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의 가능성과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으며, 현장 교사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수업에서 디지털 기기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이 필요하다. AIDT 장단점 모두 갖고 있어 디지털 기기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기존 전통 수업에서는 모든 학생이 동일한 학습 속도로 진도를 따라가야 했지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AIDT는 학생들의 학습 상태나 학습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 학생이 필요한 내용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받아 학습 효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또한 AIDT는 다양한 상호작용 콘텐츠를 제공해 학습의 몰입도와 재미를 더해준다. 반면 몇 가지 우려되는 점도 있다. 그중 하나는 기술에 대한
“수업을 방해하는 1명의 학생 인권을 위해 대다수 학생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악법이다. 아동학대 신고의 두려움 속에서 올바른 지도는 불가능하다. 교육 현실과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교육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 법안이다. 교사인권법도 만들어달라.” 국회 입법예고 홈페이지 글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생 인권 보장에 관한 법률안’(학생인권법)에 대한 의견이다. 1만3000여 건에 달하는 의견 대다수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학생인권법 제정 취지로 “최근 학생 인권이 교권 침해 원인이라는 이유로 충남과 서울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는 등 학교 현장에서 학생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약해지고 있는데(중략) 학교 구성원으로서 상호 존중이 이루어질 수 있는 학교의 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무엇일까? 학교가 여전히 과거처럼 학생 인권을 소홀히 하고 있을까? 아니다. 실제 지난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93% 이상이 ‘학교에서 인권을 존중받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 인권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2023년 실태조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에 의하면,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은 40.1%(잠재적위험군 34.9%, 고위험군 5.2%)로 문제가 매우 심각한 편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아직 발달 중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폐해와 부작용이 더 크다.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 심해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면, 안구건조증, 손목터널증후군, 목디스크, 거북목, 척추측만증 등 신체적인 건강 문제가 생긴다. 수면 부족, 지각이나 결석, 성적하락, 학교 부적응, 일탈행동, 고립되는 경우도 늘어난다. 또 언어가 파괴되고 우울, 불안, 강박증상, ADHD, 충동조절장애 등 정신과적인 건강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 읽기가 어려워지면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외에도 이해력과 판단력 및 지능의 저하가 발생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며 매우 자극적이지 않으면 뇌가 반응하지 않는 팝콘브레인, 디지털 산만, 디지털 치매, 디지털 격리, 음란물 증후군도 발생한다. 스마트폰 과의존 초기 단계의 학생은 수업 시간에 졸거나 멍하게 앉아있는 등의 태도를 보인다. 이후 지각, 조퇴가 잦아지며, 성적이 떨어지고 거짓말을 한다면 중기단계로 볼 수 있다. 과의존 증상은 사용조절
지능 정보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AI 디지털교과서(AIDT)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돼 2025년부터 초중등학교에 보급된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AI 디지털교과서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의 디지털교과서와 AI 코스웨어의 교육 효과를 확인한다면, AI 디지털교과서의 교육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디지털교과서를 2002년부터 3년간 실험학교에 적용한 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학생들이 서책교과서를 활용한 학생보다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에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교육 효과가 높은 사회, 과학, 영어 등 3개 교과를 중심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까지 디지털교과서를 개발·보급했다. 그동안 디지털교과서의 교육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그중에서 초등학교 3~4학년 167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 종단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교과서를 많이 활용할수록 학생들의 인지적, 정의적, 사회적 영역에서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회장 남성희, 이하 COLiVE) ESG실천본부는 2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ESG마인드 자격검정 교직원 연수’(사진)를 개최했다. ESG마인드 자격검정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ESG 기본원칙과 핵심역량 함양 차원에서 시작됐다. 지역사회 내 일상과 직장생활에서의 실천가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수는 ‘ESG 기본 개념’, ‘ESG 기본 용어’, ‘ESG 실행 및 실천’ 등으로 구성됐다. ESG마인드 자격검정은 COLiVE ESG실천본부가 전문대학 발전과 ESG 교육 생태계 조성 및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민간자격을 승인받았다. 8월에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협회와 공동으로 ESG마인드 표준교재 및 강의교안 개발을 완료했다. 한광식 COLiVE 사무총장은 “자격검정을 취득하는 학생들은 균형 잡힌 지속가능성 실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ESG 중심의 인재 유치를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게 되면 조직 문화 혁신 및 고객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사회적가치 창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철(왼쪽 네 번째) 한국교총 정책결의분과위원장을 비롯한 대의원들이 제119회 정기대의원회에서 "교권 보호와 교원 처우 개선 과제" 등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담아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윤경(맨 왼쪽) 현천고 교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전문성과 교권의 조화' 학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교총 대의원들이 학교안전법·아동복지법 등 교권 보호 입법 추진 및 교원 보수·수당 인상 등 실질적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27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119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대의원회는 이날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교원이 고의나 중과실이 없을 경우 민·형사 책임을 면제하도록‘학교안전법’ 개정 ▲무분별한 정서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도록‘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교권 5법 무력화가 우려되는 ‘학생인권보장특별법’ 철회 ▲학폭 범위를 학교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안으로 한정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문제행동·위기 학생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가칭)위기학생대응지원법’ 제정 ▲교육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교원 행정업무 이관 또는 폐지 ▲교원 보수총액 10% 인상, 교원보수위원회 설치, 각종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교권 보호·교원 처우개선 7대 과제’ 반영 등 8개 항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총 대의원회는 교육 현실에 대해 “지난해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순직 이후에도 학교 현장은 여전히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협박·폭행에 이르는 교권 침해, 딥페
경기 활초초(교장 송미자)에서 ‘찾아가는 화성시민 오락실’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은 화성시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는 화성SDGs 시민홍보대사가 학생들에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활초초와 협력하여 운영하였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활동 교육을 병행하는 수업으로 특히 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키워드를 스스로 탐구하여 ‘우리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각 목표에 대한 나의 활동 다짐을 작성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몸으로 표현하는 활동도 연계되었다.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하는 민관협력기구로서, 화성시민의 지속가능발전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사람(People), 지구환경(Planet),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파트너십 (Partnership) SDGs 5가지 영역을 잇는 교실이라는 의미로 ‘화성시민 오락실’이라고 이름 짓고 부문별, 계층별, 지역별 등 시민 맞춤형으로 쉽고 재미있게 SDGs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2023년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
경기 당수초(교장 하문혜)는 27일 금요일, ‘당수 놀이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년째 열린 이 행사는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1부에서는 1~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오후 2부에서는 4~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하늘에 만국기를 휘날리며 다채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종목들로 구성되었으며, 경쟁보다는 협동과 참여에 중점을 두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청백전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학급별로 친구들을 응원하며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교생이 손을 잡고 학급마다 기차를 만들어 선후배가 친교를 나누는 활동이 이어지며 당수초 공동체의 따뜻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리된 운동장이었다.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협력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며 행사를 마무리한 점은 큰 감동을 자아냈다. 하문혜 교장은 “2학기 당수초 교장으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개최한 큰 행사에서 학부모님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