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서초 입학식서 화분 선물해 지난해 인천 동부교육청에서 실시한 학교평가에서 '종합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인천구월서초등학교(교장 조규석)는 2일 입학식에서 새 출발하는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자기의 비전을 키워나가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230여명의 신입생들에게 다년초인 제라늄, 로즈마리, 바이올렛 등 화초를 심은 화분을 입학 선물로 나눠줘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6학년 언니, 오빠들로부터 화분을 고사리같은 손으로 전달받은 새내기들은 두 손으로 꼭 잡고 “내가 매일 매일 물을 주고 잘 키울 거예요. 6학년 때까지요”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그것을 본 학부모들도 자녀와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선물로 받은 화분은 각자 집으로 가져갔다가 다시 학교로 가지고 와 교실에서 1년 동안 키울 예정이다.
인천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인천의 첫 기숙형 공립 외고인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가 3일 교육계 내빈을 비롯한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입학식 및 초대 오혜성 교장 취임식을 가졌다. 새내기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인천 첫 공립 외고인 만큼 입학식도 남다르게 진행됐는데 모든 식순은 우리말과 영어로 동시에 진행했고, 새내기 대표 이건희 학생이 “성실한 학생,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 창의적인 학생이 되겠다.(First, we pledge to be truthful and sincere students. Second, we pledge to study hard for ourselves and for others. Third, we pledge to do our best to be wise and creative students.)”는 내용의 선서를 우렁차게 외치자, 참석한 내빈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오혜성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Cherish the vision, Challenge the future”란 교훈으로 “21세기 세계화를 주도할 따뜻한 품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하여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갈 것”
금년부터 교과부가 토론식 수업방법을 새로운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주입식 교육으로는 클로벌 인재 육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이젠 더 이상 간과해서는 교육의 국제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을 이제야 인식한 것 같다. 미국에서 토론식 교육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로 알려진 필립스 엑시터의 ‘토론교육 현장’을 보면 보통 대학 상급 학년이나 대학원에서 하는 수업을 여기서는 9학년 때부터 훈련받고 11학년이 되면 능숙하게 토론을 하며 자유자재로 질문하고 답하는 분위기가 이뤄진다고 한다.교사가 다수의 학생들을 앞에 두고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우리 교육의 현실과는달리 교사와 10여 명의 학생들이 하크네스 테이블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들 간의 대화를 통해 모든 수업이 진행된다. 45개의 하크네스 테이블이 교실에 처음 등장한 지 80여년이 흐른 현재도 하크네스 테이블은 모든 교실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인문계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음악 등 모든 과목에서 하크네스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학교들이 토론식 수업을 시도하고 자랑하지만 필립스 엑시터처럼 하크네스 이념이 매일 모든 수업에서 실현되는 곳은 없다. '하크네스'란 타원형의 테이블이나
6월 2일 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당일 8장(제주지역 5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투표절차에서 교육감선거와 교육의원 투표는 광역의원, 기초의원과 함께 1차로 하게 된다. 단, 제주지역은 교육감과 교육의원만 1차 투표를 한다. 교육관련 투표를 먼저 하도록 한 것은 정당추천 지방선거와 연계된 기표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이다. 지난달 25일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투표용지 견본에 따르면 처음 받은 4장의 투표용지 중 백색이 교육감 투표용지, 연두색이 교육의원 투표용지에 해당한다.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추천과 무관하기 때문에 투표용지에는 미리 추첨으로 정해진 순서로 이름만 기재돼 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자녀의 장래는 물론 나라의 미래도 교육에 달려 있다”며 “중요한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가 정당과 무관한 만큼 후보자 면면을 미리 자세히 살펴보고, 투표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BS는 고교 교사와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수능 교재 ‘EBS FINAL 실전모의고사’ 원고를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언어, 외국어, 수리-가형, 수리-나형, 사탐, 과탐 영역으로, 공모 지원자는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경향을 반영해 영역별로 1회분씩 집필해 제출(최대 3회분까지 응모가능)하면 된다. 개인이나 팀별로 참여할 수 있고, 수능이나 모의고사 기출문항은 배제해야 한다.원고료는 판매부수 등에 연동해 지급된다. 공모 지원자는 오는 4월 25일까지 이메일(ebsapply@ebs.co.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대학 입학시험에서 영어과목을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영어 평가를 대체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용영어진흥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출 예정인 특별법은 실용 영어의 경쟁력 약화가 입시에서 문법 위주의 영어 평가 등 잘못된 교육제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현재의 영어 과목을 폐지하는 대신 학교 현장에 실용 영어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은 정부가 해외 연수제도 확대 등 영어교원의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 실용 영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영어마을과 영어캠프, 영어학습센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영어체험학습시설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부는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 실용성을 갖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 시행하고, 공공기관이 임직원을 채용할 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또는 국가의 공인을 받은 민간영어자격시험의 결과를 우선 반영하도록 했다. 한편 정책토론회에서 서강대 유원호 교수는 "초등학교에서는 말하기 교육을 하고 있으나 중·고등학교에서는 문법 위주로 말하기와 쓰기 교육
