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바르고 슬기로운 여성”이 교훈인 포항여전고(학교장 하애덕)는 감성적 교육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1학생 1악기 익히기 과정을 통해 개인의 소질 계발과 예술적 능력향상과 합주 활동 속에서 인성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2002년학생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다. 현재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방침의 일환으로 학생오케스트라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감성 자극에 크게 기여하고, 인성 함양교육 불균등 해소 및 학교폭력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5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이끄는 악장 전여솔(3학년)은 “정서적으로 순화되고 안정되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되었고 부족한 리더십을 빛나게 길러준 오케스트라 활동은 나에게는 “꿈 이고, 희망”이 다고 했다. 포항여전고 오케스트라 주요활동과 실적을 보면 지난해 교육부주체 전국 창의경영학교장 연수회 초청 연주, 전국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서울 KBS홀)초청 연주, 제37회 문화체육부장관기 대한민국관악합주경연대회 은상수상, 경북학생축제외 행사초청 연주회 13회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런 활동 공로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교육부주관 학교폭력예방관련 창의인성교육 유공학교로 선정되어 “청와
학교에 도착하면 아침을 여는 아이들이 있다.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이 마치 오늘 아침을 알리는 자명종 같이 느껴진다. 이들이 있기에 오늘의 하루는 시작되고 이들이 있기에 나의 목청은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친구와 대화를 할 때나, 회의를 할 때면 가느다란 목소리인 양 옅게 울리던 목소리도 학생들 앞에서는 대포소리 마냥 터져 나오는 것도 모두가 나에게 육체의 흔들림을 만들어 주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있기에 오늘의 글감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들려주는 작은 웃음에서 목소리에서 미래를 속삭이는 새 출구를 만들어도 보는 것이다. 자율학습 시간에 조용히 앉아서 학생들의 생활모습을 관찰해 본다. 책을 보면서도 연방 발을 흔들거리고 있고, 책을 보기는 하지만 눈은 책상 아래 핸드폰과 연속 교신을 주고 받는 학생도 있다. 또 어떤 학생은 수학 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으면서도 귀에는 음악을 즐기고 있다.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이 마치 학생들이 수학을 풀고 있으면서 음악을 듣고, 음악을 들으면서 타인과 대화를 하는 것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할 정도다. 교사가 많은 학생을 지도하다 보면 방금 수업종이 쳤는데도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는 학생이 있고, 교실에서는 이미 수업을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미국을 방문한 RCY단원 50여명을 만났다. 이번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에 참가한 2학년 5반 유하영 학생은 '2013 적십자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을 방문했다. RCY단원을 만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학창시절 RCY를 통해 많은 봉사활동을 했으며, UN활동의 시발점은 한국에서의 적십자 활동으로부터 시작했다" 며 "UN방문이 RCY학생들에게 더 넓은 시야를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 세계의 도움으로 전쟁의 페허에서 일어나 세계 경제 15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대한민국 사람들도 세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주어야 할 때이고, 이 바통을 한국 청소년들이 이어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적십자사의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해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중,고,대한 RCY단원 47명과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중복을 지난 강마을은 여전히 뜨겁다.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방과후학교를 시작하니,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바쁘다. 학교 옆 푸른 논에는 뜨거운 논물에 모들이 자라고, 수로 옆 언저리마다 점박이 참나리꽃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왕원추리는 이제 끝물이어서 몇 개 보이지 않는다. 중간중간 붉은 칸나가 축대옆에 꽃송이가 부풀어 있다. 우리 학교 주위에는 연밭이 없지만, 칠원 지역으로 조금 나가면 논에 심어놓은 연꽃이 많이 보인다. 넓고 푸른 연잎과 군자같은 연꽃이 참 시원하다. 여름철 잘 어울리는 꽃이다. 더위를 식히려 계속 연꽃을 엽서에 그려 벗과 지인들에게 보낸다. 나의 여름나기이다.
7월 22~25일까지 서령고 교사 동아리 '그루터기(지도교사 김숙경, 김용호, 김경섭, 김성한, 이계영)'가 2013학년도 독서캠프를 열었다. '과거에서 현재를 읽다'란 주제로 실시한 이번 독서캠프는 총 28명이 참가해 허난설헌(강릉 생가터)과 오청취당(정순왕후 생가)의 유적지를 찾아 작가의 생애를 이해하고 삶의 자취를 더듬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선시대 다른 공간에서 살다간 여류 작가들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를 통해 한층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역사적 인물들을 찾아 직접 생각터를 방문해 체험을 하고 보니, 당시의 역사와 문화, 예술 등에 실감이 났다며 한결같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캠프가 끝난 후에는 결과물을 포트폴리오 및 영상물로 제작해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기도 했다.
