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기 수업의 필요성 중학교 1학년 문학단원의 성취기준은 ‘비유·운율·상징 등의 표현 방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표현한다’, ‘갈등의 진행과 해결과정을 파악하며 작품을 이해한다’, ‘자신의 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평가한다’이다. 즉,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감상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수필·소설은 아무리 이론을 가르친다고 해도 ‘주체적인 감상하기’까지는 부족한 면이 많다. 그래서 1학기엔 ‘배우는 문학수업’, 2학기엔 직접 ‘써보는 문학수업’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그중 하나인 ‘써보는 시 수업’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시 쓰기 수업의 전체적인 개관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 4단원은 주관적인 해석과 감상이다. 그리고 소단원에 ‘담쟁이’라는 시가 한 편 소개된다. 4단원의 학습 목표는 대단원 이름 그대로 ‘주관적인 해석과 감상’이다. 학생들은 어쨌든 이 시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감상해야 하는 단원인 것이다. 자기들의 눈으로 해석하고 감상하려면 직접 써 보는 게 필요할 것 같았다. 비록 지식적인 것은 부족해도 자신이 직접 써서 한 편의 시로 완성하면 시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감상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구안하게 된 게 ‘
먹고 사는 문제에서 조금은 편해진 요즘,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책과의 거리’는 멀기만 하다. 도서관에 있으면 교사 또는 학부모들에게 ‘아이가 책을 너무 빨리 읽는 것 같아요’, ‘같은 책만 계속 읽어요’, ‘만화만 읽어 속상해요’, ‘아이들이 책을 너무 안 읽어요’, ‘역사나 인물책을 읽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 독서지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책을 싫어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책만 읽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어떻게든 양질의 독서를 했으면 하는 어른들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독서방법은 무엇일까? 초등학교 1, 2학년은 보통 독서에 특별히 두려움이나 경계를 느끼지 않는다. 다방면에 호기심을 느끼는 시기여서 다독을 권장한다. 그러나 3학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의 독해력이 형성되고,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기 시작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또 교과 내용이 세분화되고,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결정적 시기이므로 주제별로 골고루 읽는 습관과 꾸준하고 자세히 읽는 독서 태도를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도전정신이 강한 4학년을 위한 독서수업 프로그
문제 다음은 중학교 2학년인 광수에 대한 교사와 광수 어머니의 대화다. 대화글을 읽고, (1) 광수의 장·단점과 관련된 지능이론(㉠)과 동기이론(㉡, ㉢)을 간단히 설명하고, (2) 케이즈(Case)의 인지발달이론의 관점에서 ㉣문제의 원인을 논하시오. (3) 애킨슨(Atkinson)의 정보처리이론의 관점에서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하고, (4) 광수의 학습문제 해결방안을 2가지 관점(학습이론과 협동학습)에서 논하시오. 【총 20점】 [ 제시문 ] • 어머니: 선생님, 요즘 우리 광수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 류 교사: 그렇군요. 저도 광수의 학교생활 문제에 대해 어머님께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어머님의 입장에서 볼 때, 광수가 특히 잘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어머니: 동아리 활동에서 축구를 하는데, 코치 말씀에 의하면 축구 등 운동과 관련된 게임에 흥미가 있고, 승부욕도 강해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 류 교사: 지나치면 안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는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 가능성을 예견해 주지요. 다만, 주지교과 성적이 낮아서 걱정일 뿐입니다. • 어머니: 선생님께서는 우리 광수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문제 ○ ‘학생평가방식이 바뀌어야 학교 수업과 초·중등교육이 바뀐다.’ ○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정책으로 학생평가방법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2011년 중등학사관리 선진화 방안 정책으로 수행평가 및 서술형 평가 강화, 성취평가제 도입 등이 학생평가방법의 내실화 방안으로 제시되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지식평가 위주로 이루어지는 학생평가방법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 최근 부산시교육청에서 초등학교부터라도 객관식 시험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육의 본질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학생평가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을 통해 학교 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변화시키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 양성의 계기와 전환점으로 삼으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 이와 관련하여 과정중심 평가방법의 의의와 특징을 살펴보고, 수행평가, 서술형 평가 및 성취평가제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할 점을 제시하시오. 1. 서론 학교 교육을 통해 길러질 인재의 역량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한층 더 도약하게 될 것이다. 학교 교육이 달라져야 가능한 일이다. 학교 교육이 달라지게 할 수 있는 요인 중 가장 대표적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연수기관 및 근무장소 외에서의 연수) 규정의 취지는 교원이 방학 등에 교과지도 및 교재연구 등 연찬을 독려하고자, 연수기관 및 근무장소가 아닌 장소에서 다양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위 자율·자가연수로도 불리는 제41조 근무지외 연수의 사용에 있어서 다양한 해석상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제41조 연수 제도에 대하여 교육부(2012.8)에서 발간한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에 따른 근무지외 연수의 업무처리요령」의 내용을 토대로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연수기관 및 근무장소 외에서의 연수)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의 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 1. 입법 취지 ○ 교육공무원법 제41조는 교원 연수에 관한 규정으로서, 학생들의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지난 교육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교육활동을 준비하는 등 자기 연찬을 목적으로, 심도 있고 다양한 연수가 가능하도록 연수 장소의 제한을 열어주는 데 목적이 있음. ○ 학교 현장에서 학기 중 조기 퇴근·단축 근무, 방학 중 연수 휴가 등 본래의 취지와 어긋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그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데이터의 수집, 발굴, 분석을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기술과 인공지능(AI)의 결합으로 초연결·초지능화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이 빅데이터이다. 