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립 중·고교에서 설탕이 함유된 스포츠음료의 판매가 금지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은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법안을 찬성 21, 반대 11표로 가결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미 초등학교에서 스포츠음료 판매를 금지하고 있고, 탄산음료는 2007년부터 모든 학교의 자동판매기에서 사라졌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법안 제안자인 알렉스 파디야 주 상원의원은 이 법이 방과 후 연습을 하거나 경기를 하는 학생 운동선수까지 스포츠음료를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하원 의결과 주지사 서명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어린이 비만 퇴치를 위해 이번 법안을 지지해왔다.
대학생들이 과거 '농활'처럼 농촌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활동 영역이 문화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진 이른바 '문활'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업무협약에 따라 농촌을 찾아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정서적 교감도 쌓을 대학생 자원봉사활동단 '문화배달부' 1기 10개 팀, 61명을 최근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주말과 여름 방학을 중심으로 농촌마을을 찾아 마을 다큐멘터리 제작,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등 문화활동을 전개하면서 일손도 돕고 농촌의 삶과 문화도 배울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22일에는 워크숍을 열어 활동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들 중 제주대 '숨비소리'팀은 제주도 해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그들의 삶을 영상에 담을 계획이며 건국대 '문화마차'팀은 경기 가평의 농촌 어린이를 상대로 과학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금오공과대의 '둥글게 둥글게'팀은 충북 괴산에서 마을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림책을 만들고 한국해양대의 '새울과 배우리'팀은 경남 창원에서 어린이들과 쪽배를 만들어 여수국제범선축제에 참가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다음 달 8~28일 2기 문화배달부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www.ccmes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학교장 김동호)는 6월 5일(토)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0개 교육복지 대상학교 공동화 사업인 ‘월명 트레킹’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와 교류하고 함께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복지사업과 본교의 홍보를 위해 13개 지역사회 기관과 10개 교육복지 대상학교가 연계하고, 100여명의 성인 자원봉사 인력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총 1000여명의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다. 지역사회 초·중·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송풍동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 기관이 함께하여 월명공원 1.5㎞ 구간 걷기활동(트레킹)을 진행한다. 이 걷기활동(트레킹) 동안 참여도와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구간별로 본교 교사가 간단한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반환코스를 완주한 후 본교 운동장에서는 ‘길거리 전시회’, ‘나눔장터(아름다운 가게)’, ‘10원 가게(어머니 봉사단 먹거리)’, ‘마이스터 서포터즈(도자기, 로봇, 배만들기, 도서관 활동 등)’의 각종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 이날 준비를 위해 ‘월명초·군산중·군산기계공고’가 주축이 되어 ‘지역사회 교육복지 협의체(송풍동)’를 구성, 19일 회의를 진행했다. 본 협의체에서는 ‘월명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바다의 땅이다. 휴일이면 늘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통영에 아름다운 기상대가 있다. 바닷가의 기상대는 어떤 역할을 할까? 하루 종일 부슬비가 내리던 지난 22일 통영기상대를 찾았다. 최남원 통영기상대장을 비롯해 9명의 직원이 통영, 거제, 남해, 고성의 해상관광과 해상특보를 운영하고 있는 통영기상대는 통영시 정량동 청마문학관 뒤편의 언덕에 위치해 고깃배들이 분주히 오가는 통영항과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 미륵산이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통영기상대는 해상기상고객이 원하는 기상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단다. 경남서부남해상의 고객감동 기상정보 브랜드 한려해상기상정보는 주중 매일 주요 항로와 연안바다의 상세한 기상정보를 담아 지역신문과 홈페이지, FAX를 통해 해상고객에게 제공하고 매월 월간 한려해상기상정보를 발표하면서 국민과 소통한다. 4일 배포한 월간 한려해상기상정보를 읽어보니 지난달 풍랑특보 발효일수가 총 13일로 최근 3년에 비해 8일 이상 많았고, 북동풍 유입으로 바람 및 해상 파고가 높게 나타나 풍랑특보가 발표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내용이 있다. 기상이나 해양요소를 관측하기 어려운 바다에서 파고, 바람, 기압, 습도, 기온 등을 관
OBS 경인 TV에 ‘토크 낙(樂) 황금 마이크’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이 프로는 가수와 음악이 주인공이 되는 신개념 토크쇼이다. 중장년이 사랑하는 트로트 가수부터 10대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계층의 가수가 출연한다. 그런 의미에서 온가족이 모여 전 세대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는 우리의 일상에 안정과 휴식을 주는 매개체인 노래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중에 출연 가수들의 과거 앨범 속 그림을 다르게 편집해 출연진들이 찾아내게 한다. 이 코너는 시청자도 나이에 관계 없이 참여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하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이를 ‘앨범 속 틀린 그림 찾기’라고 이름 짓고 있다. 이는 ‘다른 그림 찾기’라는 표현이라고 해야 한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의미가 다르다.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면, ‘다르다’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 아들이 아버지와 얼굴이 다르다. - 나이가 드니까 몸이 예전과 다르다. ‘틀리다’ 1.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 답이 틀리다. 2.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
