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의 어느 날 환경부의 지원으로 본 협회와 같이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 모 고등학교의 학생 2명이 그 학교의 교장 선생님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모든 학생이 어려워하는 교장 선생님께 학생들이 먼저 면담을 요청한 매우 이례적인 광경이었다. 두 명의 학생은 환경과 수업을 받는 학생들로, 교장 선생님을 찾아뵙고 보여드린 것은 지난 10개월간 학생들이 작성한 교내 전력 낭비사례 조사를 통한 전기절약의 경제적 효과 측정 보고서이었다. 그 보고서는 “날씨는 매우 더운데 에어컨은 조금씩 밖에 틀지 않으면서, 왜 체육 시간 등으로 빈 교실에서는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을까? 그 시간 만큼 다른 교실에 에어컨을 더 가동해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환경과 수업의 결과물 이었다. 학생들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7월부터 9월 초까지 교내에서 중앙제어식으로 가동된 전체 에어컨 가동 시간과, 그 시간 중에 이동 수업 등으로 인해 빈 교실에서 가동된 에어컨 가동 시간(총 245시간)을 조사하였으며, 조사된 가동시간을 학교 전기 요금으로 환산(약 400,000원/가정용 요금으로 환산시 약 2,600,000원) 하였다. 또한, 중앙제어시스템에서 각 학급별 수
인지심리학자가 알려주는 공부심리학 EBS 60분 부모에서 말하지 못했던 공부심리학의 진수를 담은 책이다. 교육심리학 분야에서 다양한 책을 집필한 김미라 교수의 책이다. 창의성이 미래를 살아가는 핵심역량으로 교육계의 화두가 된 지 여러 해가 되었다. 우리나라만큼 창의성을 부르짖는 나라도 드물다고 한다. 그럼에도 창의성을 발휘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은 듣기 어렵다. 이러한 현상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창의성은 교과 교육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창의성을 타고난 소질로 보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적절한 환경과 경험에 따라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필자의 생각은 타고난 소질도 중요하지만 출생 후에 주어지는 환경과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창의성의 발현을 깨달음이나 통찰로 본다면 의도적인 교육 환경 조성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연구해온 인지심리학에서 가장 활발히 탐구하는 뇌 기억에 관한 분야이다. 인간의 창의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뇌의 작용이라고 본 저자가 인지학습법에 몰두해온 결과물로 내놓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강조점은 하나다. ‘지적 호기심이 강한 아이가 공
국가간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어제는 중국이 베이징에서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과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개최했다. 중국은 열병식을 통해 항일전쟁 승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첨단 무기를 통해 군사력을 과시했다. 인민들의 삶은 아직도 힘들지만 '중국'이라는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힘을 세계에 과시한 것이다. 그리고 국내, 국외 어디를 가도 힘들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내수보다도 수출에 의존해 왔던 국내 경제도 잔뜩 웅크린 상태다.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로 유례없는 장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그래서 주목 받는 곳이 일본이다.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로 오랜 기간 부진을 겪던 일본 경제는 최근 투자와 소비가 늘고 실업률이 떨어지며 경기가 선순환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최고의 장사꾼들’의 저자 이영호는 오랜 불황의 끝자락에서 유난히 팍팍했던 지난 몇 년 사이에 창업해 단순 생존을 넘어 좋은 성과를 낸 음식점들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들의 성공 요인을 묶어 정리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 대다보니 은행 예금이나 적금 금리도 그에 맞춰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기준금리가 낮다는 것은 경제가 생각보다 어려워 마땅한 투자처 찾기가 힘들다는 걸 뜻한다. 지금처럼 수익률이 낮은 시기에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세(稅)테크’ 이야기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짚어보자. 먼저 아파트나 주택을 부부공동명의로 하면 재산세율을 낮춰 세금을 아낄 수 있다. 특히 고가 주택의 경우 9억 원 이상이면 종부세 대상이지만, 공동명의의 경우 12억 원까지 종부세가 면제된다. 부동산을 매매할 때 6~38%의 누진세를 적용받는 양도소득세도 주택가격을 각자 반으로 나누면 상당한 세금을 아낄 수 있다. 필자도 아파트를 분양받아 잔금을 치르기 전 분양권인 상태에서 부부공동명의로 처리했다. 잔금을 치르고 나서 공동명의를 할 경우, 취득세를 또 내야하는 불이익이 생긴다.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라면 미리 공동명의를 염두에 두고 세금을 아껴야 한다. 60세 이상이라면 국가시책으로 추진하는 비과세종합저축을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 1인당 5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아닌 세금 자체를 면제해준다. 큰 혜택이다 보니 201
