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교육이 재정난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를 비롯한 각 교육구는 주 정부의 교육예산 지원 삭감으로 적자가 갈수록 불어나자 교사 감원과 여름학기 및 특별활동 폐지 등의 긴축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글렌데일교육구의 경우 주 정부의 교육예산 지원금 삭감으로 2010~2011학년도 학생 1명당 예산이 4978달러로 이전보다 1365달러나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글렌데일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사 112명 해고안을 통과시켰고 교사 감원에 따라 가을 학기부터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현재의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안도 승인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교육구인 LAUSD도 2010`2011학년도에만 6억 4천만달러로 예상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교직원과 교사를 포함한 5200명을 해고통지하는 안을 승인했고 교사단체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대규모 교사 감원 등으로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나면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대규모 교사감원안을 무기로 교사의 무급휴가안과 임금삭감안을 교사노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주 정부에 지급하는 보조금 수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 교육부는 4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가 작년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총 43억 5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RT3)' 프로그램에 따라 1차로 뉴욕, 플로리다, 조지아 등 16개 주가 예선을 통과해 최종 심사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19일 마감된 보조금 수혜신청에 미 전역에서 모두 40개 주와 워싱턴 D.C가 지원한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주는 이밖에 펜실베이니아, 콜로라도, 델라웨어,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D.C. 등이다. 이들 주 가운데 최종 수혜자는 4월 1일 발표될 예정이며, 보조금은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학생수가 많은 플로리다와 뉴욕 주는 최고 3억 5천만~7억달러까지 받을수 있고, 학생 수가 적은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주는 2천만~7500만달러까지 받는다. 많은 주 정부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적자로 인해 교육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교사의 감원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각종 교육비리로 뭇매를 맞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온 부교육감까지 중도사퇴함에 따라 최악의 위기국면에 빠져들었다. 5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감과 부교육감이 동시에 공석 상태가 된 경우는 시교육청 역사상 한 번도 없었을 뿐 아니라 다른 15개 시·도교육청을 보더라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만 5년간 서울교육을 이끌어온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정돼 작년 10월 29일 중도 사퇴하면서 지난 4개월여간 김경회 전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해왔다. 그러나 김 부교육감마저 지난 4일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며 돌연 사직서를 제출, 시교육청은 이제 선장과 부선장을 모두 잃는 처지가 됐다.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교육비리 수사를 비롯해 자율형사립고 부정입학 문제, 물갈이 인사에 따른 논란 등의 민감한 사안들이 언제 매듭지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까지 겹침에 따라 내우외환의 위기가 장기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여러 현안을 떠나 교육감 등을 뽑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방지 등을 위한 '위기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데도 이런저런 일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원장 신영근)은 5일 교육관련 사료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8㎡ 면적의 '경기교육역사기록물 전시실'을 기록원 내 2층에 개설했다.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라는 주제의 전시실에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교과서와 참고서, 학용품, 인쇄용 나무목판, 초기 컴퓨터 등 80여점을 전시했으며 1970년대 교실도 한 공간에 재현했다. 또 통폐합으로 사라진 122개교의 당시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전시실은 e-경기교육역사관 홈페이지(www.goeia.go.kr)에서도 역사갤러리, 추억의 박물, 명예의 상징 사라진 교정 등으로 구분해 자세히 볼 수 있다. 박경상 기록관리담당 사무관은 "기성세대에겐 학창시절의 추억을, 학생들에겐 경기교육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 ☎031-240-6342)
전북과 충남,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학습 평가문항(시험문제)을 공동 개발한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용권)은 5일 도 연구정보원에서 충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진훈), 충북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평균) 등 2개 기관과 '평가문항 공동개발과 교육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올해 사이버 가정학습 중점서비스 대상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개 학년 중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기본 5개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중심으로 한 학년씩 맡아 각 1만 문항씩 총 3만 문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년의 평가문항은 내년에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평가문항이 개발되면 이들 기관은 이 문항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조만간 장학사, 연구사 등으로 '평가문항 개발 위원회'를 구성하고, 2007 개정 교육과정 평가문항의 구체적 개발 계획을 협의해가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지난해 ▲전북e스쿨(공부해요!) ▲전북e평가(풀어봐요!) ▲전북e논술(써보아요!) 