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아야.” “조금 있다가 흔들라니까.” “다른 사람이 따기 전에 서둘러야지.” 벌써 망에 가득 채워졌는데도 욕심이 앞서 검붉게 벌어진 밤송이를 보게 되면 욕심이 앞서 계속하여 밤나무를 흔들게 된다. 오랜 만에 토실토실한 알밤 수확의 즐거움으로 흡족한 미소를 만면에 띠우며 높은 곳으로 오르고 있었다. 아래쪽 보다는 위쪽으로 갈수록 씨알이 굵고 실했다. 아내와 나는 아침 일찍 등산화와 긴팔 옷 그리고 장갑 등으로 단단히 준비를 하고 밤따기 체험을 하기 위해 공주로 출발했다. 어릴 때 해마다 밤따기를 하던 추억이 늘 이맘때만 되면 아련히 그리워지기 때문에 몇 년을 벼루다가 이번에 참석을 하게 되었다. 체험장 주위에는 전국에서 밤따기 체험을 위해 몰려든 관광버스의 수에 놀랐고, 가족단위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달라진 농촌체험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아내와 나는 서둘러 체험장 입구에 가서 밤을 주워 담을 망을 구입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이 많은 사람이 밤을 주워가기 전에 우리가 먼저 주워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다급했다. 입구에는 유치원에서 단체로 온 꼬맹이들도 많았다. 밤을 따기도 하고 떨어진 밤송이를 벌려 알밤을 줍는 아이들의 환희에 찬 들뜬 목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0월 24일(토) 천안두정고등학교에서 도내 중ㆍ고등학생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중ㆍ고등학생 역사골든벨대회를 개최했다.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학교대회와 시·군대회를 거쳐 선발된 도내 중ㆍ고등학생 200명이 학교와 시·군을 대표해 평소 자신의 역사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대회 결과 서령고등학교 2학년 한승우군이 금상 정재훈 군이 은상을 받았다. 역사골든벨대회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계기 교육자료와 지정도서를 선정해 출제했다. 특히 ‘독도의 역사이야기’와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역사저널 그날’ 등을필독도서로 지정하여 교과서 이외에서도 문제를 출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우리역사의 기본 지식 외에 별도의 준비 없이도 지정도서를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었으며, 우리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우리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토침탈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논리적으
최근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회를 갖고 학제개편을 제안했다. 학제개편을 통해 현재 만6세인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5세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행 6-3-3-4제를 5-3-3-4제로 개편하는 것이 골격이다. 당정은 이같은 학제 개편을 통하여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함께 입직 연령를 낮춰 청년실업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이는 수년 내에 도래될 대입 정원과 고졸 학생수의 역전 현상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일반 여론과 교육계의 반응은 신중론이 우세하다. 교육계에서는 교육적 관점보다 경제적 관점이나 정치적 관점에 치우친 학제 개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학제 개편은 순수하게 교육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는 원칙론이다. 실제로 교육부는 ‘전혀 논의한바 없다’며 한 발짝 물러섰고 교육학계에서도 ‘성급하게 추진할 일을 아니다'는 반응이다. 아직은 일반 여론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학계에서는 5세 아동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학제개편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막대한 행·재정적 부담과 혼란을 감수해야 한다. 언젠가는 개편해야 할 사안이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5세 아동의 초등
제64회 수원포럼 참가기 배운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배운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 부족함은 아는 사람은 겸손하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고개를 숙일 줄 안다. 상대방의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한다. 자신의 부족함은 알고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은 두뇌를 꾸준히 써야 한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치매에 걸릴 일이 없다. 지난 주 수원시청이 주관하는 제64회 수원포럼에 참가하였다. 강사와 주제가 솔깃하였기 때문이다. 대중음악평론가이자 팝 칼럼니스트인 임진모 강사의 ‘대중음악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다. 대중음악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온다. 대중음악 가수에 대하여 궁금증이 많다. 임진모 강사는 누구보다 그들의 세계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발걸음은 시청 별관으로 향한 것이다. 강사의 평범한 첫마디가 인상적이다. 택시를 탔을 때 기사에게 “음악 꺼 주세요!”라는 말은 제발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음악은 우리의 삶 자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음악을 거부하는 사람은 삶을 포기한 사람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래식이든 가요이든 국악이든 팝이든 어떤 음악이든지 수용할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그는 죽을 때까지 꼭해야 할
‘가을은 가을은 노란색 은행잎을 보세요~ 가을은 가을은 빨간색 단풍잎을 보세요~ 가을은 가을은 파란색 높은 하늘 보세요~’ 동요 ‘가을’의 가사처럼 알록달록 물든 단풍과 유난히 파란 하늘이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요즘이 자연을 만끽하며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여행만큼 때가 중요한 것도 없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가을도 금방 지나간다. 10월 20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산림휴양도시 봉화의 청량산으로 단풍산행을 다녀왔다. 자연이 빼어나면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곳에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진다. 청량산(높이 870m)은 명승 제23호로 지정된 도립공원으로 청정도량 청량사를 장인봉을 비롯한 12봉우리가 둘러싸고, 원효대사·최치원·공민왕·김생 등 역사적인 인물들의 유적지가 많다. 특히 가을철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인 단풍이 최고의 볼거리다. 아침 7시 용암동 집 옆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몇 번 정차하며 회원들을 태우고 봉화로 향한다. 충남 보령에서 경북 울진까지 내륙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생기면 청주의 동쪽에 위치한 봉화가 가까운 이웃인데 중부고속도, 평택제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거치느라 고생을 한다. 천등산휴게소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실제 선생님의 사례를 각색해 만들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실제 선생님의 사례를 각색해 만들었습니다.
교총이 수당 인상·무급휴직제 도입 등을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필수 과제로 제시하며 정부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더불어 특별승급제 도입, 본인 및 대학생 자녀 학비 지원 등 실질적 처우 개선 방안 마련도 재차 강조했다. 22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원 및 공무원의 인사정책 협의기구’(이하 협의기구) 제4차 회의에서 교총은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와 교육부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사·보수 개선 핵심과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교총은 담임·보직 수당 현실화를 이번 협의기구에서 실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교권 추락과 학교폭력 등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담임·보직 기피 현상을 개선할 적절한 보상체계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직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하돼 온 교장·교감의 처우 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무급휴직제 도입 역시 이번 협의기구에서 반드시 관철할 핵심과제다. 교총은 무급휴직이 교원의 수업역량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재충전의 기회도 부여하는 훌륭한 기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교육당국 주도로 이뤄지는 기존 연수제도나 일부 교원에게만 제한적으로 부여되는 유급휴직, 연구년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내년부터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모든 대학들은 졸업생 1인당 4000유로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신입생이나 재학생을 위한 지원금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지원금을 부여하는 제도는 독일에서도 생소하다. 졸업생 지원금 제도가 생겨나게 된 이유는 학업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입학은 쉽지만 졸업이 어렵기로 유명한 독일대학들은 학생들의 학업 중도 포기를 오래된 숙제로 떠안고 있다. 특히 정보공학, 화학, 엔지니어링 등 자연과학계열은 학업 중도 포기율이 전체 학생의 42%나 차지할 정도다. 당장 고급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쓸 만한 인재가 부족해지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졸업생을 증가시키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못하다. 실력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단 한명만 남더라도 모두 퇴출시키겠다는 상아탑의 자존심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등록금도 받지 않는 대학에서 실력이 없는 학생에게까지 세금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도 있고, 학생이 학교를 떠나는 것에 대해 학교 입장에서 재정적인 부담이 없기도 하다. 대학은 학생들의 학업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최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