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교육의원 및 교육감 선거의 후보 등록이 지난 14일 마감되었다. 교육의원은 3.3대 1, 교육감은 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냄으로써 광역단체장 3.6대 1, 기초단체장 3.4대 1, 광역의원 2.6대 1, 기초의원 2.3대 1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감 및 교육의원의 경쟁률이 일반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하다는 비판은 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교육감과 교육의원이 가지고 있는 교육에 관한 권한이 막대하기 때문에 어떤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선출하느냐에 따라 교육정책의 방향이 좌우되고, 교육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점은 과거의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와 다르지 않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직선으로 뽑았든 그렇지 않았든 과거에도 중요했고, 이번에도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과거 선거와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의하면, 이번 선거가 마지막 교육의원 선거이며, 교육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는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년 4학기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학은 기존의 봄, 가을학기(각각 15주) 외에 각각 6주간의 여름, 겨울학기를 운영할 예정으로, 여름방학은 기존 11주에서 5주로, 겨울방학은 12주에서 6주로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현행 연 30주인 수업기간은 연 42주로 석 달가량 늘어나며, 3.5년 만에 조기졸업도 가능해졌다. 또 기존 2학기 4년제가 총 600일(120주) 수업인 것에 반해 새로 도입되는 4학기제도에서는 3.5년 동안 총 705일(141주) 수업으로, 수업일수가 105일(21주) 늘어나게 된다. 대학은 기존 봄·가을학기 제도에서 운영하기 어렵거나 실효성이 떨어졌던 교과목을 비롯해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의 과목을 여름·겨울학기에 집중 설강한다는 방침이다. 등록금은 기존과 변동이 없으며, 여름학기 등록학생에게 등록금을 할인해주는 등 각종 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생들 입장에서는 전체 등록금이 다소 줄어드는 혜택을 얻을 수도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 측은 1년 4학기 제도를 실시할 경우 조기 학점 취득을 통해 학생들이 한 학기 일찍 사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
최근 교장공모제 확대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초중고교장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초중고교교장총연합회(이사장 이기봉·서울 봉은중)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교장공모제 추진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 같은 내용을 교과부에 전달했다.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교육비리 근절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장공모제가 교육청 권한 강화 및 단위학교 자율성 훼손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행법 상 학교장이 요청하도록 돼있는 초빙교원 임용을 교육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단위학교의 요청과 필요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현재 교장자격자에 대한 기득권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제도 변경에 따라 기존 자격소지자들의 기대 이익과 임용 가능성에 대한 신뢰 이익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연합회는 이에 대해 “제도 시행 이전의 교장자격 소지자들과 중임대상 현직교장들의 기득권을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또 교장 공모 과정에서 교육감 권한 및 재량권이 강화될 소지가 있어 본래의 도입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연합회는 “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공모제로 교장을 뽑는 시내 76개 초·중·고교에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379명이 접수해 평균 4.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44개교에 240명이 지원해 5.5대 1, 중학교는 21개교에 109명이 몰려 5.2대 1, 고등학교는 11개교에 30명이 몰려 2.7대 1 등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초등학교는 청계초와 방배초로 각각 10대 1을 기록했고, 중학교는 수서중(12대 1)·오금중(11대 1)·전농중(11대 1), 고등학교는 서울체육고(5대 1) 등이었다. 자율형공립고인 성동고는 4대 1, 고척고는 단독지원이었다. 이번에 임용되는 공모 교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14년 8월까지 4년이다. 공모 대상자는 임용 예정일을 기준으로 교장자격증이 있고 4년간 교장으로 재임할 수 있는 교육공무원(국·공립 대학교원 제외)이다.
서울지역 교육수장을 뽑는 6·2지방선거를 14일 앞두고 시민단체 중심의 후보 검증작업이 본격화됐다. 2010서울교육감 시민선택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에서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교육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진행하는 이 토론회는 패널이 특정 후보에게 질문하고 후보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선택은 김영숙, 김성동, 박명기, 이상진, 곽노현, 권영준, 남승희 등 후보 7명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이원희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전했다. 시민선택 측은 이번 토론회 결과와 후보들로부터 받은 정책질의서 답변 등을 5단계(A~E)로 구분해 25일 발표할 방침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고교다양화, 사교육비 경감 방안, 공교육정상화, 학습부진아 등 10개 항목을 평가하고 후보의 도덕성, 공약의 실현 가능성, 적절성, 타당성 등도 집중 검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민선택에는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좋은교사운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관련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책질의서 발송(4월1일), 공명선거 후보서약식(4월20일)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후보별
여성가족부는 20~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청소년 대표 및 청소년 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제6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들이 바라는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는 정책 참여회의로, 청소년기본법 제12조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청소년특별회의를 통해 제안된 정책과제들은 그동안 해당 부처의 협의를 거쳐 국가정책에 반영돼 왔으며 지난해에는 청소년의 진로교육 및 직업체험 등 4개 분야 20개 정책과제를 교육과학기술부 등 4개 부처에 제안해 현재 14개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고 여성가족부는 전했다. 올해에도 청소년 대표들이 사전워크숍과 지역회의를 통해 논의한 예비의제를 놓고 분임토의와 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 정책의제를 선정하게 된다.
충남 한서대는 19일 일본 시코쿠가쿠인대학(四國學院大學)과 학생 및 교직원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서대 함기선 총장과 스에요시 다카아키(末吉 高明) 시코쿠가쿠인대 학장이 서명한 이 협정에 따라 두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 교류, 간행물 및 정보 교환, 국제 우호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1949년 기독교계 대학으로 개교한 시코쿠가쿠인대학에는 문학과 사회복지학, 정보가공학 등 인문학 분야 19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진보성향 현직 교육감에 대항해 보수성향 후보 세 명이 도전장을 낸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주요 쟁점에 대한 후보간 차별화 전략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상급식에 대한 공약도 후보마다 견해를 달리하고 무상교육, 사교육비 절감, 학력향상 대책도 그 대상과 내용에서 다양한 처방을 내놓고 있다. ■"대학처럼 연합학교군 구축" = 강원춘(53·전 경기교총 회장)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라며 그 방안으로 유형·지역별 창조형 자율학교 연합학교군 형성방안을 제시했다. 연합학교는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받는 것처럼 학생들이 예고, 외고, 인문계고, 전문계고 등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30여년 교단경력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교육비가 들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체험학습비와 수학여행비 지급, 경기교육방송국 설립과 유스쿨 도입, 야간 돌봄교실 운영 등과 같은 사교육비 절감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정치교사와 무능교사 퇴출, 교원안식년제와 인턴교사제 시행, 대학행정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실력 있는 교사 양성방안으로 내놓았다. 강 후보는 학생급식과 관련해 급식시설과 음식의 질이 보장된 '책임급식' 공약을 내놓았다. ■"교육현장 이념
한국장학재단은 내달 25일까지 저소득층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미래드림 장학금'과 '희망드림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미래드림 장학금은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기초생활수급 가정 대학생에게 연 250만~450만원, 희망드림 장학금은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 대학생에게 연 225만원 내외를 각각 지원한다.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학자금포털 사이트(http://www.studentloa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장학서비스센터(☎1666-5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