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를 좋아한다. 산을 찾을 때마다 제일 먼저 나를 반기는 이는 소나무다. 한결같다. 한결같은 인품을 지녔기 때문이다. 세찬 바람이 불수록 더욱 반긴다. 우리 선생님들은 소나무처럼 학생들을 반기면 엄청 좋아할 것이다. 선생님의 좋은 인품에 감동하고 감탄할 것이다. 항상 반기면서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더욱 매력을 끈다. 말을 많이 해야 애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나다. 말이 없어도 느낌으로 안다. 곁에만 가도 따뜻함을 느낀다. 이런 선생님을 애들은 좋아한다. 소나무는 어릴 때 한번 굽어져 바르게 되면 더욱 강하게 자란다. 소나무를 보면 아랫부분이 굽었다가 그 다음부터는 곧게 자라는데 주위의 소나무와는 굵기가 비교가 안 된다. 몇 배로 더 굵다. 우리 선생님들은 굽은 학생들을 보면 더욱 사랑해야 할 것 같다. 이들이 더욱 강하게 곧게 자랄 것이기 때문이다. 소나무는 가지가 잘리고 나면 엄청 아파하고 슬퍼한다.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린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한다. 상처를 안고도 더욱 잘 자란다. 소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처럼 더욱 빛난다. 상처를 안고있는 이를 더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다. 장미는 아름답지만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몸에
인간은 평생동안 살면서 무엇인가를 사고 팔면서 살아간다.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하는 것이다. 특히 통신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어 상품을 사는 스타일이 바뀐 것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쇼핑은 ‘물건을 사러 백화점이나 상점에 가는 일’로 정의된다. 그런데 요즘 소비자를 살펴보면 이런 사전적 정의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마크로밀엠브레인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동안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몰(81.1%·중복 응답)을 집중적으로 이용했다. 백화점은 40.5%로 나타나 방문 구입 비중이 절반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69.3%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비싸서 방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격은 소비자가 유통망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쇼핑 채널이 바로 소셜커머스다. 20∼50대 소비자 72.6%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구입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소셜커머스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응답자의 41.9%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입한 제품은 믿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60.1%는 가격이 싸기 때문에 계속 이 채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쇼핑에는
얼마 전 공식적인 모임 식전 행사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색소폰 앙상블 연주인데 모임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주고 모임 품격을 높여 준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흥미를 갖게 해 준다. 좋은 연주라면 프로그램을 더욱 살려 준다. 연주자 5명이 미리 입장하여 호흡을 맞추어 보는데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겠다. 솔로라면 혼자 연습해도 되지만 합주라면 모여서 연습해야 한다. 팝송 ‘쌍뚜아 마미’와 가요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하는데 그 정도면 수준이 높다. 본 연주에서는 모차르트 심포니 40번, 고엽, 피터 건 등을 연주하였다. 5명의 연주자 구성원을 살펴보니 직장이 다 다르다. 교사가 3명이고 퇴임 교장 1명, 장학관 1명이다. 본격적인 연주 전에 연주자 소개가 있고 안성 죽산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사례를 소개한다. 음악을 통해 학생 생활지도, 인성교육에 커다란 효과를 보았다는 이야기다. 등교해서 엎드려 자는 학생은 오히려 나을 정도의 학교. 결석생이 많은 것은 몰론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학생 흡연율, 청소년 가출, 학업중도포기 등 갖가지 오명이 따라다녔던 학교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지금은? 확 바뀌었다. 학교표창도 몇
9시등교, 교장수업 강행 겨냥 안 회장 “연구하는 교장 돼야” 한국초등교장협의회가 13~1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제56회 동계연수를 개최하고 정부, 시도교육청의 각종 실험교육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14일 전국 초등학교장과 교장출신 교육전문직 약 5000여명은 ‘변화하는 초등교육,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교육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결의문을 통해 초등교장협은 “교육 성공의 필수조건인 교원들의 자존감과 교육권을 확보하고 교단의 안정을 해치는 교육실험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9시 등교, 교장·교감 수업, 시간제교사 강행 등을 겨냥한 일성이다. 또한 교장협은 △변화와 창조의 시대를 맞아 창의적인 인재를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 △모든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결의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교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도 약속했다. 교장협은 “‘2015 안전사고 제로 원년’을 목표로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체계적인 안전교육 등 안전한 학교 실현에 앞장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안양옥 교총회장은 실험정책 중단과 인성교육 확산을 당부했다. 안
