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삶의 현장이 화려하게 빛나는 순간 난공불락. 삼국시대부터 2천여 년의 긴 시간동안 남한산성은 단 한 번도 함락당한 적이 없는 천혜의 요새였다. 치욕의 역사라고 말하는 병자호란 당시에도 인조는 47일 만에 스스로 서문 밖을 빠져나와 무릎을 꿇었고, 청은 ‘어떠한 경우라도 남한산성을 보수하거나 새로 쌓아서는 안 된다’라는 단서를 항복문서에 담았다. 과연, 남한산성에서는 북한산과 올림픽대교, 남산, 제2롯데월드까지 한눈에 보인다. 남한산성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는 서문 성곽 위다. 성곽 아래 전망대가 설치되어있지만, 저녁이 되면 사진촬영을 위한 삼각대가 사람보다 먼저 자리를 차지한다.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던 한낮의 도심이 화려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순간, 카메라 셔터가 쉴 새 없이 눌러진다. 묘한 감정이 온 몸에 퍼진다.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전체를 바라보니 치열함은 보이지 않고 아름다움만 눈에 들어온다. 번잡했던 생각도 어둠 속으로 가라앉아 하루를 정리하고 또다시 돌아올 내일을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이 맛에 모기에게 뜯겨가며 야경을 즐기나보다. ‘도시 야경’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추억 바다와 계곡에서 즐기는 나들이가 아니라면,
01 유·초 초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기준의 개정 방향 조호제(서울버들초등학교 수석교사) ‘초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기준의 개정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조호제(서울버들초) 수석교사는 “미래에 교육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무엇이 학습자에게 필요한지, 무엇을 대비시켜야 하는 것인지 명쾌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가교육과정 총론 기준은 오늘날 학생의 삶을 대변하고 있는 각종 사회적 지표를 분석하여 학습자와 사회적 측면을 고려하는데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교사는 “저출산 문제로 교육부문에서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취학 전 3년과 초등학교 저학년 3년을 합한 6년제 마을학교, 기초학교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 논란을 잠재울 수 있고 아동의 거주지 인근에 소규모 마을학교를 신설함으로써 유·초 연계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초등 고학년은 교과전담을 요구하므로 중학교와 연계하여 6년제 기존학교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조 수석교사는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유·초 저학년의 수업시수나 학교 체류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점점 높아진다는 점을 들어 초등
강제연결법의 개념 강제연결법은 전혀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활동으로서 'Mash Up'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한 원동력이 되었다. 관련성이 없는 아이디어를 연관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융통성과 독창성 및 민감성을 신장한다. 강제연결법은 아이디어 생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습자들이 보다 쉽게 기대 이상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아이디어를 강제적으로 결합하게 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기에 효율적이다. 강제결합법은 무엇보다 고정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탐색하는 기회 제공과 개방적 사고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 강제연결법과 수업 기술 기본적인 배경지식의 활성화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자신의 생활 주변을 둘러보고 관찰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나 다양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수업 중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강제연결법이다. 사물의 특성을 살펴 이를 바탕으로 상관이 없다고 보는 다른 사물의 특징과 연결해 봄으로써 관점을
자국의 이익과 맞물린 '저작권' 저작권은 학교와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다. 학교와 가정, 학생과 교사, 다양한 관계와 일상생활 속에서 저작권은 살아 숨 쉬고 있으며, 미디어가 발전하면 할수록 저작권은 우리의 삶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올 것이다. 많은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사용되는 모든 창작물에서 출처만 밝히면 자유롭게 활용가능하며, 편집해서 수업 자료로 공유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FTA 체결 이후에는 사정이 좀 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권리인 저작권 문제는 ‘문화 콘텐츠 사업’과 연결되어 있고, 최근의 문화는 인터넷 등의 새로운 미디어를 만나 새로운 세상 속에서 다양하게 퍼져나가면서 국가의 이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결국 FTA를 통해 국가들은 자국의 문화 콘텐츠를 제 값에 공급하고자 할 것이며, 그동안 묵인해왔었던 저작권의 무법지대였던 교육 현장의 파란이 예상된다. 학교에서 저작권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저작권을 가르쳐야 할까? 과거에는 학생들이 타인의 저작물 이용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스마트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저작물 이용이 매우 쉬워졌으며, 저작물을 통해 새로운
개인보다는 협동이 우선시되던 시대가 있었다. 집단이익을 위해서 개인의 희생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대, 지금의 40~50대는 그런 시대를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인권과 개성이 중요시되면서 협동은 신경 쓰지 않는다. 모둠수업을 하자고 해도 여기저기 불만이 터져 나온다. 무임승차 효과를 들먹이며 자신만 손해 본다고 아우성이다. 자신보다 수업능력이 부족한 학급친구를 도왔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체육대회나 합창대회를 위해서 학급전체를 소집할 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뭔 개인적인 사정이 그렇게도 많고 스케줄이 바쁜지….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미룰 수 있는 사정이건만 일단 ‘나는 NO’, 서로 ‘네가 양보해’라며 선생님을 외면해버린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크면 다 알아서 한다’고. 사회생활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고.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착각일지 모른다. ‘나에게 이익이 되면 선’이라는 가치관을 갖고 자라는 아이들이 어느 날 갑자기 다른 모습으로 태어날리 만무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도덕적 행동은 일종의 굳어진 습성’이라는 표현을 썼다. 우리 아이들이 습관처럼 타인을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몇 가지 소개한다. 교실 안에서 존댓말 사용
