 눈을 가지기 위해 기록한다. 벌써 교직 경력이 27년을 넘었다. 그 사이에 나를 거쳐 간 제자들이 800여 명에 이른다. 그 동안 나름대로 보람된 교직 생활의 추억도 많았고 가슴에 남은 후회와 회한의 기억도 있다. 오랜 세월 함께 한 제자들이 있는 가 하면 소식조차 알 길 없는 제자들도 많다. 이제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가장 아쉬운 점이 제자 한 사람 한 사람마다 따로 파일을 만들어 그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그들의 기록을 따로 남겨 두지 못한 점이다. 아이들이 보낸 편지나 학급 문집의 형태로 기록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단편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 살기 급급해서, 아니면 체계적으로 가르쳐 준 선배나 멘토를 두지 못했고 그런 충고를 해준 사람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아니, 스스로 깨닫지 못한 불찰이 크다. 다행히 인터넷을 활용한 블로거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기록물이나 교단일기를 모아 두기 시작하면서 좀더 적극적인 기록 활동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다. 교단에 서 있는 동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아동 개인별로 기록하거나 사진과 에세이를 곁들여 남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비록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성실하게
교육계의 거센 반대와 여야 교과위원들의 반대 결의문 채택에도 불구하고,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위 조세소위에서 교육세법 폐지안이 통과돼 8일 오후 2시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다뤄지게 됐다. 아울러 교과부는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20%에서 20.4%로 상향 조정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5일 저녁 7시 경 조세소위(9명)는 민주당 위원 3명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위원 4명과 자유선진당 1명이 교육세법 폐지안을 표결에 부쳐, 4대 1로 교육세법 폐지원안을 통과시켰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세소위는 이날 교육세법 폐지안을 다루면서,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교육재원 확보 방안을 먼저 다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일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이 교총과의 간담회서 밝힌 대로, 교육세법 폐지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동시에 추진되게 됐다. 교총은 6일 "한나라당은 조세소위에서 날치기로 교육세법 폐지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엄중 사과하고, 기획재정위원회는 교육세 폐지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교육에 관한 법
언어에 대한 감수성, 융통성, 유창성, 창의성 등을 갖춘 언어·문학 영재를 발굴, 인문영역의 영재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교총 영재교육원이 ‘언어·문학영재교육의 가능성과 지평’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는 언어문학영재의 개념과 판별, 교육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수학·과학에 치우친 영재교육의 영역을 언어·문학으로 확대해 다양한 재능을 발달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국내의 언어 영재학급은 전국에 5곳, 1000명의 학생이 전부로 전체 영재교육의 2.2%에 불과하다. 이마저 영어교육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한국 언어문학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언어문학영역이 수학·과학처럼 능력의 단계가 명료하지 않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어려워 체계적인 틀을 갖추지 못해서다. 우한용 서울대 교수는 “언어적으로 탁월한 인간을 일반화하기가 어렵고 최종적인 목표를 설정하기도 막연하다보니 언어문학영재의 속성을 설정하는 것부터가 연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언어영재교육이 일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재에 대한 이론적 개념조차 정립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혁 이화여대 교수는 “언어문학의 영재성은 모든 분야에
-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도움자료 발간으로 현장교육에 도움 - 충남초등교육과정연구회(회장 오병익)는 2008년 11월 29일(토) 아산북수초등학교에서 2008 연구회지 발간기념 연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연수회에서는 2007년 개정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세미나와 8번째 발간하는 연구회지 발간기념행사의 순서로 진행되어졌다. 충남초등교육과정연구회(이하 연구회)는 2002년 발족하여 현재 103명의 충청남도교육청 관내 초등교원들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교과연구회 중의 하나로서 초등교육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와 현장적용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자료발간, 세미나, 연수회 개최 등의 연구 활동을 통해 충남교육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단위 교과연구회이다. 2007년 개정교육과정이 2009학년도부터 1,2학년에 적용됨에 따라 연구회에서는 지난 8월의 세미나 개최와 11월에 연구회지 발간과 연수회를 개최함으로써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현장교원들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문성 신장을 기회를 마련해주었다는 것이 연수회와 발간기념 행사에 참석한 교원들의 평이었다. 연수회를 성황리에 마친 연구회 오회장은 “교육현장에서 2007년 개정교육과정 운영