현장투쟁 선포 결의대회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4일 경기 지역 공투본과 함께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현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가졌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서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한 경기교총과 전공노 경기본부와 16개 지부 등 20여 개 단체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앞까지 규탄·가두 행진을 전개했다.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시·군 단위 현장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악 반대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교원들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국회에 전달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 설치한 천막은 철거하지만, 투쟁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에는 ‘동계 배드민턴 직무연수’ 개강식을 개최했다. 경기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진행됐다. 충북교총, 하반기 직무연수 충북교총(회장 윤건영)은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2014년도 하반기 특수 분야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배드민턴과 탁구로 나뉘어 운영됐다. 금천초에서 이뤄진 배드민턴 직무연수에는 40명이 참가했다. 탁구 직무연수는 청주교대에서 진행됐다. 충북교총이 처음으로 주관한 이번 연수에 대한 회원들의
최수혁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서울 영도중 교장)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06회 동계 연수회를 개최했다. 종합교육연수원과 함께 마련한 이번 연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양성’을 주제로 열렸다. 교장 직무연수(동계 5시간·하계 10시간 총 15시간 1학점 인정)로 인정받을 수 있는 만큼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구성됐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이날 특강 연사로 나섰다.
김광섭 순천동산여중 교장은 최근 자서전 ‘빛을 따라서’를 출간했다. 광양시가 운영하는 자서전 쓰기 사업에 참가하면서 완성한 책이다. 초등 교사로 시작해 중등 역사 교사, 장학사, 교육연구사, 주일한국교육원장, 공모제 교장으로 근무한 교직생활 이야기를 담았다. 저서로는 ‘일본의 교육’ ‘정신지체학교 사회과 지도서’ 등이 있다. 현재 지역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일본어 통역 봉사를 하고 있다.
신상인 서울신우유치원 원장이 제10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 신임 회장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20주년 기념식, 역사적인 유보통합 등 굵직한 일들이 예정돼 있다”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다.
김원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회장(서울 원묵중 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중 대강당에서 동계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전국 국·공립중학교장 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직무연수는 교장의 전문성을 키우고 학교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무연수가 끝난 후에는 정기총회가 열렸다.
매우 조심스럽게 상담실 문을 열고 한 남학생이 들어와 상담할 수 있는지 묻는다. 목소리는 작지만 차분하고 체격도 보통이며 성실해 보인다. 처음엔 친구와 갈등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물었다. 그리고는 한참 후 이제 그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겠다고 하더니 한 가지만 더 물어봐도 되냐면서 마치 별일 아닌 듯이 물어본다. 사실 이 문제가 상담실에 온 ‘진짜 이유’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내성적인 성격을 바꿀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더니 고개를 떨군다. “너의 성격을 바꾸고 싶구나, 네 성격의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드니?”라고 물어보면서 대화를 나눠보니 결국 엄마의 비난조의 말 때문이었다. 늘 엄마는 자신에게 “넌 그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큰일이다. 성격 좀 바꿔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아이에게 “너 성격을 고칠 필요가 없단다. 지금도 훌륭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라며 “이순신 장군이 내향적인 성격이겠니? 외향적이겠니?”라고 묻는 방식을 통해 내향적인 성격의 우수함을 말해줬다. 아이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자부심을 갖게 됐고 마음이 매우 편안해졌다면서 돌아갔다. 가끔 사람들은 외향적인 성향을 좋게 생각하고 내향적인 성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