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계선편에 착한 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착한 일에 대한 것이 나오면 따라서 악한 일에 대해서도 같이 언급이 된다. 그 중의 하나가 한나라 소열황제인 유비가 자기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될 아들에게 한 말씀이 나온다. “漢昭烈(한소열)이 將終(장종)에 勅後主曰(칙후주왈) 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위지)하고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하라”는 말씀이다. 악한 점이 작다는 이유로 해서는 안 되며, 선한 점이 작다는 이유로 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將終(장종)은 죽음에 임하여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한소열이 죽음에 임하여 후주(後主) 즉 뒤를 이을 임금인 자기 아들에게 한 유언의 말씀이라 하겠다. 칙(勅)은 당부하다, 경계하다의 뜻이 있다. 그러기에 한소열이 죽음에 임하여 자기의 아들에게 당부의 말을 한 것이다. 어느 때보다 죽을 때에 하는 말이 가장 영향력이 있다. 죽음에 임하면 가장 의미 있는 말을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자기의 위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말의 영향력은 크다 하겠다. 한소열이 죽음에 임하였고 왕의 위치에서 말을 했으니 그 말을 깊이 새겨두어야 할 말이고 평생을 남겨두신 말씀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이 말씀은 비록 아들인
-체험형 수학여행 시원한 숲 속 체험- 부평여자중학교(교장 김영규)의 2학년 학생들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숲체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문화 유적지 답사 위주의 기존 수학여행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체험형 수학여행으로 계획하여 추진되었다. 직접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기존의 수학여행은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형식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사진 밖에 남는 게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학생들도 먼 유적지까지 갔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특별한 의미가 없다는 불만이 있었다. 이에 부평여중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숲체원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첫째 날의 야간 숲체험은 야간에 숲 속 산책으로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밤의 숲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둘째 날의 숲이야기는 숲 속에서 오감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시 생활에 지친 학생들에게 숲의 소리와 향기를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2학년 학생들은 숲의 소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지 몰랐다며 숲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 이어 24일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도 사교육 절감 방안, 특히 대입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언급하고 나서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재와 같은 대학입시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초ㆍ중ㆍ고교 교육은 변할 수 없다. 입시에 시달리지 않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점수 위주의 현행 대입 제도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절대 사교육을 잡을 수 없다는 대통령의 인식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이 새로운 신입생 선발 모델로 내세우는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해 대입제도 개선책의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교과부는 지원 예산을 지난해 157억원에서 올해 236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렸다. 또 서울대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15개 주요 대학을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 정부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메이저'로 불리는 이들 대학을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적극 나서게 함으로써 입시개혁 모델로 조기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대학들도 정부 방침에 호응해 올해 실시되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대폭 늘
교원 운용방식이 시도교육청과 개별학교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효율성 제고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는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KDI 주관 2009~2013년 교육분야 국가재정운용계획 토론회에서 '교원 운용의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한 교수는 교원 정원관리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단위로 현장 수요에 맞게 교원을 운용할 수 있도록 국가, 시도교육청, 개별학교 간 역할을 분담하고, 교원산정 기준을 현행 학급수에서 학생수 기준으로 변경할 것을 제시했다. 교원 운용의 유연성 확대를 위해 교.사대 중심의 교원양성체계 개편, 기간제 교원의 활용 확대를 제안했고, 현직교원 운용의 효율화 차원에서 시도간 교사전보 활성화, 학교 통폐합 및 교과수요 감소에 따른 유휴 교사의 재배치, 이동근무 교사 활용 활성화를 주장했다. 하지만 한 교수는 신규교원 증감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등 감축 요인이 존재한다는 상반된 주장을 소개한 뒤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200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독도서관(관장 양종만)은 저소득층 및다문화 가정 자녀 등 취약계층의 기초학력 보장 등 학업성취도 향상과 학업동기 유발을 위해 방과후 학습도움방 '꿈자람교실'을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24일 김현정 선생님이 초등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 하고 있다. 정독도서관은 가정의 어려움으로 교육지원이 필요한 초등학생 2~3학년 18명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꿈자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후1시~5시까지 영어, 수학, 한문, 컴퓨터등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지도 및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황영미 선생님이 한문 수업을 진행 하고있다.