버스 운행 정보가 지금은 일반적인 서비스가 되었지만, 2009년 경기도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버스 운행 정보를 이용해 원하는 버스가 어떤 정거장에 언제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앱을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도 경기 기록 데이터를 분석하여 선수들이 경기에 활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가장 가난한 구단이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빌리 빈(Billie Beane) 단장 부임 이후 부자 구단들을 물리치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린 것 역시 선수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21세기의 원유(Oil)’로 불리는 빅데이터는 국방, 의료, 비즈니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그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교육에대한 국민적 관심이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 맺기’이다. 정서적 유대가 없거나 대화가 없을 때 학생과 교사는 관계 맺기에 실패하고 교실 위기를 맞게 된다. 따라서 교사는 우선적으로 관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교사와 학생 사이 관계에는 수직적 관계와 수평적 관계가 있다. 교사와 학생이 수직적 관계를 형성하여 교사가 학생들을 권위적으로 통제할 때 교사는 학생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관계와 소통이 단절된다. 이런 관계에서는 아무리 좋은 수업기법으로 수업을 해도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을 이끌어 내는 데 실패하게 된다. 반면에 교사와 학생이 수평적 관계에 있을 때 교사와 학생은 서로 이해하는 능력을 키운다. 진정한 배움이 있는 교실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곳, 서로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실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공간 이어야 한다. 변화의 공식은 영향력과 저항력이다. 교사에 대한 저항력이 작을수록, 교사의 영향력이 클수록 학생들은 변화할 수 있다. 어떻게 저항력은 줄이고 영향력은 키울 수 있을까? 비법은 이해와 인정이다. 학생들이 저마다 다름을 이해해주고 저마다의 강점을 인정해 주는 것이 관심이다. 관심(觀心, 關心)이란 마음을 보는 것, 그리고
1. 들어가는 말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우리 교육도 변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모바일 등의 등장과 함께 빛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뛰어넘어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은 성적위주의 경쟁주의 학교체제와 인성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소홀로 파생된 학교폭력·교권침해·흡연·부적응학생 증가·학력 양극화 심화 등의 위기상황에 부딪힌 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학교가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입시위주와 학벌위주의 단순 경쟁을 통한 소모적 과열 교육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핵심역량을 기르는 학교 교육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부에서도 학교 교육의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학력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2015 개정
빅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되어 있는 대량의 정형화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문서나 사진, 동영상과 같은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데이터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까지도 포함한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학교 교육에서 활용한다면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습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수준별 맞춤 학습이 가능해진다.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이 넘는 현재의 학교 교육에서, 교사 한 명이 매 수업시간마다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분석하여 개별화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수업 장면을 촬영하고, 그것을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교사에게 제공한다면 교사는 쉽고 빠르게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게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디지털교과서는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보급되었지만, 향후에는 연차적으로 사회, 과학, 영어 교과를 중심으로 개발하여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보급된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사이버학습과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기술이 교육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매년 대량의 학습 데이
배움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상호작용은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대화’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명확하지 못하고 막연할 때 지식을 정교화한다. 즉, 배움은 대화하고 생각을 나눌 때 이루어진다. 모둠수업은 학생간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을 일으키는 효과적인 학습법이다. 하지만 솔직히 모둠수업은 힘들다. 특히 올해는 3학년 학생들과 사회수업을 하는데 자신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 다른 친구가 놀린다고 말다툼하는 학생, 자신의 역할이 없다고 토라지는 학생, 말다툼하다 우는 학생 등 여러 명이다. 이러니 매시간 모둠을 만들어 수업하려면 진이 다 빠지곤 한다. 배움의 공동체 사토 마나부 교수의 ‘모둠학습은 3학년부터 하는데 모둠학습은 3학년이 가장 어렵다’라는 말을 몸으로 느끼는 요즘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모둠에서 주어진 주제에 따라 대화하며 생각을 나누고, 다시 전체 학생들에게 의견을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교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찾아내고 배운다. 모둠학습이 힘들어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수업을 준비하며 ‘대화하고 생각하며 배우는 수업’을 위해 먼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살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