등 3개의 온라인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조현오)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학교폭력이 등하교나 야간시간대 통학로, 학교 주변 놀이터 등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등·하교시간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순찰차를 배치하고 퇴직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와 함께 방과 후 시간에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자진신고기간(3월 15일~5월 14일)을 설정해 운영하고 각 경찰서에서 폭력근절과 관련한 캠페인을 벌인다. 학교폭력 신고기간에 앞서 영화배우 조승우와 탤런트 류수영 등이 활동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이 신촌역 등지에서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공연을 해 범사회적으로 학교폭력 추방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신학기 초 학교간 경쟁의식 과열과 선배의 '불량서클' 가입 권유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청, 각 학교와 협조해 학교폭력 집단 등과 관련한 자료 수집에 집중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최근 '졸업식 뒤풀이 폭력사건'으로 높아진 학교폭력에 대한
유아가 교육용 DVD를 시청하는 것이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월트디즈니사(社)의 베이비 아인슈타인 시리즈 중 베이비 워즈워드 DVD 제품이 2살 이하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유아 88명을 무작위로 1주일에 수차례 DVD를 보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6주후 두 그룹 유아들의 부모에게 유아가 알고 있는 단어의 수를 물어보고 실험실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언어 능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DVD를 시청한 유아들이 그렇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다. 각 그룹의 유아들은 평균적으로 DVD에서 강조된 단어 30개 중 20개를 이해하고 있었고 10개를 말할 수 있었다. 두 그룹의 전반적인 언어 발달은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에 앞서 부모들에게 자녀의 TV 시청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유아가 베이비 아인슈타인 DVD를 일찍 보기 시작할수록 유아의 어휘는 적었다. 베이비 아인슈타인사(社)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회사 웹페이지에는 베이비 워즈워드 DVD가 "단어와 기호 언어를 재미있게 소개한다"라고 되어 있다. 회사는 웹페이지에서 제품이 "아기들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개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육-복지-의료-고용 연계 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지난해 총 39억원을 지원, 영아교육실,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특수교육 경력 10년 이상의 파견(전담)교사를 비롯한 순회교사, 치료사, 진단평가 전문가 등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지역 내 관계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제도 갖췄으며,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남임해수련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특수교육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도 연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시·군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의료-고용이 연계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식 특수교육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흥중학교(교장 김태숙)는 5일 태권도부 체육관에서 2010학년도 부흥중 태권도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태권도 부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 그리고 2010년도에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된 이 행사에서 3학년 정대환 등 9명의 태권도 부원과 김승철 감독, 이선철 코치는 한 마음으로 굳은 결의를 다지는 힘찬 포부를 보여줬다. 태권도부 감독 교사인 김승철 교사는 부원들에게 고유의 민족혼이 서려있는 태권도에 대한 특별한 자긍심을 가질 것을 역설하면서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부흥중학교 태권도부는 2009년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예슬 학생이 1위(라이트급)를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부흥중학교 태권도부의 빛나는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인천시는 2010년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신규사업 8개와 확충사업 4개 등 총 4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의 자질을 심어주고 잠재능력 계발을 지원하는 한편 위기·취약 계층 청소년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올해 추진할 신규사업으로는 청소년 직업체험, 어학연수 및 수련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과 청소년 야영장 조성, 내고장 역사·문화탐방 사업, 효예절 실천프로그램 사업 등 8개이다. 확충사업으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초·중·고 영어스피치 대회 연 2회 확대 개최, 청소년 금연건강 마라톤대회,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청소년 공부방 운영 확대 등 4개가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청소년을 세계의 주역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미래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올해 각종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