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2 지방선거에서 뛸 최적의 교육감 후보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16대 시도 교육감 후보의 경우 정당 공천 대상은 아니지만, 여야 정당의 16개 시·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를 통해 사실상 '러닝메이트'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육비리의 일각이 드러나 교육계 부정부패 근절의 목소리가 높은 데다, 사교육비 경감,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이 두드러진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이 집중 지원할 교육감 후보의 당락은 정책연대를 고리로 시·도지사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여야의 6월 지방선거 승패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4일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은 교육현안에 대한 해법 및 예산과 관련해 밀접한 관계"라며 "어느 때보다 교육현안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두 선거는 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명망가이면서도 교육현장에서 교육개혁 실천력이 입증된 후보를 물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민주당은 70여개 시민단체가 '민주 교육감 후보 범시민추대위'를 구성해 민주개혁 진영 후보를 물색키로 함에 따라 이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야는
청소년 열명중 한명 꼴로 폭식을 하거나 식사를 기피하는 '식사장애' 우려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2~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중고생 7천명을 조사한 결과 12.7%가 식사장애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여학생은 14.8%가 식사장애 우려가 큰 고위험군에 해당했다. 식사장애는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식사를 극도로 기피하거나 반대로 단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후 구토를 하는 비정상적인 식습관을 가리킨다. 청소년기 식사장애는 영양불균형으로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상체중인 학생 가운데 식사장애 고위험군은 11.9%이고 저체중과 비만체중 학생은 각각 16.6%와 15.5%로 나타나, 저체중이나 비만체중의 경우 식사장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체중이 정상이면서 식사장애 고위험군인 남학생 중 29.5%는 자신이 비만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식사장애 고위험군이 아닌 남학생(정상체중)은 19.9%가 비만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 여학생 중 식사장애 고위험군은 47.1%나 자신이 비만이라고 오인하고 있었으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도 36.7%가 비만이라고 잘못 판단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고 영예의 특훈교수에 기계공학과 오준호(56)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강석중(60) 교수를 추가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KAIST 내 특훈교수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오 교수는 2004년 12월에 한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한 주인공으로 2008년 10월에는 휴보의 성능개선 작업을 통해 달리는 휴보를 탄생시켜 한국을 로봇강국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올해의 KAIST인 상', 올해 'KAIST 연구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도 받았다. 또 강 교수는 소결 및 다결정체 입자성장과 관련된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그의 비정상 입자성장과 액상소결에 대한 이론적 성과는 매우 독창적이며 많은 논문이나 교과서에서 인용되고 있고 소결이론은 금속, 세라믹 신소재 부품 제조과정에서 나타나는 소결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제공했다. 강 교수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 인촌기념회로부터 '제21회 인촌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KAIST 특훈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과 교육성과를 이룬 교수 중에서 선발되는 최고
2월 임시국회가 교육파행으로 마무리됐다. 2일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는 68개 민생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29번째 안건인 학교체육법안(민주당 안민석 의원 대표발의)이 부결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성 퇴장으로 회의가 더 이상 열리지 못했다. 학교체육법안은 학생인 운동선수가 일정 학력수준에 미달할 경우 대회 출전을 제한하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국가 및 지자체가 시책을 강구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교과위, 법사위에서 합의 처리됐다. 하지만 국회 교과위 소속 박영아 의원이 반대토론에 나서며 제동이 걸렸다. 박 의원은 “교과위 법안소위에서 학교체육법은 처리가 시급한 교육자치법의 발목을 잡아 함께 상정됐고, 법안소위 의결도 생략한 채 교육자치법과 함께 패키지로 전체회의에 올리면서 부실심의를 자초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법안은 엘리트 체육의 일부 문제를 과장 지적해 합숙과 훈련을 천편일률적으로 제한함으로써 제2, 제3의 김연아를 막고 있고, 또 법사위에서 기금관련 조항이 삭제돼 건강체력교실, 스포츠강사 배치, 각종 체육활동 지원 같은 재정수반 내용이 정상적으로 수행될 수 없다”며 부결처리를 호소했다. 이어진 표결에서 법안은 재석의원 159명 가운데 찬성 52명,
