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락이 태항산 고개를 넘어가다가 소금을 싣고 힘겹게 고개를 넘어가는 말을 한 마리 보았습니다. 백락은 그 말이 천리마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 얼른 자신의 옷을 벗어서 힘겹게 고개를 오르는 말에게 덮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말은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천리마의 위용을 드러냈다는 이 이야기는 한나라 때 한유가 쓴 잡설에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 범상한 말로밖에 지나지 않았을 말이 백락에 의해 천리마의 위용을 뽐낼 수 있었음을 전하는 글은 바로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의 뛰어난 인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천리마는 어디에나 있으나 그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의 희소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伯樂(백락)의 본명은 孫陽(손양)으로 백락은 字입니다. 秦나라 穆公 때의 사람으로 말을 관장하며 잘 알아보고 잘 다루었다 하여 말을 잘 아는 사람을 백락이라 합니다. 나는 어떤 교사일까 생각해 봅니다. 교사인 나 자신은 그 누군가에게 장점이 먼저 발견되길 바라고 그래서 내 장점이 단점보다 먼저 그 누군가에게 들어 쓰여 지길 바라면서 난 과연 내 동료의 내 아이들의 천리마적 특성을 찾아내려는 열린 마음의 눈을 가진 사람인가 자문해봅니다. 내 학교업무에 치여서 아니면
12일 한국교총에서 열린 ‘농어촌 소규모학교 활성화 모델개발 제1차 회의’에 모인 TF팀은 교과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정책에 대응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유옥현 강원 속초초 교감은 ‘통합형 프로그램’을 제안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근에 있는 두 학교가 교육과정을 맞춰 소풍이나 학교 행사 등을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년 단위, 학기 단위로 주관 학교를 정하고 다른 학교는 협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유 교감은 이어 “통폐합 후 스쿨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아이들이 하루에도 버스를 3~4시간씩 타는 것을 봤다”며 “어린 학생들을 긴 시간동안 차 속에서 보내게 하는 것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빼앗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박완식 경기 팔탄초 교사는 “이혼숙려제도처럼 소규모학교에도 자구 노력의 기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강점을 살리든 교육과정을 특화하든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학교가 다양성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것이다. 김일환 충북 속리산중 교감은 “학생 한명의 전학이 학교 존폐위기와 연결되면서 최근 소규모학교 교사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토로했
“아침 수업시작 전에 딱 20분만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세요. 이 잠깐의 독서로 아이들의 뇌가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러운 학습준비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심영면(49·사진) 서울소의초 교장이 최근 24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교사에게 유익한 독서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책 ‘초등 독서의 모든 것’을 발간했다. 독서 전도사로 통하는 심 교장이 초등 독서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책 읽어주기’다. 2006년 서울미동초 근무 시절부터 심 교장은 재량활동 시간을 ‘책 읽어주기 시간’으로 편성했다. 교사들과 독서 세미나를 실시하고 도서 목록도 선정했다.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미동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학부모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초청해 책 읽어주기, 고학년이 저학년에게 책 읽어주기, 아빠가 자녀에게 읽어주기 등 여러 형태로 구성해 책 내용을 듣도록 했더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14.2권이었던 미동초 학생들의 1인당 도서 대출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 지난해에는 67.5권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독서량이 늘어난 이유는 간단하다. 독서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책 읽어주기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은 더 이상 결혼을 ‘필수’나 ‘숙명’으로서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12일 한국인구교육학회(회장 윤인경·한국교원대 교수)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개최한 ‘인구교육, 이대로 좋은가?’에서 조사·발표된 결과다. 지난 11일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제1회 ‘인구의 날’이었다.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하는 정치·경제·사회적 악영향에 대한 국민 관심을 유도하고 저출산·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인 것이다. 유엔이 지정한 ‘세계 인구의 날’은 인구증가로 인한 생태계파괴, 식량난, 자원부족 등을 위해 지정됐다는 점에서 날짜는 같지만 그 의미는 차이가 크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종열 공주대 교수와 차우규 한국교원대 교수가 제시한 전국 초․중․고생 1만1250명(2011년)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남학생 27.4%, 여학생 10.7%에 불과했다. 유 교수는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경력단절, 출산․육아 등 고부담 환경과 가부장적 결혼제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 인구교육의 문제점
■ 한국초등체육학회(회장 성기훈)는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교대에서 ‘2012 초등체육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론마당과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임현주 국민대 교수가 ‘모형중심 체육수업의 새 지평’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밖에도 현직 교사들이 ‘탐구 수업모형’, ‘협동학습 모형’, ‘하나로 수업모형’ 등에 대해 발표하며 체험마당에서는 각 모형에 대한 수업 시연을 할 예정이다. ■ 한국영어교과교육학회(회장 이영식)는 8월1일 한국교원대에서 ‘의사소통중심 영어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국에서 시작된 의사소통중심 영어교수법이 우리나라 영어 교육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교수방법을 재정립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교수방법, 교재, 평가, 교육과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 한국지구과학회(회장 김종헌)는 7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국 중학생 지구과학 탐구대회’를 개최연다. 이 대회는 지구․환경과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구과학의 기초 실험을 통해 자연 현상을 모형화, 수치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것으로 중학교 2, 3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형규 수업목적저작물보상금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하고 안효질 고려대 교수, 곽동철 전국대학도서관협회 회장 등이 토론한다.
박인숙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5일 대한플로어볼협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9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인 박 의원은 취임사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며 건강한 사회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은 11월까지 청소년 및 일반인 대상 에이즈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예방교육은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감소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희망 학교는 서울특별시지회(02-859-5416)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시작되는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혁신학교 졸업자에 대한 우대는 없을 전망이다. 혁신학교가 내세우는 프로그램만으로 학생을 평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우수성을 입증할 데이터도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입학사정관제 성과보고 컨퍼런스'에 참석한 사정관들은 “혁신학교 출신이 이번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특별한 이점을 갖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이 6일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한 혁신학교 교사워크숍에도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경기도교육청은 서울 중위권 대학 2~3곳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재 모 대학 관계자는 “입학사정관들 사이에는 혁신학교가 기존 저학력 학교의 형태를 변화시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적어도 3~4년 정도 데이터가 누적돼야 혁신학교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지난 3일 금천시민대에서 “혁신학교 아이들의 성적이 좋으리라 확신한다”고 한 것과는 온도차가 확연하다. 다른 대학 관계자도 “모든 대입전형은 학생 개개인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혁신학교가 아무리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有權無罪 無權有罪'는 곤란…공정판결 기대 직선제 자체가 정치행위, 교육 중립성 훼손 "곽 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늦어지면서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교육이 더 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곽 교육감에 대한 판결이 조속히 내려져야 한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17일 한국교총·서울교총-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 매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지난 4월 17일 항소심 선고 후 법정선고기간인 3개월이 지났음에도 대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어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수도서울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판결 지연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혼란은 서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안 회장은 지난 10일 '임기 후반기 정책 구상'을 발표한 곽 교육감의 행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안 회장은 "2심 판결 후 무죄추정원칙에 의해 풀려난 후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행정적 기술적 직무를 하라는 것이지 정책을 쏟아내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법원 판결에 따라 후임 교육감의 판단사항이 될 수 있는 사안을 대못박기 식으로 발표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