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화분에 구절초를 심는 1학년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 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성준)는 10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치원생부터 6학년 전교생이 전라남도자연탐구수련원과 입암산(남창계곡)으로 생태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밝은 품성을 가꾸기 위해 직접 체험만큼 좋은 교육은 없기 때문이다. 제1부는 아름답게 가꾸어진 자연탐구수련원 뜨락을 거닐며 선생님의 친절한 안내를 들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다. 학생들은 연신 질문을 하며 신기한 동식물의 세계 속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마알간 가을 하늘은 한결 드높았고 해맑은 아이들의 표정은 더없이 행복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준비된 자기 화분에 구절초를 심는 모습은 정말 진지했다. 어린왕자가 자신이 물을 준 장미에게 책임이 있다고 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기가 심은 구절초를 안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도 아름다운 정경이었다. 자기가 심은 꽃의 이름을 정하여 발표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자연학습장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삼삼오오 떼 지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하늘로 퍼져 나가던 순간, 마음속으로 ‘날마다 오늘처럼 행복하거라
친구에게 돈 빌려 줄 때 꼭 지켜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아무런 근거를 남기지 않고 믿고 그냥 빌려 준다. 차용증을 써 달라고 하지도 못한다. 그러다가 돈 잃고 친구 잃고 인간관계가 아주 끊어지는 것이다. 조금만 주위를 기울였다면 후회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생활 속의 법률 상식을 알아야 하는데 법률하면 어렵고 가까이 가기 어렵다.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비용이 수반된다. 사람을 믿고 돈 거래하다가 낭패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때 법률 상식대로 실천하였다면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법이 필요한 것이다. 필자는 이번에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15 수원경제 캠프 학부모 경제교실에 참가하여 2일차 과정에서 ‘생활 속의 법률 상식’이란 강의를 처음 들었다. 1일차 강의는 ‘주식 시장 동향 및 전망’이었다. 어려운 주식 용어가 나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오늘 나온 강사(법무사)는 강의에서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한다.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지인에게 돈을 빌려 줄 때에는 현찰로 직접 주면 안 된다. 반드시 상대방 통장에 넣어 주어야 흔적이 남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 통장이 없다면 빌려 주
주유소에 가면 괜히 우쭐했다. 들어가기 전부터 차를 유도하며 반갑게 맞아 주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차 안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다양한 서비스를 척척 해준다. 기름을 넣는 동안에 차 유리창을 깨끗이 닦아 준다. 친절한 아가씨는 차 안에 쓰레기도 버려준다고 말을 건넨다. 차 안에 쓰레기는 없지만, 간혹 버려야 할 것이 있을 때가 있다. 그때는 참 고맙기까지 하다. 기름을 다 넣고 계산을 끝내면 휴지며, 생수까지 준다. 어디 그뿐인가 세차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쿠폰까지 준다. 겨우 몇 만원 넣는데 서비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주유소가 갑자기 셀프 서비스 체제로 바꿨다. 이제 종업원이 없고 소비자가 직접 기름을 넣어야 한다. 처음에는 기계 다루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기름이 묻을 것을 걱정을 했다. 하지만, 주유 과정이 간단하기 때문에 이내 마음이 놓였다. 차에서 내려 직접 기름을 넣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무엇보다도 셀프서비스로 바꾸면서 가격을 내렸다고 하니 그것이 반가웠다. 그런데 셀프 주유소가 누구를 위한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셀프로 기름 값을 내렸다고 하는데 피부로 느끼지 못했다.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기름 값이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0월 6일(화) 1회 고사가 끝난 직후 체육관 내 세미나실에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연수를 실시했다. 단국대학교 응급의학과 최일국 교수를 초청, 약 세 시간에 걸쳐 기본응급처치술과 심폐소생술, 인공호흡법,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에 대해 15명씩 조를 짜서 실습 위주로 연수를 실시했다. 특히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인체 마네킹을 상대로 직접 연습하며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어깨를 툭 툭 치며 “여보세요, 여보세요!”하며 상대방의 의식을 확인하고 반응이 없는 경우 호흡이 정상적인지 확인한다.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는 경우 특정인을 지정하여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여 심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를 한다. 심폐소생술은 흉부 압박, 기도 확보, 인공호흡의 순서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흉부 압박은 30회, 인공호흡은 2회의 비율로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흉부 압박은 1분 당 100회에서 120회 속도로 실시하여야 한다. 흉부 압박을 할 때 성인은 5cm의 깊이로 손꿈치를
아이들은 서로 손을 잡았다. 지친 친구의 가방을 들어주고 시원한 물도 건넸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느라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다. 이윽고 들어선 숲길, 시원한 바람에 탄성이 터진다. 이미 70km를 넘게 걸어왔기에 모두가 지친 상태였지만 오늘의 목적지인 물왕저수지에 다다르자 햇살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물결을 보고 또 한 번 탄성이 터진다. “조금만 더 힘내자, 대흥중 파이팅, 파이팅!”을 외치며 마지막 기운을 북돋았다. 경기 대흥중(교장 허단) 교사, 학생, 학부모 40여 명이 5~7일까지 학교가 위치한 시흥 일대를 걷는 ‘시흥 사랑 100km 걷기 대회’를 가졌다. ‘길에서 길을 묻고 길을 내가 간다’는 주제로 올해 3회를 맞은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내면적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다. 허단 교장은 “국토대장정보다 학교가 있는 지역의 소중함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바라지 길은 300년 전 과거의 흔적과 현재가 공존하는 곳으로 역사적인 가치도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날은 ‘바라지 길’이라 알려진 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오이도 등을 걸었다. 바라지는 ‘돌보다’, ‘돕는다’, ‘기원한다
