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서대문구 로하스A플렉스 세미나장. 김향순 서울은빛초 교사가 진관동 일대에서 마을 교육과정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공유하자 참가 교원들이 메모를 하며 집중했다.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의 ‘수업으로 놀자, 수업나눔 축제’ 현장이다. 이날은 로하스A플렉스와 서울대은초, 서울대신초에서 수업 나눔이 이뤄졌다.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관내 14개교 68명의 교사가 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감토크 형식의 토론으로 교사들 간 고민과 보람 등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절차를 지켜 찬반토론하기’, ‘그림책으로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 ‘언플러그드 놀이하기’ 등 다양한 영역과 주제에서 수업을 나눌 예정이다.행사는 수업 공개 형식의 ‘수업공개․열린성찰영역’, 참석자들이 학생이 돼보는 ‘수업시연콘서트’, 학습 자료를 제작해보는 ‘사례발표․공감토크’, 촬영한 수업 영상을 공유하는 ‘수업영상나눔’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수업공개교사 1명과 운영교사 2명이 팀을 이뤄 협력적 수업나눔 모델을 선보인다.수업 나눔에 참가한 한 교사는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발적 수업 나눔의 장이
인성이 성공적인 대학생활 결정다양한 경험…사고의 폭 길러야 학생: 저번 주에는 4개의 평가요소 중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알려주셨고 오늘은 인성, 발전가능성에 대해 말씀해 주실 차례네요.교사: 학생은 인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학생: 착하고 성실한 거요.교사: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완전한 설명은 아니에요. 인성은 ‘사람의 성품’이라는 뜻 외에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이란 의미도 포함하고 있어요. 고교 생활의 주는 학업이지만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죠.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폭넓은 생각을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요. 학생: 그런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교사: 고등학교하면 공부만 생각나죠? 그러나 학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교과 외 활동이 유리하다고 이야기할 순 없지만 가능하다면 학업에 열정을 쏟으면서 조금 더 넓은 소양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아요. 교과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자율활동 등 어떤 활동이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눔과 배려, 공동체 의식, 리더십, 대인관계와 의사소통능력, 팀워크와 협력을 익히며 성장한다면 그게 바로 인성 함양이죠. 학생: 그럼 발전가능성은 무엇인가요?교사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 한국교원대가 후원하는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자료전은 22일 오전 9시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관식과 함께 시작된다. 시‧도별 예선을 통해 전국대회에 출품된 14개 분야 184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과 1, 2, 3등급 수상작이 결정된다. 시상식은 28일 오전 11시 한국교원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인 1등급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증’이, 2‧3등급 수상자에게는 한국교총 회장상이 수여된다.출품된 교육자료들은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 전시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후에는 교원들의 작품 파일을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탑재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날씨가 엄청 시원해졌다. 학교생활이 훨씬 수월해지겠다. 더위 때문에 교실에서 힘들어하신 선생님께서는 이제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욕을 들어먹지 않는 선생님이다. 학생들로부터, 학부모님으로부터, 사회인으로부터 욕을 듣게 된다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다. 잘못하면 사방에서 공격을 한다. 그러니 늘 자세를 가다듬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선생님은 언제나 존경의 대상이다. 예부터 선생님은 모든 사람들이 존경해왔다. 위, 아래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러했다. 선생님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선생님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너무 어렵다. 학문의 과정도 그러하고 좁을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존경을 받을 수 있게,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음을 인식하고 더욱 자기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하겠다. 선생님은 존경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로 실력이다. 선생님 아무나 할 수 없다. 의사 선생님 아무나 할 수 없다. 성직자도 아무나 할 수 없다. 그 분야의 전문지식을 풍성하게 지닌 전문인만이 할 수가 있다. 그러기에 모두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력 있는 선생님을 보면서 존경을 한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18일 1일형 주제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경기도 고양 주주테마동물원에서 아이들은 모처럼 신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물범쇼, 바다코끼리 관람, 애니멀 미팅, 환타지 쥬쥬, 파충류 전시관 관람 등 다양한 살아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관찰해보고 물고기에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동물사육사(쥬레이터)란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됨으로써 진로교육의 기회도 됐다. 주제별 체험학습이 교과와 연계되어 학교밖에서 소중한 생명존중정신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지역민의 '역사인식 제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 조상의 '끈질긴 저항과 조국 수호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전달 순천 출신 매천 김만옥 화백은 18일 오후 5시부터 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정유재란 그 현장' 역사기록화 전시 개막식을 하였다. 