6·2동시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 한 번 뿐인 교육의원 선거 레이스도 시작됐다. 지난달 26일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이 공포됨에 따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교육의원은 선거구별로 한 명 씩, 전국적으로 77명이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7명, 부산이 6명, 대구·인천·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이 각 5명, 광주·대전·울산·충북이 각 4명 순이다. 다만 교육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 한 해 주민직선으로 선출되며, 다음 선거부터는 선출제가 완전히 폐지되는 일몰제가 적용된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한 헌법 정신에 따라 정당은 교육의원을 추천할 수 없으며 정당 대표 및 간부, 유급 사무직원은 특정 후보자와 입후보예정자를 지지, 반대하는 등 선거에 관여 할 수 없다. 입후보예정자 역시 특정정당을 지지, 반대하거나, 특정정당으로부터 지지, 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할 수 없다. 한편 5일 오전 11시 현재 15개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교육의원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황수연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등 83명으로 정원
3년째 수석교사로 선발된 초등 A교사는 최근 교무실에서 나눠준 노란 성과금 봉투를 받아들고 고개를 떨궜다. 봉투 속 흰 종이에 쓰여진 ‘선생님은 C급입니다’라는 단 한 줄의 문구에 얼굴이 다 화끈거렸다. 수석교사로서 신임·저경력교사 수업코칭, 연수에 고군분투한 시간이 모조리 무시당한 허탈감에 항변해 보지만 “수석교사는 별 다르냐”는 핀잔만 들었다. 지난해 A등급을 받았던 중등 B수석교사도 올해 C급으로 떨어졌다. 경력점이나 수석교사 가점이 주어지던 것이 올해는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3단계(실적-실기-면접) 전형을 통해 최고의 실력과 업적을 인정받은 그는 신임교사보다 낮은 낙제점을 받았다. 이런 사정은 이들 수석교사만의 일이 아니다. 초중등수석교사회에 따르면 B, C등급을 받은 수석교사는 전국적으로 수두룩하다. 그래서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사의 교사로서 존경받아야 할 수석교사가 신임교사처럼대접 받는 이유는 성과금제도와 수석교사제도가 서로 모순되는 행정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수석교사는 전문성을 갖춘 교단교사를 우대하고, 이들로 하여금 교직을 수업조직화 해 궁극적으로 모든 교사가 좋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그린스쿨 사업이 시설개선에만 치중돼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간과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환경교사 배치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병행 실시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린스쿨 사업은 초·중·고의 건물을 개보수하고 생태녹지 공간 조성, 빗물이용 시설, 에너지 절약 시설 등을 설치해 녹색문명 체험장으로 활용하려는 사업. 이를 위해 정부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200여개 학교에 총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지난 해에만 총 1960억원의 예산을 전국 52개교에 지원했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2011년 시행을 목적으로 기존의 환경 과목을 에너지, 기후변화, 녹색 문명 등을 강조하는 환경과 녹색성장으로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3일 사단법인 한국환경교육학회와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공동 개최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스쿨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그린스쿨 사업의 성격 규정의 변화를 요구했다. 박태윤 연세대 교수는 “교과부는 그린스쿨 사업을 환경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학교시설로 정의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그린스쿨의 개념에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환경교사의 전문성 등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신설, 교육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신년 국정연설에서 5대 핵심과제 중 두 번째 과제로 ‘교육개혁’을 설정한 바도 있지만, 때마침 서울시교육청의 인사 비리와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 자율형 사립고 입학 부정 등의 사건이 터져 나온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힌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특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경제 위기를 원만히 극복해 왔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의 교육개혁대책회의에도 교육계뿐만 아니라 언론 등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다. 대책회의에서는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제도 선진화와 자율형 사립고를 포함한 학교다양화, 그리고 교원제도 혁신 및 대학교육 강화 등을 중점과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집권 3년차를 맞는 MB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 큰 탄력을 받고 강력히 추진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교육정책의 효과는 비상경제대책회의와 같이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뒤집어 보면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한 충격은 그 즉시 나타나기 때문에 위정자들도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는 반면, 교육정책의 실패로 인한 혼란은 장기간에 걸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