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교육감 선거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각 후보의 선거 캠프에 선거대책본부장을 주축으로 한 단일화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후보 단일화는 '꼴찌 경남교육'으로 상처받은 330만 도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무너진 교단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후보 등록일 마감 전까지 여론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단일화가 완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 기재순서를 정하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특정 정당의 기호와 같은 순서를 선택해 이른바 '로또 득표'를 기대하는 심리 때문에 이견을 표출하는 후보가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단일화는 후보간 유·불리를 떠나 대승적 견지에서 논의돼야 할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IT 분야 공학교육에 대한 국제협약체인 '서울어코드'의 정부 지원 예산이 크게 확대되는 등 대학 IT 교육에 정부가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 주재로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IT기업체 임원과 공대학장이 참석한 'IT인재양성정책 산학연 간담회'에서 서울어코드 지원 금액을 연간 1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IT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공개된 한국판 'MIT미디어랩' 사업도 애초 1개 대학 선정에서 2개 대학 선정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신입생을 과학영재학교에서 100% 선발해야 한다는 제한도 풀어 일반고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새 IT교육모델은 기업과 대학이 주체가 돼 마련될 예정이며, 전공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학·과학 비중도 25%로 높이기로 했다. 특히 현장경험을 갖추도록 인턴십을 필수 과목으로 정해 학점도 부여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대학 IT교육의 품질 개선에 대한 전문가 연구용역을 8월까지 수행하고, 9월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판 'MIT미디어랩' 사업은 이달 중 사업을 공고하고 7~8월께 1개 대학을 선정하고 내년에 1개 대학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 한만용(58)씨는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정치적 논리로 교육이 이끌려 가고 있다"라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교육은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이념대결을 종식하고 교사들은 정성을 다해 학력을 신장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조교사제 도입, 교육청 인력 축소 등을 통해 교사업무를 덜어주고 교사들이 교수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 사교육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에 대해 "교육감 권한과 교육청 소관 밖의 문제"라고 했고 전교조 문제에 대해 "교사들이 정치적으로 휩쓸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 예비후보는 시흥대야초교 교사를 역임했으며 2005년 민선 교육감 후보, 지난해 직선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로써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강원춘(53) 전 경기교총 회장,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 문종철(69) 전 수원대 대학원장, 정진곤(59)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5명으로 늘었다.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쇄적으로 충격에 휘말리고 있다. 유럽발 위기가 미국을 거쳐 아시아권까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8일 KBS 9시 뉴스도 이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의하면 그리스 재정 위기의 벼랑에서 독일 의회가 압도적인 표차로 지원 법안을 가결했다고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도 지원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속속 그리스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뉴스다. 그런데 이 뉴스 중에 그래픽 화면에 ‘하락율’이라는 표기가 보인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하락률’이 바른 표기이다. ‘-률’과 ‘-율’의 표기는 원칙만 알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우선 ‘률’과 ‘렬’은 단어의 첫머리에 올 때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율’과 ‘열’로 적고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자리에서는 ‘률’과 ‘렬’로 적어야 한다. ‘율서(律書), 율법(律法), 율령(律令)’은 두음법칙을 따른 것이다. 그리고 두음에 오지 않을 때는 본음대로 ‘격률(格律), 법률(法律), 성률(聲律), 일률(一律), 황금률(黃金律)’이라고 표기한다. ‘하락률(下落率)’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한글 맞춤법’ 제11항 다만에서는 모음이나 ‘ㄴ’
지난 주말에 한 권의 책을 틈틈이 읽었다. 그 책 중에 감동이 되는 ‘황제 펭귄’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마침 어버이날이라 그런지 이 구절이 더욱 내 가슴에 깊이 박혔다.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가 생각났다. 피아노 앞에 앉았다. 몇 번이고 같은 곡을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 ‘황제 펭귄’의 내용은 이렇다. 화면 가득 남극에 사는 황제 펭귄 무리의 모습이 나타났다. 황제 펭귄들은 1년에 하나의 알을 낳아 키운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넘겨받는데 이때 알이 남극의 얼음에 닿으면 금세 얼어붙기 때문에 수컷은 알을 발 위로 조심스럽게 받아서 자신의 배 가죽으로 덮어 알을 부화시킨다. 알에서 새끼가 나온 후에도 아빠 펭귄들은 새끼를 자신의 발 위에서 한시도 내려놓지 않고 품어 키운다.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이면 펭귄들은 한데 모여서 추위를 이겨낸다. 아빠 펭귄이 알에서 깨어난 새끼를 돌보는 사이, 알을 낳고 탈진한 엄마 펭귄은 속히 바다로 나가 먹이를 먹어야 한다. 그리고 먹이를 뱃속에 가득 채운 다음 아빠 펭귄과 새끼가 기다리
한국교총(직무대행 양시진)은 10일 2층 외솔홀에서 수능 및 입학사정관제 개선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입제도 및 입학사정관제 개선 방향 , 수능체제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 했다.
