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총이 10~12일 경기 수원시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 지하1층 전시장에서 제64회 경기도교육자료전을 개최한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자료전에는 222개 작품이 출품돼 전시됐다. 출품된 교육자료는 분야별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 2, 3등급의 수상작이 결정되며 시상식은 같은 장소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기교총 장병문 회장은 개관식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교육자료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신 그 열정이야 말로 오늘날 위기에 처한 우리 교육을 살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자료전은 1954년 시작해 올해까지 64년째 맞는 국내 유일한 실물교육자료 전시회이다. 보고서 위주의 다른 연구대회와는 달리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우수 실물 교육자료를 소개한다. 경기교총은 우수 교육자료의 상세 설명서를 연구대회 네트워크인 에듀넷에 공개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출품된 교육자료들은 12일까지 전시되며 학생·학부모·교원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이 교육의 획일화, 학업능력의 하향평준화를 불러 올 것이라는 우려가 시민단체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바른사회시민회의와 국가국민감시단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바른사회시민회의 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갖고 자사고·특목고 폐지, 대학평준화, 사학 무력화, 교육감 선거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계 현안으로 떠오른 자사고·특목고 폐지와 관련해 발표한 오세목 중동고 교장은 “현 정부가 고교 서열화를 해결하려고 자사고를 일반고로 바꾼다고 하는데 이는 또 다른 변형된 서열화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가 자사고를 없애겠다고 발표하자마자 하향평준화 문제, 강남 학군 부활, 지역 격차 확대 논란이 확산되는 것처럼 자사고 폐지가 공교육 활성화에 대안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23개 자사고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오 교장은 “자사고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학교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에서 도입된 제도”라며 “아무리 대통령 공약이라 하더라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은 사학무력화 문제에 대해 “현 정부는 사학법인 모두를 적폐집단으로 몰아가면서
최근 한겨레(2017.7.5.) 보도에 따르면 출판계를 대표하는 두 단체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강맑실)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즉각 퇴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진흥원을 정상화하라”는 내용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이기성 원장은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다. “출판을 진흥이 아닌 통제의 대상으로 간주하던 박근혜 정부 시절 ‘출판 통제’의 일환으로 임명된 인사”, 구인물이란 얘기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으로 문제가 됐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사표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취임 직후 수리된 바 있다. 두 단체는 공동성명서에서 이 진흥원장이 “출판진흥기금 조성,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 증액, 저작권법 개정과 판면권 문제, 도서구입비 세제 혜택, 송인서적 문제 등 시급한 출판 현안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도 활동도 의지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각종 예산 낭비, 원장과 특수 관계에 있는 사업에 대한 편파적 지원 등으로 하는 일마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 예산 집행권을 바탕으로 민간 출판단체들이 벌여온 출판 교육사업을 무력화하
서울 목동에 있는 KT체임버 홀에는 9일 오후 6시에 음악과 장애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발달장애 1호 연주자 은성호 군이 연주하는 피아노와 클라리넷 연주를 통하여모든 사람들이 위로와 도전을 받으며 음악의 신비감을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No. 14, Op.27 No.2 Adagio sostenuto 'Moon light'로 시작하여,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니스트 최훈락 씨의 연주에 맟춰 클라리넷 소나타 Op.184 연주 외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불로서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시도하는 드림위즈 앙상불 연주가 이어졌다. 2부에는 매년 클래식 음악을 통하여 지역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르치고 있는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노, 클라리넷을 연주하였으며, 이어서 최훈락 피아니스트와 Czardas 연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쇼팽의 Etude Op.10, No.5를 연주하였으나 청중들의 뜨거운 앙콜 요청이 이어졌으며, 연주자는 이를 흔쾌히 수락하여 두 곡을 더 연주함으로 공연장의 열기는 응원의 열기로 가득찼다. 그는 찐한 자폐인의 특성 덕분에 7세부터 지금까지 일기를 쓰고 하루 대여섯
5일 1학기 제2회고사가 끝난 날 고3 학생들이 특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치고 고된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었지만 좋은 일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학교 주변의통학로를 청소하기로 한 것이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었지만 학업에 바빠 쓰레기 하나 줍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마음껏 쓰레기를 주웠다. 