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성희롱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주요 인터넷 포털에 퍼진 이 동영상은 남학생이 수업 종료후 여교사에게 다가가 어깨에 두 차례 팔을 올리며 '누나 사귀자'고 말하는 장면 등이 45초 분량에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은 시내 모 고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지난 7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콘텐츠를 포털 게시판 등에 실으며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 "당사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이군현 교육위원(한나라) 주최로 8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사이버 영어교육 활용방안 세미나가 개최 되었다. 김미영 강원 오안초교사가 '현장교사가 보는 영어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인석 동덕여대 교수가 사이버 영어교육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 시절 발표한 논문을 영어로 옮겨 다른 학술지에 이중 게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인 2000년 타 대학 교수 3명과 함께 학술지 '경제학연구'에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효율성: 푸리에 플랙시블 비용함수의 분석을 중심으로'란 논문을 발표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1년 뒤 같은 저자들과 함께 'Economies of Scale and Scope in Korea's Banking Industry: Evidence from the Fourier Flexible Form'이란 제목의 영어 논문을 다른 영자 학술지인 '한국경제저널(The Journal of the Korean Economy)'에 실었다. 이들 논문은 제목 구성과 내용이 거의 같은데도 별도의 자료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실려 이중 게재 의혹을 사고 있다. 정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한글 논문을 영문으로 게재하고 싶어하는 학술지 측 요구에 응해서 한 것"이라며 "한글로 쓴 논문과 영문으로 쓴 논문을 다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시 풍조였다"고 해명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8일 제1회의실에서 자율학교와 개방형 자율학교의 확대.발전 방안 세미나를 개최 하였다.
콘텐츠 개발↑ 활용↓…‘가상 영어학교’ 도입해야 자발적 평가 사이트 개발·화상교육 확대 등 필요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이러닝 이용률이 2005년 17.1%에서 2007년 67%로 급속히 증가했다. 이는 교과 학습에 대한 온라인 콘텐츠 이용이 사교육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주목받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8일 이군현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사이버 영어교육 활용방안 세미나’가 열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온라인 영어콘텐츠의 활용과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인석 동덕여대 교수는 사이버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두 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콘텐츠 활용도의 증대. 과거 10년 동안 개발한 사이버 영어교육 콘텐츠는 양적, 질적으로 아시아 국가를 선도하고 있다고 할 만하지만 콘텐츠의 실수요자인 학생들의 활용측면에서는 그리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김 교수 등이 수행한 디지털 영어교재 실험학교 학생들이 실험기간 5개월 동안 디지털 영어교재 학습사이트에 접속한 빈도수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동안 접속평균 횟수는 가장 높은 경우가 66.6회였고, 낮은 경우는 29.2회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 교재를 이
우리나라의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 대학 등록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급여는 높지만 순 수업시간은 OECD 평균보다 적고, 교사들 스스로 느끼는 능력, 자질에 대한 확신감은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2009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교육기관의 성과, 교육에 투자된 재정ㆍ인적자원, 교육 참여도, 학습환경 등을 25개 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OECD 회원 30개국, 비회원 6개국 등 36개국의 2007년 기준 통계(재정은 2006년 결산 기준)에 따른 것이다. ◇ 교육비 부담 세계 최고 =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3%로 OECD 평균(5.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교육비를 정부가 부담하는 비율(4.5%)은 OECD 평균(4.9%)보다 낮았지만 민간 부담률(2.9%)은 OECD 평균(0.8%)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조사 대상 29개국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족해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정도가 크다는 것을 뜻
띄어쓰기는 글을 쓸 때, 내용의 이해를 쉽게 하고 뜻의 전달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의미 단위를 벌려 쓰는 것이다. 우리말에서 띄어쓰기는 ‘한글 맞춤법’에 띄어쓰기 규정에 따로 두고 있다. 띄어쓰기 규정은 훈민정음 반포 당시에는 없었다. 훈민정음 언해본 등에 고리점을 찍어 문장 단위의 띄어쓰기는 일부 있었지만, 오늘날 어절 단위의 쓰기 규칙은 생각하지 못했다. 이는 중국어가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띄어쓰기를 처음 시도한 사람들은 역설적이게도 서양 사람들이다. 이들은 선교를 위해 우리말을 배우고, 성경을 우리말로 보급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배우기 쉬운 문법서를 만들었다. 이때 자신들의 문법에 따라 띄어쓰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것도 자기들의 편의를 위해서 만든 것으로, 오늘날의 띄어쓰기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띄어쓰기를 언급한 것은 1896년 창간된 ‘독립신문’이다. ‘독립신문’ 창간사를 보면, 우리신문이 한문은 아니쓰고 다만 국문으로만 쓰는거슨 상하귀천이 다보게 홈이라 또 국문을 이러케 구절을 떼여 쓴즉 아모라도 이신문 보기가 쉽고 신문속에 있는 말을 자세이 알어 보게 홈이라. 독립신문의 창간 취지를 읽을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미래형 교육과정(안)에 대한 교총의 의견을 적극 수렴, 수정․보완 하겠다”고 밝혔다. 8일 안 장관은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녹색생활 실천 범국민캠페인 지원 협약식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을 만나 “교총이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에 미래형 교육과정(안)에 대해 요구서를 보낸 것을 알고 있다”며 “교과부는 교총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형 교육과정(안)을 수정․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앞으로 미래형교육과정(안)에 대한 논의는 교과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할 것”이라며 “교총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육과정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가 7월말 발표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의 골자는 학기당 이수 과목수를 초등은 10과목에서 7과목, 중ㆍ고는 13과목에서 8과목으로 줄이는 것이다. 현재 10개인 국민공통기본교과의 일부(도덕, 사회, 과학, 실과, 음악, 미술)를 교과․학년군으로 묶어 집중이수하면 학습 부담이 경감된다는 논리나 현장에서는 개편안이 오히려 '국영수' 학습 부담이 조장된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또 초등 1∼2학년의 수업시수를 6교시로 확대하는 방안
녹색위, 11개부처 장차관, 한국교총, 전경련, 시민단체 등이 모인가운데 '녹색생활 실천 범국민캠페인 지원 협약식'이 8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 되었다. 연예인 노홍철씨도 퍼포먼스에 참석해 녹색생활 실천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녹색생활 실천 확산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안병만 교과부장관이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퍼즐의 조각을 맞추고 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녹색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방형 자율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하고 2014년까지 총 150곳으로 늘려 공립학교의 혁신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정책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 초ㆍ중등교육연구본부는 8일 서울 우면동 개발원 제1회의실에서 열린 개방형 자율학교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개방형 자율학교란 공모제로 뽑힌 교장에게 학교 운영의 대폭적인 자율권을 주고 전인교육을 실현하도록 한 학교로 서울 원묵고, 구현고, 부산남고 등 10개교가 2007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시범운영되고 있다. 연구진은 개방형 자율학교를 공립고교의 혁신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자율형 공립고로 명칭을 변경하고 내년에 30개교를 신규 지정한 뒤 2014년까지 150개교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이는 전국 일반계고(1천493개교)의 약 10%, 공립 일반계고(825개교)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연간 수업시수의 35% 범위 내에서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 증감을 허용하고 2~3학년의 선택 중심 교육과정은 학교 자율로 편성하도록 하자고 연구진은 제의했다. 교장은 공모를 통해 임용하며 100% 초빙 교원을 둘 수 있게 하는 등 교원 인사의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