서울, ‘3단계 추진방안’ 발표에 현장 “또 간섭…일거리만” 책임소재 모호, 위법 등 문제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 활성화요? 학생 가르칠 시간도 모자라는데요.” 2일 서울시교육청이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를 2학기부터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현장 반응은 냉담했다. 교직원회의 활성화 자체가 모든 교사들의 목소리를 민주적으로 담는다는 취지이므로 평교사들 중 일부라도 반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돌아온 반응들은 의외였다. 최근 학교 분위기 자체가 교사들이 회의를 거쳐 어느 정도 결정된 사항이 최종 통과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활성화시킨다는 명목으로 학교에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였다. 한마디로 지금 상황만으로 충분히 민주적이니 학교에 교육 외적인 일거리를 내려 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A중 B교사는 “시교육청의 탁상공론”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학생들 가르칠 시간도 모자라는데 교직원회의를 활성화하면 교사 시간만 더 빼앗겠다는 것”이라며 “가끔 교무회의에서 교장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선생님이 홀로 강하게 반발하는 경우는 있는데, 그런 반대를 위한 반대를 부추기는 제도냐”고 반문했다. C초 D교사
교총이 대표적인 교원 원성정책으로 지목, 그동안 지속적으로 폐지를 추진해 온 학교성과급제가 내년부터 없어진다. 초등학생 만족도조사도 명칭·방법을 대폭 개선하고 능력향상연수대상자 지명에 활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실상 폐지된다. 더불어 근무성적평가와 성과상여금 평가를 교원업적평가로 통합·간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평가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원의 평가 부담감 해소, 평가의 신뢰성 제고 등이다. 이에 교총은 "학교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인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입장을 냈다. 특히 초등생 만족도조사 개선과 관련 "교총과 학교현장이 지난 10년 간 끊임없이 요구한 폐지 주장을 사실상 수용한 결정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부작용을 상당히 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총은 초등생 만족도조사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현행 5점 척도 방식을 서술형 수업개선 의견서 제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담임교사 중심의 전인교육을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간의 특수한 상호작용 요소를 정확히 반영할 시스템이 필요한데, 현행 조사 방식은 대립적·대칭적 구조여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중학생 만족도조사도 교원의 자발적 전문성 신장을
이번에 교육부가 내놓은 교원평가제도 개선안은 평가 간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근평과 성과상여금평가는 교원업적평가로 통합해 성과측정에 활용되고,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유지된다. 이에 따라 기존 연 3회 평가가 연 2회로 줄어든다. 또 기존 연도 단위로 운영되던 근평과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평가대상기간을 학년도 단위로 변경, 평가대상기간을 통일하고 단위학교의 학사일정과 시기를 맞췄다. 교원업적평가는 관리자평가(정성)와 교사평가(정성+정량)로 구성된다. 정성평가에는 공통지표가 활용되며, 정량평가는 공통지표와 학교선택지표가 7대 3의 비율로 활용된다. 승진 등 인사에는 관리자평가 60%(정성 100%, 교장40%+교감20%), 교사평가관리위원회의 교사평가가 40%(정성 80%, 정량20%) 합산 적용된다. 교사평가 결과(정성20%, 정량80%)는 개인성과급에도 활용되며, 학교성과급은 폐지된다. 승진후보자명부 작성 시 평정 합산 비율은 최근 5년 근평 중 유리한 3년을 5:3:2로 반영하는 현행 방식을 1:1:1로 변경해 동일기간에 동일비율을 적용토록 했다. 단, 기대이익 보호를 위해 적용은 2019년 3월 1일부터 하기로 했다.
교총이 대학 스스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 구조조정의 타임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은 인정하나, '부실대학' 낙인으로 인한 학생 피해 등 부작용을 방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 및 구조개혁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평가는 4년제 일반대 163개교와 전문대 135개교 등 총 298개 대학을 대상으로 약 5개월에 걸쳐 실시됐다. 최근 3년을 평가했기 때문에 편제 미완성 대학은 평가에서 제외됐다. 평가 결과 A등급은 48개교(일반 34교, 전문 14교), B등급 82개교(일반 56교, 전문 26교), C등급 94개교(일반 36교, 전문 58교), D등급 53개교(일반 26교, 전문 27교), E등급 13개교(일반 6교, 전문 7교)로 구분됐다. 종교계나 예체능계 등 특수성이 있는 대학에 대해선 별도 조치키로 했다. 교육부는 당초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을 강제 감축할 방침이었으나, 관련 법안이 국회 계류중이어서 등급별 정원 감축비율을 권고한 후 이행 여부를 재정지원사업 및 컨설팅과 연계하기로 했다. A등급은 일반대와 전문대 모두 자율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지난달 29일 대구 블랙스톤스크린골프장에서 ‘제1회 대구교총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약 2주 동안 스크린골프장(골프존)에서 총 121명이 예선을 치러 남녀 각 20명이 본선에 올랐다. 대회에 참가한 교원들은 틈틈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이 ‘선거‧정치 소재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민주시민교육 교수‧학습과정안 공모’와 ‘2015 민주시민교육 콘텐츠 공모’를 9월 1일~30일 실시한다. 교수‧학습과정안 공모는 교사 자격증을 가진 전‧현직 교사와 교‧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한국교총이 후원한다. 콘텐츠 공모번은 UCC, 포스터, 아이디어‧체험사례 3개 분야별로 실시되며 초등생부터 성인, 외국인까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www.civicedu.go.kr/web/contest)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02)765-239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