제6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서영현 교사(왼쪽 첫번 째)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서영현(생물) 교사가 '사계절 식물의 어원 탐구와 자연과의 즐거운 만남을 통한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 마인드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한국과학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실시되는 대회로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 및 과학탐구 활동, 과학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교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포상 분야는 과학교육 진흥 및 창의적인 과학교육 방법 개발 등 과학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과학교육 분야와 비정규 교육과정에서의 과학활동과 과학탐구 및 과학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분야이다. 수상자에게 5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자의 소속 학교에도 500만원의 실험실습 장비와 과학도서 구입비 등이 지급된다. 한편 올해 수상 교사들은 두산그룹 연강재단 후원으로 해외연수프로그램(일본)이 실시되어 선진국의 과학시설과 학교 탐방을 통하여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서영현 교사는 "자연과 나는 다르지만 마음만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와 "청소년이 아
"20년전(1988.12/교직경력 11년)과 10년전(1998.12/교직경력 21년)이 맘 때 나의 월급 수령액은?" "653,220원과 2,230,880원" 어떻게 알았을까? 창고에서 물건을 찾다가 보관해 둔 통장을 보니 답이 나온다.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 때 저 돈 가지고 어떻게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보면 부족한 줄도 모르고 꿈에 부풀어 알뜰살뜰이 가계를 운영하지 않았나 한다. 며칠 전 회식에서 우연히 월급 이야기가 나왔다. 월급이 지금처럼 통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현찰로 받았을 때의 추억과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귀가 중 그 귀중한 돈,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도시락 속에다 집어넣어 간 여선생님도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버스에 소매치기가 많았었나 보다. 그 당시 주로 기혼 남 선생님들의 월급봉투 새로 쓰기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서무실(지금의 행정실)에서 빈 봉투를 얻어 명세표를 새로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차액만큼을 용돈 내지는 비상금으로 챙기는 것이다. 글씨체 들통 날까봐 주위의 선생님들에게 써 달라고 부탁하는 분도 많았다. 또 월급날은 외상값 갚는 날이었다. 친목회 총무는 그 동안 회식 때 먹은 장부를 들고 돈
5일 대전시교총(회장 김동건)과 한국교육신문사(사장 이찬우)는 공동 주최로 대전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제7대 대전광역시 교육감 선거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500여명의 교원,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들은 자신만의 교육비전과 소신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 하였다. 이번 선거는 오는 11∼12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유권자들의 첫 직접투표와 개표로 결정된다.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은 교육감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이명주․오원균․김신호․김명세 후보.
내년 3월 개원하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첫 합격자들이 나왔다. 5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각 대학이 발표한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법학이 아닌 다른 전공 출신자, 즉 비(非) 법학사 비율이 최대 85%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법과대학 체제 때와는 달리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이들을 법조인으로 양성한다는 로스쿨의 취지에 상당히 부합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방 로스쿨의 경우 해당 지역 출신자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 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예상했던 대로 수도권 출신 편중 현상이 심했다. ◇ 다양한 전공 출신자 많아 = 우선 합격자들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고려대, 연세대, 전북대, 한국외대 등 4개대를 제외한 21개 법학전문대학원의 합격자 총 1천628명의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가운데 비 법학사 비율은 평균 70.8%에 달했다. 가장 많은 합격자(150명)를 배출한 서울대는 비법대 출신 합격자가 101명으로 전체의 67.3%였고 이 가운데 사회과학대 출신이 20명, 경영대학과 공과대학 출신이 각각 11명, 의과대학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