장마철이라 습하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은 웃옷을 풀어헤치고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손에 묻은 오물을 비누로 닦아내며 환하게 웃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좋은 일을 하면 결국 자기 자신에게 더 복이 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통학로 인근 정화작업에 기꺼이 참여해준 서령인들이 자랑스럽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8일 1, 2학년 학생 29명과 국어과 교사 7명을 대상으로 문학캠프를 실시했다. ‘정지용, 그 감성을 찾아서(향수)’란 주제로 실시된 이번 독서·문화캠프는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향토시 ‘고향’으로 유명한 작가 정지용 문학관과 생가 등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이번 문학캠프를 통해 평소 수업이나 독서를 할 때 잘 몰랐거나 궁금했던 부분을 직접 현장을 답사하여 확인함으로써 작품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학생들의 독서문화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제출한 소감문은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여 표창할 예정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최근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 워크숍에 참석하여 향후 교육 정책 추진의 일단을 밝혔다. 특히 학교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 등 학교 자치기구의 법제화와 교장 임용제도의 개혁을 발표했다. 또 현재 큰 논란이 일고 있는 자사고의 존폐를 곧 태동할 국가교육회의에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교육청 등 충청권 교육감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워크숍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이 지역 교원과 학부모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새 정부에서 곡 발족시킬 국가교육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교육 대타협 기구다. 즉 교육당국, 민간단체, 학교 등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교육 논의기구다. 국가교육회의는 이 달 내 늦어도 8월초에는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곤 장관은 교장승진제 개혁과 관련 내부형 공모제를 확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현행 교장 자격증 취득 여부와 상관없이 공모로 임용되는 무자격 교장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중을 밝힌 것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 살리기, 초중등교육의 다양한 변화 만들기, 고등교육의 학벌주의 서열주의 벗어나기는 국민적 요구라면서 입시제도도 그에 맞게 개혁되어
선진국은 물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적응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다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못지 않게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지켜주는 것은 농업에 있다. 이같은 발상을 기초로 14년 전 귀농한 안기옥 덕동원 영농조합법인 대표(58세)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 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공로가 인정되어 올해 신지식인 농업인 18명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어 지역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농업 분야 '신지식인 장(章)'' 수상 안 대표는 돼지감자 및 산야초를 이용한 과자와 차, 즙, 저염도 기능성 소금 등 가공품을 개발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였다. 또한, 농촌 체험과 결합한 농가 맛집을 운영하여 6차 산업을 선도하는 한편, 농촌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뛰어나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신지식인 장(章)'을 받는영광을 안게 되었다. 한편, 농식품부는 신류로 선정된 신지식 농업인들이 우리 농업, 농촌 미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업 후계자 교육, 농업, 농촌 교육 훈련 강사 등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이번에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것은 가족, 마을 사람들
얼마 전 교육에 관계하는 지인으로부터 콘서트 관람 안내를 받았다. 그 분은 음악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바로 지구힐링콘서트다. 문득 떠올린 것이 ‘이제 사람만 스트레스로 힐링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도 힐링하는 시대가 되었구나!’이다. 지구가 얼마나 지독한 스트레스를 받아 앓고 있으면 사람들이 나서서 지구를 힐링하자고 하는가? 한마디로 이번 콘서트는 지구 살리기 행사이다.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2017 수원화성과 함께하는 지구힐링 콘서트’가 수원시 남문 청소년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사)모던생활음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실용음악협회와 ‘쓰레기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9년 전부터 지구를 힐링하는 캠페인으로 전국 여러 지역에서 꾸준히 지속되어 오다가 이번에 수원화성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바라보면서 지구를 살리는 콘서트, 세계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의미가 크다. ‘쓰레기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그간 진행해온 지구사랑 나눔 문화 행사인 지구힐링콘서트는 지금까지 국회, 서초구청, 양일초등학교, 서울대학교 등지에서 약 100여회 다양한 공연을 펼쳐왔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구 환경
독서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퇴근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강가의 은사시 나무 가벼운 움직임조차 팔랑팔랑 손을 흔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스무 살의 학생부터 지천명을 지난 저까지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오직 책을 읽고 시를 낭송을 사랑한다는 한 가지 공통점으로 모입니다. 책이 아니면 절대 만나지 못할 사람들의 모임이 이제 1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해 여름, 한 젊은이가 후미진 창원시 마산 합포구 완월동 산북도로 아래에 헌책과 커피와 맥주를 파는 헌책방 겸 북카페를 개업하였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일주일에 한번은 가서 커피를 마시고 맥주도 한 잔하고 이 카페가 잘 되기를 빌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아 늘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동네에 있는 그 공간이 아까워 작은 쪽지를 가게 문 앞에 붙였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시낭송을 할 동네 사람들 모이세요.’ 같은 동네 사는 친구가 함께 하기로 하여 ‘찾는 이가 없으면 둘이 만나 책이나 읽자’라고 하면서요. ^^ 독서모임을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책을 함께 읽는 그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책을 읽고 시를 낭송하면서 영혼의 미세한 울림을 느꼈고, 그 힘으로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