유아교육법 시행령 반대 학부모·학생 규탄 잇따라 유아교육학회 “철회하라” 교육부가 지난달 17일 입법예고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교육계의 철회 성명·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유아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전국학부모모임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악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학부모 300여 명은 “개정안은 유아들의 공교육 기회를 박탈하고 유아 교육의 책임을 사교육 시장에 전가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킨다”면서 “공교육의 안정을 추구해야 할 교육부가 자본 논리로 유아교육을 황폐화 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유아교육학회도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유아교육 발전 5개년 계획과 OECD 주요 선진국 추세에 역행하는 결정을 즉각 무효화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공립유치원을 선호하는 학부모는 많은 반면, 입학은 ‘로또 당첨’에 비유될 정도로 어렵다”면서 “학부모의 요구와 상반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2013년 2월 발표한 ‘유아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서 ‘초등학교 병설 중심의 유치원 체제에서 단설유치원 체제로 전환하겠다’던 것과도 배치되는 정책임을 꼬집었
한참 ‘몇 년에 몇 억 모으기’가 인기였다. 무엇이든 속전속결로 해결하고 이루려는, 실제로 이뤄본 한국인의 정서에 딱 부합한 것 같다. 요즘은 저금리이자 경제정체기라 그런지 한풀 꺾이기도 했지만 대박을 쫓고 싶은 심리만은 아직까지도 간절하다. 한 예로 ‘10억 만들기’처럼 액수를 목표로 정할 경우, 하루빨리 목표를 이뤄야 한다는 조급함이 고위험, 고수익만 찾아 헤매는 잘못된 투기로 이어져 원금 손실과 무리한 대출은 물론 자칫 가정까지 위태롭게 된다. 그래서 목표를 단순하게 돈이라는 액수로 정하지 말고 나이대별로 정한다면 좀 더 지혜롭게 재테크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필자는 결혼하자마자 아내와 협의해 인생 3단계 플랜을 수립했다. 한참 신혼 재미에 빠져야할 시기에 먼 미래를 위한 인생계획을 세웠다는 것에 의아해 할 수도 있다. 그래도 가장으로서 지금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가정과 가족을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는 45세까지를 노후대비나 투자금 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목돈 마련기’로 정했다. 일단 재테크라는 것은 아내와 가족이 한 마음이 돼야 한다. 아내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노후 대비는 물론
“음악을 좋아했어요. 음악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봤죠. 보람을 느꼈습니다. 최고의 음악선생님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교사를 천직으로 알고 평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몰두했던 김태호 전 부산 연산초 교사. 그는 40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음악 지도에 열정을 쏟았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했다. 비록 교단에 설 수는 없지만, 그의 가르침은 현재진행형이다. 김 전 교사는 2013년 부산 반송지역 초등학교 4곳에 재학 중인 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징검다리합창단’을 창단했다.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진정한 하모니는 서로 어우러져야 만들 수 있다”면서 “합창의 아름다움은 배려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합창은 아이들의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찾고 남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죠. ‘튀는 나, 튀는 너’보다는 ‘어울리는 우리’가 돼야 하모니를 이루고, 노래를 배우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감동을 받을 수 있어요. 합창을 통해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 대입 수시 전형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작년에 가르쳤던 학생들 중 몇 명이 찾아와 자기소개서를 봐 달라 부탁을 했다.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면서 대학의 입장에서는 어떤 지원자를 뽑을까 생각해 봤다. 당연히 내신 성적이 높거나 기타 활동 중 장점이 많은 학생을 선호할 것이라 여겨졌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 했듯이, 지원자 중 높은 성적과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학생을 뽑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재능이 많고 성적이 높다고 다 좋은 것일까? 옛적 한(漢)나라 천하통일의 일등공신 한신(韓信)은 백전백승의 장수였다. 초(楚)왕이 되었다가 모반의 기미가 있다 하여 회음후(淮陰侯)로 강등된 후 여태후(呂太后)와 상국인 소하(蕭何)에게 사로잡혀 처형을 당한다. 한신은 재주가 많았지만 도리어 이것이 걸림돌이 되어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역풍을 맞은 것이다. 처형되기 전 고조(高祖) 유방(劉邦)은 한신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나는 얼마쯤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느냐?” “폐하께서는 10만의 군사를 거느리는 데에 불과합니다.” “그대는 얼마쯤인가?”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는 사람이 어째서 10만의 장수에 불과한 나에게
201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오는 17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광장, 원도심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열린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주제전시관에선 수많은 LED 구슬이 만들어내는 패턴그래픽쇼를 감상할 수 있다. 과학이 만들어낸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웨어러블 기기부터 3D 프린팅 체험까지 ICT 기술을 체험하는 ICT 체험존, 로봇 기술과 드론을 경험하는 로봇&드론존,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IT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유네스코 세계 10대 IT 혁신기술전 등 전시가 마련된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위대한 과학 놀라운 실험 △스포츠 과학놀이터 △어린이 수학놀이 체험 △원자력에너지 전시체험 △노벨 수상자 및 과학 석학 초청 강연 △사이언스 콘서트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창의적체험활동 확인서를 준다. 페스티벌은 10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jsf.kr)에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