이번 초대전은 순천 출신 원로 작가인 김만옥 화가의 정유재란 7주갑(420년)을 맞이한 해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유재란은 임진왜란 중 화의 교섭의 결렬에 따라 1597년(선조 30년)에 일어난 다시 일어난 일본의 침입으로 발생하였다. 당시 조선을 침공한 일본군의 만행은 전라지역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혔던 국란이다. 특히 순천은 호남에서도 유일하게 왜성이 축성되어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왜군을 섬멸하기 위하여 2개월간 치열한 혈전을 벌였던 왜교성 전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에 김 화백은 "정유재란 당시 순천지역의 피해가 엄청났지만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면서 역사적 고증을 거친 그림인 만큼 지역민의 역사인식 제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 조상의 끈질긴 저항과 조국 수호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한편, 이번 초대전은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
충남 서산 서령고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방문형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서령고 세미나실과에서 지원자 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 적합한 교수 학습 방법 및 평가의 역량 제고와 교육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현장지원 연수의 내실화를 위해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연수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연수 운영방법과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연수 내용으로는 정지영 교사의 ‘배움중심수업 평가 방향과 적용’, 심대현 교사의 ‘수업으로 성장하는 교사’, 조미경 교사의 ‘질문이 살아있는 토의’ 등에 관해서 연수가 진행되었다. 김영화 교감 선생님께서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배움중심 수업으로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업과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교육삼락회(회장 정기태)는 2017년도 2차 임원회를 18일 오전 11시부터 광주 금남로 삼락회 회관에서 열고, 차기 회장으로 현 정기태 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회장 선출 방법은 목포, 순천, 나주, 여수지구 순 윤번제로 하고 선출방법은 당해 지구총회 또는 지구별 이사회에서 선출하여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의 인준을 받는다(시행세칙 제10조)고 규정되어 있다. 이같은 결정으로 정 회장은 2018년부터 26대 회장으로 2년간 전남교육삼락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이 자리에서 나주미리내악단 청운 이학동 선생은 현 정기태 회장(95세)의 연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오늘 아침 그린 족자를 정기태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학동 선생은 줄기찬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교육부와 한국교육삼락총연합회가 주관한 '2016년도 제13회 삼락봉사상'을 수상했다. 회의 중에는 지역의 우수사례로 목포삼락회에서 실시하고 있는'효 교육을 중심으로 한 삼락회의 역할'에 대하여 이환채 사무국장(목포시 예절교육지도원 원장)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95세의 나이에도 오늘 강의를 마치고 회의에 참석한 이학동 선배님을 보면서 문득 "97세에도 버림받지 않기 위해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사소
누구나 누려야 할 풍성한 가을이다. 가을은 많은 볼거리를 준다. 푸른 하늘과 어울리는 하얀 구름이 여러 모양을 내면서 즐거움을 더해준다. 여러 새들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푸른 잎이 이제 서서히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이런 가을을 보면서 늘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비둘기와 같은 선생님이다. 비둘기와 올빼미의 이야기의 이야기가 있다. 제목은 ‘아장동사(我將東徙)’다. 나는 장차 동쪽으로 이사를 갈 것이다는 뜻이다. 올빼미처럼 살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올빼미의 단점은 울음소리다. 자기의 단점을 알면 그것을 고쳐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달아나려고만 한다. 자기의 단점을 고치지 않으면 어디를 가도 대접을 못 받는다. 비둘기가 올빼미에게 물었다. "그대는 장차 어디로 가려는가?" 올빼미는 "동쪽으로 옮아가려 한다"고 답했다. 비둘기가 다시 "무슨 까닭인가?"고 묻자 "이 고을 사람 모두가 나의 울음소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동쪽으로 옮아가려는 것이다" 그러자 비둘기가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능히 그 울음소리를 바꿀 일이다. 그 울음소리는 바꾸지 않고는, 동쪽으로 옮아간 그대의 울음소리 또한 듣기 싫기는
17일 경북 문경 산북초(교장 서정원)는 바람직한 교권존중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2학기 교권보호주간’을 운영했다. 본 주간을 맞이하여 교권보호 현수막 게시 및 홍보활동, 사과와 감사의 편지 쓰기, 교권보호 삼행시 짓기, 사제동행 체육행사, 사과데이 등 다채로운 교내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점점 높아지는 가을 하늘 아래에서 펼쳐진 사제동행‘킥런볼’체육활동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은 서로 해맑은 표정으로 돕고 의지하며 끈끈한 사제의 정을 나누었다. 또한, 경기를 마친 후에는 서로의 땀을 닦아주고 안아주면서 사제 간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 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 및 삼행시 짓기 대회에서는 그동안 선생님께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학생은 선생님을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선생님들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말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이번 교권존중 보호주간행사를 통해서 교사의 학습권과 교육권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아름다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