헌법재판소는 개발사업자에게 학교용지를 조성·공급하도록 하면서도 매수시기나 보상방법을 명시하지 않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조항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D사가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합헌)대 1(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업 지연으로 학교용지 매수가 장기간 지체되고 용지를 달리 이용할 수 없어 재산권 제한이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 해도, 도시계획시설사업이 고시 후 10년 이내 시행되지 않으면 토지 매수청구권을 부여하고 20년이 지나면 효력을 상실하는 등 보상제도가 있어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조대현 재판관은 "개발사업자에게 학교용지를 조성·공급하도록 의무를 지우면서도 그 용지를 즉시 매수하지 않고 시·도가 예산사정에 따라 재량껏 매수시기를 정하게 하는 것은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의견을 제시했다. 주택개발업체인 D사는 2003년 부산 수영구 망미동 일대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200억원을 들여 학교용지를 확보했으나 교육재정 악화로 학교 설립이 지연되자, 부산시를 상대로 용지 매입을 청구하는 소송과 함께 헌법소원을 냈다.
대전시교육청은 11∼13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및 계룡공고에서 '대전 진로·직업교육 체험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초.중등 학생들에게 진로와 직업적성을 탐색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이 행사에서는 진로·직업교육홍보관 및 진로·직업교육 체험학습관, 청소년 창업교육관 등이 운영되며 진로·직업교육 경진대회와 진로·직업교육 및 청소년 창업 특강 등도 마련된다. 진로·직업교육 홍보관에는 중학교 2, 3학년 학생들의 커리어 포트폴리오 120여점, 11개 학교의 진로교육 우수사례 및 전문계고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 70여점이 전시된다. 야외 부스에서는 농촌체험마을, 대학, 산업체와 전문계 고등학교가 마련한 '생태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뤄진다.
조병옥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10일 인천지역 보수인사들로 구성된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의 非전교조 교육감 단일 후보 추대와 관련, "후보 단일화 과정이 당초 예비후보들간에 합의된 선출방식을 무시하고 불공정하게 진행돼 인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천시교육청사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50%)와 이 단체의 회원단 투표(40%), 교육전문가의 정책 평가(10%) 등을 통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이 단체는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도덕성을 검증해야 한다"면서 "회원 33명이 모여 회의를 해 권진수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의 명확한 기준이나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3개 분야 평가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끝까지 교육감 선거에 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非 전교조 시교육감 선거의 단일 후보로 권진수 예비후보를 추대한다고 최근 발표한 이 단체는 이에 대해 "평가 과정에서 도덕성도 검증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고 평가에서 이 부분이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오는 6·2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10일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설계하고 추진한 교육정책과 교육사업의 청사진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경영능력이 이미 검증된 수장이 필요하다"라며 "3선이 되면 대전을 교육 유토피아의 세상으로 확실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력과 인성이 조화로운 으뜸교육 ▲사교육비 경감 ▲저소득층 전원 무상급식, 법정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 ▲교육격차 해소 ▲교원 잡무 경감 ▲교육비리 척결 등을 주요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교육감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천안함 46용사'가 잠든 대전 현충원 합동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전교육감 선거는 김 교육감과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오원균(64) 선진대전교육발전연구회 공동회장(전 대전 우송고 교장), 한숭동(58) 전 대덕대 총장간 3파전이 예상된다.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12일까지이며 정식후보 등록신청은 선거 20일 전인 13일부터 이틀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