문화유산으로 역사보기 ‘문화유산’은 역사적 공간과 시간을 입체적으로 느끼며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역사수업 교재이다. 깨진 옛 기와 한 조각으로도 역사하기 수업은 가능하다. 학생들은 문화유산을 만든 사람들이 되어 만드는 과정을 함께 상상해 보고, 그들의 마음을 느끼면서 직접 경험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자신과 연결시킬 수 있게 된다. 역사가 과거의 이야기로만 머물러 있지 않고 비로소 나의 이야기로 의미를 찾게 되는 것이다. 즉, 역사 배우기가 아닌 ‘역사하기’가 이루어진다. 문화유산으로 수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급하게 ‘가장 아름답다’, ‘최고다’, ‘뛰어나다’ 등의 교육적 가르침을 강조하거나 문화유산이 갖는 의의 등 내용의 단순암기를 유도한다면 아이들의 호기심은 사그라지고 만다. 학생들이 스스로 관심을 갖고 탐색하고 체험하면서 나에게 전해오는 역사의 흐름 속에 빠져들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8월의 스케치 청자를 활용한 역사수업하기 + 도자기의 발달과정 속에서 청자의 위치 찾기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 종류의 모조품을 활용하여 연대별로
“그저 선생님만 믿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주치의를 시작하면서 처음 듣기 시작한 이 말을 나는 지금도 여전히 듣는다. 부모가 아이를 입원시키면서, 아내가 남편을 입원시키면서 그들은 내 손을 꼭 부여잡고 강렬한 의지를 가득 담아 말한다. “그저 선생님만 믿습니다.” 의사라고 영원히 이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나면, “그저 선생님만 믿습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그저 아이를 맡기면서, 믿고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것은 참 죄스러운 상황이다. 요즈음 선생님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뻔히 아는데, 거기에 책임감까지 추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학교 상황을 보면, 나는 바쁘고 힘든데 사람들은 그저 ‘의사니까…그래야 하는 거 아냐’라고 말하던 인턴?레지던트 때의 수련생활이 연상된다. 아마 교사의 마음도 비슷할 것 같다. 책임과 의무는 많고, 보상은 적고…. 하지만 사람들은 ‘교사니까…. 선생님이니까….’ 하면서 무관심하다. 기대와 실망, 안정과 고립 역설적이게도 교사는 선망의 직업이기도 하다. 매년 교사 임용고시 경쟁률은 수십 대 일을 넘어서고, 결혼 상대자로 항상 상위권에 랭크된다. 시절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
자기가 살아가는 목적은 자신의 이름을 우리 시대의 사건과 연결 짓는 것이다. 이 세상에 함께 살고 있는 삶에게 있어서 자신의 이름과 어떤 유일한 일과를 연결 짓는 일이다. - 링컨 너와의 관계 맺음 우리는 ‘나’ 아닌 모든 것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 개구리는 ‘우물’ 안이라는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고, 연어는 ‘강’이나 ‘바다’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 따라서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 존재의 이유가 될 것이다. 각자 나름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 안에서 나와 세계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정체성(identity)을 안다’는 것이다. 나와 세계와의 관계 파악이 되지 못할 때 우리는 방황하고 좌절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나의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공연예술( Performing arts)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연주세계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 세계에 몰두하여 삶을 살아간다. 철학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무엇일까? 바로 ‘우주’이다. 따라서 철학자의 세계가 가장 크다. 세계 내 존재(In-der-welt sein
종전(終戰)이 아닌 휴전(休戰) 상태의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게 ‘통일’은 어떤 의미일까? 청소년들은 통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 통일에 관심이 있기는 할까? 통일과 북한에 대한 청소년들의 무관심은 심각한 수준이다. 통일교육협의회가 전국 중·고교생 2천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청소년 통일의식 조사에 따르면 ‘통일과 북한 문제에 관심 없다’ 27.1%, ‘한국 전쟁이 일어난 연도를 모른다’ 23.1% 였다. 특히 북한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73.8%로 압도적이었고, ‘통일은 필요 없다’라고 답한 청소년도 25.7%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을 꼭 해야 하냐’는 아이들의 질문 1950년 이후 ‘통일’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전쟁의 피폐함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겪어보지 못한 전후(戰後) 세대이기 때문인지, 이미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할 국가적 대업’이 아닌 ‘별생각 없는 정치적 구호’가 되어버렸다. 학교 현장은 어떨까? 학교 현장에서 통일교육은 교사, 학생들의 무관심 속에서 대체로 교과서 중심의 주입식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통일문제에 무관심하다가도 이산가족 상봉, 무인 정찰기
문제 1.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시 필요한 필수 3단계를 쓰시오. 문제 해설 ❶ 정정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반드시 정정내용에 관한 증빙자료를 첨부하여 정정의 사유, 정정 내용 등에 대하여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 절차(인적사항은 심의 생략 가능)를 거친다. ❷ 학교생활기록부 정정대장의 결재 절차에 따라 정정 처리한다. ❸ 학교생활기록부 정정대장은 학기 중에는 전자문서로 관리하다가 매 학년도 말 처리가 종료되면 출력하여 증빙서류와 함께 준영구 보관한다. 문제 2. 서당의 현대 교육학적 의미를 쓰시오. 문제 해설[PART VIEW] 1) 초등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 국민교화기능 : 지역인들의 문자 해독 및 교양을 높이는 데 대단히 중요한 교육적 역할 수행 2) 능력별 교육과 개별학습 : 완전한 이해 및 능력에 따른 개별학습을 강조 3) 우수한 자를 접장으로 뽑아서 대신 가르치게 하는 일종의 조교제도 활용 : 동료학습의 효과 극대화 및 ZPD 능력 계발에 효과적 -학교교육계획 수립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3가지 쓰시오. (해설) 1) 교육계획 수립 시 모든 교직원이 참여하도록 하며, 학교 공동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