- 유․초 교육과정 연계로 효율적인 통합교과 지도 방안 모색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6월 23일(화) 오후 3시부터 2시간에 걸쳐 서림유치원 이석순교사를 초빙하여 「유․초 연계 교육과정으로 효율적인 통합교과 지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교원연수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림초는 올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2007년 개정교육과정의 원활한 정착 방안 모색을 위한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통합교과교육과정 정책연구학교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연구학교 운영 방안 모색 및 전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유치원의 통합교과교육과정의 전문가인 서림유치원의 이교사를 초빙 연수를 가지게 되었다. 이날 연수에서는 「2007년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과정의 이해」라는 연수 내용으로 시종일관 진지한 가운데 연수와 질의 응답의 시간이 진행되어지면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이해를 위해서는 유치원 교육과정의 이해가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지는 분위기 였다. 이날 유치원 교사 초청 교원연수를 진행한 조교장은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 교육과정의 이해는 효율적인 연구학교의 운영과 2007년 개정교육
방금 교무실을 갔다오다 나리꽃 한 송이를 보았습니다. 도서관 앞 주목나무 숲 속에 선홍색으로 빛나는 딱 한 송이의 나리꽃! 아아! 오후의 비껴 가는 햇살을 정면으로 받은 나리꽃은 얼굴이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두 송이가 피었었는데 한 송이는 이미 강렬한 태양의 힘에 굴복해 시들어 있더군요. 저는 얼른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렀습니다. 나리꽃은 더욱 수줍어 하며 고개를 외로 돌리려했습니다. 저는 "괜찮아, 나리야. 나, 나쁜 사람 아이거든? 그러니 얼굴 좀 이리 돌리고 활짝 웃어보렴∼" 혼자서 말하고 혼자서 대답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선 나리 입술에다 코를 대고 한참을 킁킁거리며 향기를 맡았습니다. 풀냄새 같은 알싸한 향기는 제 심장으로 빨려들어왔고 그 향기는 다시 나를 나리꽃 속으로 빨아들였습니다. 만약 우주에 블랙홀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서로가 서로를 강렬하게 빨아드리는 정신과 육체의 완전한 합일의 조화 그것이 비록 자연의 자연스런 조화일지라도.
명심보감 정기편에 이런 말이 나온다. “耳不聞人之非(이불문인지비)하고 目不視人之短(목불시인지단)하고 口不言人之過(구불언인지과)라야 庶幾君子(서기군자)니라.” 이 말은 ‘귀로 남의 잘못을 듣지 말고, 눈으로 남의 단점을 보지 말고, 입으로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만 거의 군자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人의 뜻을 살펴보면 여기서 人은 그냥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남, 즉 타인이란 뜻이다. 非(비)와 短(단)과 過(과)는 모두 같은 뜻으로 쓰여 있음을 보게 된다. 非(비)가 무엇인가? 잘못이다. 그릇됨이다. 허물이다. 나쁜 것이다. 옳지 않은 것이다. 과오다. 短(단)은 短(단)도 단점이다. 그릇됨이고 허물이고 나쁜 것이고 옳지 않은 것이고 과오다. 過(과)는 무엇인가? 이것도 마찬가지다. 허물이고 그릇됨이고 나쁜 것이고 옳지 않은 것이다 과오다. 庶幾(서기)는 ‘거의’라는 뜻이다. 거의 서, 거의 기다. 그러므로 庶幾君子(서기군자)는 거의 군자라는 뜻이 된다. 군자란 학식과 덕행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君子(군자)란 완전한 사람, 학식을 갖출 뿐만 아니라 덕을 이룬 자를 말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거의 군자라 할
손광익(사진 왼쪽) 롯데시네마 대표가 스승의 날과 교육주간 중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24일 교총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롯데시네마는 올해 스승의 날에 1만 2000여명의 교사들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5월 제57회 교육주간 기간에는 ‘사제동행 영화상영’ 이벤트를 진행해 전국 45개 학급 1300여명이 무료로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동안 전국 21개 학급 700여명의 학생들이 영화 ‘서울이 보이냐’를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키도 했다. 교총과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교육발전과 교총회원의 문화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책임지는 교육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화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과 선생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1999년 처음 개관해 현재 전국 52개 영화관 398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매년 20여 편의 영화에 대한 투자·배급 및 수출입에 나서 양질의 콘텐츠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과속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공교육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자율.다양.책무.배려의 정책 기조하에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교육개혁 과제가 학교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확산되기 위해서는 시도교육감의 지도력과 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입시고통에서 벗어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대학과 고교간 연계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장수 강원도 교육감은 "학생의 창의력과 가정경제를 멍들게 하는 사교육비 문제는 사회구성원의 합심된 노력으로 반드시 풀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가칭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사회대협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정부의 교육개혁 추진현황, 시도교육감들은 교육현장 변화 우수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은 교장.교감 다채널 평가체제, 영어교사 해외 영어수업 실습 프로젝트, 창의력 신장 독서교육 활성화 지원 시스템을 소개했고, 김장환 전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