꿈ㆍ사랑ㆍ재능을 키우는 격포초등학교(교장 김윤배) 3학년 김효진은 19일(금요일) 제1회 부안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행사는 부안교육지원청에서 다문화 학생의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꿈을 키우는 다꿈교육 실현, 다문화 학생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 및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부모 모국어 및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대회였다. ‘나의 꿈은 요리사’라는 주제로 말하기 대회에 참여하여 은상을 차지한 3학년 김효진은 “중고등학교 언니들이랑 같이 하는 첫 대회라 많이 떨렸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엄마의 모국어인 중국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우리 음식과 중국음식을 소개하는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격포초는 중국어를 비롯한 여러가지 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저녁 9시까지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꿈ㆍ사랑ㆍ재능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돼 노력하고 있다.
국지성 장마와 무더위가 번갈아가며 극성을 부리는 여름 날씨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즈음 되니 여름방학이 성큼 다가왔다. 극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학기를 위한 재충전을 기대하며 주어지는 여름방학. 그러나 학생은 놀지만 학교는 놀지 않는다. 경기도 수원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아이사랑 그루터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저학년 학생들 중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의 아이들(총 35명)이 갑작스레 찾아온 방학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슬기 학부모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본교 학부모 명예교사가 무료봉사를 계획한 것이다. ‘아이사랑 그루터기 프로그램’은25일부터 26일까지 매일 9:00부터 13:00까지 종이접기, 아이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25일에는 NIE 수업으로 신문을 통해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떡볶이와 주먹밥등을 같이 만들어 먹는 맛있는 활동도 준비되어 있어서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26일에는 아이클레이, 종이접기 활동을 함으로써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가 마련되어 있으며 간단한 샌드위치와 아이스티 만들기를 통해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함께 즐
서울형혁신학교 평가지표에 수준별 수업이 포함되자우열반 편성을 평가한다고 하면서 진보신문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없는 우열반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것이다.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한 부정적인식이 진보교육감이 들어서면서 심화됐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진보교육감이 들어서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그래도 예산 지원이 됐었다. 올해는 전체적인 예산 감소로 인해 수준별 수업이 고사할 위기에 몰려있다. 지난해 까지 수준별 수업 중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은 서울시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일부 교과지만 실시 되었었다. 올해들어 예산지원이 끊기면서 학교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학교들이 꽤 있긴 하지만 많은 학교에서 포기했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강사비 부담 때문이다. 교육청의 지원이 없어지면서 학교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포기 자체가 실효가 없기 때문은 아니다. 우열반 편성의 문제 때문도 아니다. 순전히 예산문제 때문이다. 초기에 수준별 이동수업을 시작할 때는 우열반 편성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막상 실시해 보니 우려했던 만큼의 우열반 성격이 짙지 않았다. 학생들도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이
최근 교육부가 앞으로 국제중학교(국제특성화중학교)에 대해 설립목적과 다르게 운영될 경우 즉시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6조의 명시된 특성화중학교를 5년마다 평가해 지정취소할 수 있는 교육감의 권한을 개정, 5년이 지나지 않아도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면 국제중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물론 근래 야기된 국제중의 부정과 비리, 부패를 근절사키고자 하는 취지는 십분 이해한다. 국제중이 글로벌 인재 양성, 조기유학 국내 흡수등 당초 설립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학교로서 해서는 안 될 학생 선발 과정에서의 입시비리 등 교육의 공공성을 심각히 훼손할 경우는 즉시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뭔가 획기적인 국제중 개선책이 나와야할 시점이기도 하다. 그동안 비리의 온상인 국제중의 지정 취소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글로벌 세계화 시대에 중학교도 일반중, 국제중, 예체능 중심 중, 기술 중 등으로 다양화를 모색하여야 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자녀, 학업 부적응 및 중단 학생, 대안 학교 학생, 청소년 범죄 연루 학생 등을 두루 포용하여 제도권 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