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5일 이대영 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황영남) 연구교수로 위촉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위촉식에서 “이 장학관이 성동고, 구정고, 수도여고 등에서 교사시절을 보내고 교육청, 교과부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만큼 누구보다도 학교현장과 정부 양쪽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교수로서 교총 발전을 위한 훌륭한 정책을 자문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학관은 위촉장을 받고 “1년의 임기 동안 한국교육정책연구소 및 교총의 위상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부 기재’ 가장 효과적 정책… 교원 63% ‘찬성’ 학폭법 보완·가이드라인 마련·학부모교육 의무화해야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발표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이 6일로 시행 1년째를 맞았다. ‘학교폭력’으로 떠들썩한 한해를 보낸 학교는 어떻게 변화됐을까. 교원들과 전문가들은 학교구성원들 사이에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사소한 장난도 폭력일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면서 1년 안에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었을 정도로 빠르게 학교에 정착됐으며 경찰청·법원 등 전 사회가 동참에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유경 이화여대 학교폭력연구소장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 교육관계자들이 학교폭력을 교육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않고 정부와 전 사회가 나서 함께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데 놀라더라”며 “학생들도 학교폭력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고 117 신고 센터나 학교 기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정도로 1년 만에 큰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1월31일부터 2월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
전국이 졸업식 분위기로 가득하다. 해마다 되풀이되던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 학교, 학부모 단체 등이 노력하는 가운데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5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원묵고(교장 김진호) 졸업식장에는 선생님께 감사하고 친구들에게는 축하,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했다. 또한 졸업생 모두는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다. 졸업식에 참석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고등학생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여러분을 축하한다”며 “며칠전 성공한 나로호 발사가 과학자들과 업무담당자들의 무던한 노력으로 이뤄진 것처럼 여러분도 노력을 통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식 후 각 교실에서 가진 마지막 인사시간에는 그 동안 즐거웠던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아쉬워했고, 한편 수능을 앞두고 서로 얼굴을 붉혔던 시간들은 추억속에 담으며 아쉬운 석별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15일 교과부는 자유학기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로 도입하고자 하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에게 한 학기 동안 필기시험 없이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독서, 예체능, 진로체험 등 자치활동과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창의성을 키우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약속에 따른 것으로 국어ㆍ영어ㆍ수학 등의 이수 시간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없앰으로써 암기식ㆍ문제 풀이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험을 통해 학습하도록 '수업 방식'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필기시험 폐지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자 수행평가 비중을 늘리는 방안이 거론됐다.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험중심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학교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조성되어야한다. 학교 인프라의 하위 요소로는 교사 요인, 시설요인, 재정 요인등이 있으나 시설 요인 재정 요인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교사 요인이다.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대한 신념을 가진 교사의 열정이 다른 하위 요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량있는 교사의 양성 및 발굴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독서, 예능지