내년부터는 일반 학교에서도 저렴한 등록금으로 예술, 체육을 전공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는 8일 내년부터 운영될 40개 예술 체육 중점학교 지정을 위해 이달부터 시도별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술 체육 중점학교는, 예술 체육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일반 중고교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예술 체육 중점과정을 설치해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 교과부는 소수의 예술, 체육고 중심으로 이뤄지는 예술 체육에 대한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해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관련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 체육 중점학교는 내년 40곳 지정을 목표로 하며 이중 8곳은 중학교, 32곳은 고교 대상이다. 학교가 교육청에 신청하면 시도선정위원회를 거쳐 교과부가 최종 선정하며, 5년간 지정 후 평가를 거쳐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된 학교는 음악, 미술, 공연, 영상 중 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 요청으로 다른 분야도 개설할 수 있다. 학년 당 최소 2학급 이상으로 구성하고 학급 당 학생 수는 30명 내외로 운영할 수 있다. 중학교는 전체 교육과정의 24%까지 중점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고교는 31~5
▲심춘자 충남 반양초 교장(승진) ▲임점택 서울명덕초 교장(전보) ▲고승석 울산학생교육원 두남학교 교육연구사(전보) ▲이종희 경기 안양안일초 교감(전보) ▲김진성(부산교총 회장) 부산대 겸임교수(임용)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장학사 및 교감 인사 비리'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 전 교육감이 부당 인사를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3일 감사원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감사원은 "공 전 교육감의 지시로 교감과 장학사 등을 승진시켰다"는 장모(59) 전 서울시교육청 인사 담당 장학관의 진술을 확보해 지난달 검찰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장 전 장학관이 2008∼2009년 장학사와 교감 등 26명의 근무성적평정(근평)을 조작해 장학관과 교장으로 승진시켜 준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달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당 승진자들이 장 전 장학관에게 금품을 건넸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이들의 인사를 최종 결재한 공 전 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 등을 벌여왔다. 검찰은 이들 승진자 가운데 공 전 교육감이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 등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장 전 장학관은 상관인 김모(60·구속) 전 시교육청 국장 등과 짜고 현직 교사들에게 "장학사 시험에서 잘 봐주겠다"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중순 구속됐다. 지난달
올해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 캠퍼스에 부부교수가 3쌍으로 늘어나 화제다. 4일 울산과기대에 따르면 전공분야 연구, 교수활동, 가정에서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이들은 모두 미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만나 결혼해 이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다들 젊은 나이에 교수 자리에 올랐고, 무엇보다 부부가 헤어지지 않으려고 같은 학교에서 일하기로 했다는 점이 닮았다. 울산과기대 1호 부부교수인 조형준(37·나노생명화학공학부)·최은미(33·여·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 과정에서 같은 수업을 들은 인연으로 결혼, 미국에서 에너지기업 슐룸베르거(Schlumberger Technology Center)에서 함께 근무하다 작년 7월 임용됐다. 평소 '부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곳'을 희망직장 1순위로 두고 있던 이 부부는 조무제 총장이 "둘이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물었을 때 "같이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갈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훈(35·나노생명화학공학부)·문회리(34·여·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서울시는 시내 초·중·고교에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4일 개장했다. 센터는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6120㎡ 규모로 건립됐다. 농산물 집하·배송 시설 외에도 안전성 검사실, 저온창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이 센터는 학교가 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재료로 구입하면 우수 농산물과 일반 식재료 구입비용 차액의 80%를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원하는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하기 위해 건립됐다. 서울시는 작년 3월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이달부터는 센터를 통해 190개 학교에 우수 농산물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센터가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농산물을 조달받아 잔류 농약 및 신선도 검사 등을 거친 후 학교에 바로 납품하도록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했다. 서울시는 센터에서 유통되는 음식재료의 BI(Brand Identity)를 '올본'으로 선정했다. 올본은 '올바른 먹을거리의 근본'이라는 의미로 곧게 자란 나무와 한강, 아동의 미소 등 이미지가 조합돼 만들어졌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많은 학교에 안전하고 우수한 먹을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