사람마다 버릇이 있다. 좋은 버릇도 있고 나쁜 버릇도 있고. 필자는 메모광, 사진광, 수집광이다. 지금도 메모해야 할 때 메모를 하지 못하면 몸이 쑤신다. 디지털카메라는 허리에 차고 다니며 현장의 순간을 포착한다. 총각 시절에는 음악을 좋아하여 클래식 LP앨범을 모았었다. 또 한 가지 버릇이 있다면 쓰던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집에 짐이 자꾸만 늘어난다. 집안 구석이 지저분하고 정리 안 된 박물관 같다. 다음에쓸 것도 아닌 물건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교장들을 대상으로한 3박 4일 연수가 있었다. 여행가방에 세면도구와 양말, 여벌옷을 챙겼다. 같은 방을 쓰던 동료 교장 두 명이 필자의 가방을 보더니뼈 있는 농담을 던진다. "이 교장 같은 분만 있으면 우리 아들은 돈 벌지 못하겠어요. 지금 국내 유명회사에서가방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거든요." "그 가방을 보니 폴란드에 있는 아우슈비츠 박물관에 있는 유물이 생각납니다." 와, 검소하다는 칭찬인가 아니면유행을 못따라가는 구닥다리라는 핀잔인가? 이럴 땐 무어라고 답해야 할 지 모르겠다. 친한 동료라 허물 없는 농담이지만 나의 습벽이 드러난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래
학급 아이들에게 투표 참여를 권하는 두 번째 가정통신문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6월 2일은 학교에 나오지 않고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참관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자 우리 반 똑똑이가 손을 번쩍 들고 질문을 던졌다. "선거일은 광복절과 같이 국경일이라 쉬는 건가요?" 국경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한 법정공휴일이라고 설명했다.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 2조에 따르면 국경일은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이다. 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정한 법정공휴일은 국경일과 일요일, 신정, 설날연휴, 석탄일, 어린이날, 현충일, 추석 연휴, 성탄절, 그리고 보궐선거를 제외한 각종 선거투표일 등이다. 한글날은 국경일이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아이들과 이번 제5회 전국 지방 동시선거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방선거일이야말로 국경일과 맞먹는 축제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수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지켜온 민주주의에 이은 ‘지방자치’는 선진 국가를 인정하는 꽃이요 열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꽃 피운 ‘지방자치’가 투표율 때문에 자칫 시들어 버릴까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나 많은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김한신)은 청렴하고 신뢰받는 교직풍토를 조성하고자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서부교육가족 2000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불법찬조금 없는 깨끗한 학교만들기에 동참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김한신 교육장의 1호 서명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개해 왔으며 관내 초·중학교 교직원 93%에 달하는 4284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당초 목표했던 2000명을 넘었다.
인천백학초(교장 홍성용)에서는 26일 관내 각급 초등학교 교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선도교사로 선정된 백학초등학교 4학년 5반 김미아 교사의 음악과 공개수업을 개최, 참석교사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교육청에서 2010년에는 수업개선을 위해 수업개선선도교사 18명을 선발 공개수업 및 수업개선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들은 수업실기대회 1등급 수상자들로 수업실사 등 각종 검증을 거쳐 수업의 달인으로 인정된 교사들로 구성되어있다. 수업이 공개된 4학년 5반 교실은 선도교사의 국악지도 노하우 및 전문 지식을 배우려는 교사들로 가득 찼으며, 교실에 들어가지 못한 교사들은 옆 교실에서 영상으로 수업 장면을 참관했는데 민요와 춤놀이를 접목한 수업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국악에 선입견을 말끔히 없앨 정도로 흥겹게 진행됐다. 수업이 끊난 후 진행된 수업협의회에서 수업자는 “춤과 놀이로 민요에 살을 붙여감으로써 노래를 흥겹게 부르는데 본 수업의 초점을 두었다”고 수업 의도를 밝혀으며 수업을 참관한 동방초교 조수자 교사는“평소 국악지도가 가장 어려웠는데 오늘 수업 참관을 계기로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음악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오늘은 날씨가 너무 맑고 깨끗하고 좋다.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르고 잔디도 온통 푸르다. 희망의 상징인 푸르름은 오늘도 푸른 꿈을 가득 품게 만든다. 매일 꿈을 꾸며 살아가도록 하는 것 같다. 오늘은 무슨 푸른 꿈을 꿀까? 어버이에 대한 꿈이다. 부모님에 대한 꿈. '부모님이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 줄까'하는 꿈 말고 '내가 부모님에게 어떻게 해 드릴까'하는 꿈이다. 부모님을 어떻게 해 드릴까? 우선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다. 그게 효도다. 우선 말로써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면 좋을 것 같다. 말 한 마디가 천냥 빚을 갚듯이 말 한 마디의 위력은 대단하다. 말 한 마디로 부모님을 엄청 기쁘게 할 수도 있고 슬프게도 할 수 있다. 따뜻한 말 한 마디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면 어떨까 싶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은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다. 자식이 부모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리면 나중에 자기의 자식도 자기에게 불편하게 하고 만다. 오늘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시간에 다뤄진 문장이 “孝於親(효어친)이면 子亦孝之(자역효지)하나니 身旣不孝(신기불효)면 子何孝焉(자하효언)이리오”이다. ‘내가 부모를 효로써 섬기면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