지난 2월 1일,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바로 화성행궁 수원시문화재단에서 있었던 '수원 남창동 최동호 시 창작교실' 수료식. 이 자리에서는 시민 25명이 사단법인 시사랑협의회(회장 최동호)로부터 영광스런 수료증을 받았다. 이 수료증 아무나 받는 것 아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무려 세 달간(2012.11.16∼2013.2.1) 꼬박 창작교실에 출석해야 한다. 맨 처음 시 창작교실이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 과연 얼마나 모일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첫날 모인 인원은 60여명. 수원 뿐 아니라 수원 인근도시에서도 시를 배우려는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인문학의 배움에 대한 갈구가 이렇게 강하다니? 수원은 이제 인문학의 도시라 해도 괜찮을 듯 싶다. 모인 사람들 나이를 보니 다양하다. 20대에서 70대까지 배움에는 나이의 구별이 없다. 50대인 필자보다 연세가 더 위인 분들도 많다. 이 분들 계속 출석할까? 최동호 교수는 결석 2회까지 허용되지만 그 이상은 아니 된다고 단호히 말한다. 엄격한 규정보다도 배움에 대한 열의가 유종의 미를 거두게 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시 창작세계에 빠져야 한다. 습작시를 가져와 평가도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의미가 깊
서울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후변화교육에 대한 평가가 예상 외로 좋다고 보아서, 금년부터는 환경교육의 영역을 5개 영역으로 확장하여서 대폭 강화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 한 영역에 대해서만 8명의 강사가 활동을 하였는데, 금년부터는 지난겨울에 양성한 13명의 새로운 강사들을 투입하여서 21명의 강사가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 순환 및 재활용, 바른 먹거리, 홍제천 생태교육 등 5개 영역으로 확대하여서 실시하기로 하였다. 오늘은 신년도의 계획에 대한 협의를 하는 매월 월례회로 그 동안 추진하여온 환경교육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이 완성 되어감에 따라 2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 매주 4일씩 잇따라 5개 전 역역을 골고루 재학습하고 보충 수업을 받기로 하였다. 수업은 초등교육을 위한 준비가 15시간이고, 유치원 수업을 위한 강의가 9시간으로 짜여져 있으며, 실습과 자료 활용 위주로 이루어져 현장수업에 당장 필요한 정보를 재충전할 계획이다. 이 강사교육은 바로 현장 수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현장 수업의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전원 빠짐없이 참석하여야 한다
강마을에 비가 내립니다. 보실보실 내립니다. 입춘 즈음이니 봄비라 불러야겠지요. 비는 멀리 보이는 은사시나무를 적시고, 운동장을 적시고, 히말라야 시다와 플라타너스 나무를 적십니다. 예쁘게 보실보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뜨거운 커피를 마십니다. 프림과 설탕을 많이 넣은 달고 부드러운 커피를 한 잔 가득 마십니다. 이렇게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제가 누리는 호사 중의 하나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이면 강가의 은사시 나무와 눈을 맞추고 한 잔의 향기로운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아침의 일과를 시작입니다. 학교 도서관에 새 책이 많이 들어와서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도서관 가득 펼쳐진 신간들과 제가 읽고 싶었던 책이 쌓여 있습니다. 마치 맛난 음식이 가득 펼쳐진 밥상처럼 저를 유혹합니다. 학기말 정리와 새 학기 준비, 졸업식 준비로 바쁘지만 사이사이 짬을 찾아 책을 읽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틈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기 싫은 일은 바쁘다는 핑계를 만듭니다. 얼마 전 작가 세미나에서 들었던 수필학 박사, 권대근 교수님의 강의가 생각납니다. '욕망의 주체가 되라.'는 말씀처럼 사람은
개학(5일)을 하루 앞두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우리 반 아이들에게 전화를 해보기로 했다. 방학 중 근황도 궁금하고 개학이 내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가 궁금하기도 했다. 사실 매년 개학날이면 몇 명의 아이들이 결석하여 걱정을 끼친 적이 많았다. 결석한 아이들의 유형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 - 개학 일을 잊어버린 경우 - 가족과 해외여행 중인 경우 - 아프거나 병원에 입원한 경우 - 교회나 단체 수련회 참가 중인 경우 - 친척 집 방문하여 돌아오지 못한 경우 무엇보다 담임으로서 가장 큰 고민이 되는 것은 그 누구와도 연락이 두절된 채 결석한 아이의 경우이다. 물론 드문 일이지만 말이다. 몇 년 전의 일이다. 개학 날, 아이들의 출석을 확인하기 위해 교실 문을 열었다. 늘 그랬듯이 아직 등교하지 않는 네 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아직 학교에 오지 않은 아이들에게 전화해 볼 요량으로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교무실로 와 전화를 하였다. 그 결과, 한 녀석은 늦잠을 자고 있었으며 어떤 아이는 개학인 사실조차 몰라 내 전화에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또한, 한 여학생의 경우, 전화를 받지 않아 그 아이의 어머니와 통화하여 안 사실이었지만 급성맹
2월4일 첫 절기인 입춘이다.입춘 날은 대문에 입춘날 길하라는 뜻의 입춘대길을 써붙이는데 폭설주의보가 내렸다고 했다. 그래도 나무가지에는 입춘의 전령이 오고 있었다.
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에서는일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식과 함께 전교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제 이해 및 대비전략에 대한 연수를 진학지도부(부장 박남용) 주관으로 실시하였다. 개학식에서 학교장은 변화하는 대학입시 환경에 적응 하도록 훈화하였다. 입시전망에 대한 방향으로 대학입시 간소화가 도입 될 것이고 사교육비 부담낮추기를 목표로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 출제를 강력하게 제재 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 전형 보완을 유지 할 것이며 학교생활 기록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