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총(회장 유병로)은 지난달 28일 대전 갈마초에서 제9회 대전교육사랑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교육가족 및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는 동료 교사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열띤 경쟁을 벌였고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 교육가족들의 화합, 행복을 위해 대회를 더욱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을비가 내렸다. 많은 양은 비가 아니지만 도움이 되었다.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었다.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가 너무 많음은 차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좀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것으로도 족하다. 좋은 선생님?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 선생님이다. 어느 직장에서 일을 하시는 이가 힘들지 않는 이가 없다. 정상적인 수업과 생활지도, 업무 등을 제외한 학교 행사로 인한 일이 떨어지면 선생님은 죽는다. 너무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이럴 때 자신을 잘 다스리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라는 말이 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그렇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고 묵묵히 일을 잘 감당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선생님은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일하지 않는다. 나에게 주어진 교육이 너무나 고귀하기에 말없이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러면 힘도 생기도 용기도 생기도 어려움도 잘 극복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선생님이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게 모
“현재 장애인 교원에 대한 교육당국의 태도는 총도 안 주고 병사를 전쟁터로 보내는 꼴입니다. 장애인 의무고용 때문에 뽑아만 놓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죠. 선발을 했으면 제대로 가르칠 수 있게 수업과 업무에 필요한 것을 함께 지원해야 합니다.”(충남 공립특수학교 A교사, 시각장애인 1급)장애인 교원의 수업 등을 돕는 보조인력, 보조기기 지원이 교육당국의 무관심 속에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장애 교원 대부분이 사비로 기기를 구입하거나 대여하는 형편이다. 보조인력도 중증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장애인활동보조인 서비스를 개인부담금을 내고 구하거나 이마저도 없이 근무하는 실정이다.각 시‧도교육청은 2007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을 위해 구분 모집 제도를 도입해 장애인 교원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육청 별 보조인력·기기 지원은 거의 미미하고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근 국감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장애인 교원은 3670명이며 이 중 시각장애 1급 등 중증 장애 교원은 46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올해 전국 17개 교육청 중 10개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 정책 연구’에 대해 철회 서명 운동이 시작되는 등 현장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4∼25일 공청회를 열고 교직 경력 20년 이상 교사·교감 중 평판조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교원에게 2년(400시간 이상)간 연수를 실시한 뒤 공모 교장 자격을 부여하는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 도입 방안을 발표해 현장에서 큰 반발을 샀다. 현행 승진체계를 전면 부정하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가 목적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교육부 예산을 받아 이런 방안을 놓고 정책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지역 일부 교감, 교장들은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요청서를 도내 관리자 4500여 명에게 전달, 본격적인 서명 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시·군 교감·교장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 교육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화성A초 교장은 "교감, 교장들의 교육적 노력, 성취의 의미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며 "400시간의 교육만으로 교장 직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탁상공론이고 현행 법령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현행 교
하윤수 교총회장은 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김판석 인사혁신처장과 간담회를 갖고 8월 퇴직 교원 성과급 지급 등 교원 처우 개선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는 김 처장이 지난 7월 부임한 뒤 가진 교총과의 첫 간담회였다. 이날 하 회장은 "성과급 지급 요건인 최소 근무기간 2개월을 넘어 6개월을 근무했는데도 ‘지급기준일 2월 28일 현재 재직 중인자’라는 조건 때문에 8월 퇴직 교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김동극 전 인사혁신처장도 적극 검토를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차등성과급은 교직사회의 대표적인 원성 정책"이라며 "교원의 사기 진작과 열정을 높이고자 한 기본 취지를 구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열정 저하의 주된 요인이 돼버린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교총이 전국 교원 17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4%가 차등 성과급 폐지에 찬성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21만 여명의 교원이 차등성과급 폐지를 위한 입법 청원에 서명하기도 했다. 하 회장은 또 "보직교사 수당은 13년, 교직수당은 17년간 제자리걸음이고 담임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했을 때 보수 인상 효과는 3만원에도 못 미친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2017년 11월 2일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이용, 1,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속의 인물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강을 진행했다. 서령고 초청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퇴계 이황을 비롯한 역사 속의 인물들의 삶에 진실을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역사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정수환 강사는 특강에서 퇴계 이황 선생은 평생을 청렴결백으로 사셨지만 실제론 매우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분이라며 역사책에서 느끼는 인물과 실제 생활은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며 이런 것들을 스스로 연구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강의를 마친 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격려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의 현재와 미래상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정수환 강사의 현실적인 강의를 듣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같은 아이 "선생님, 00이가 내 귀에 대고 소리질러요!" "선생님, 00이가 화장실에서 떠들어요!" "선생님, 00이가 아줌마라고 놀려요!" 하루 중에 친구들 잎에서 이름이 가장 많이 불려지는 00이. 어머니가 베트남 출신인 다문화가정 학생이지만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할 정도로 지적인 능력도 우수한 학생입니다. 발음도 정확하게 똑똑하게 책도 잘 읽습니다. 수리능력도 우수하고 일반적인 한국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처럼 우리말 표현 능력도 좋은 아이입니다. 그런데 문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여 푸는 문제나 수학의 스토리텔링 문제에는 약합니다. 깊이 생각하기 싫어할 정도로 덜렁대고 차분하지 못한 태도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받아쓰기를 시켜 보면 아는 문제도 쓰지 않고 놀고 있을 정도로 학습에는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발표를 하거나 활동적인 게임을 시켜 보면 매우 적극적이고 좋아합니다. 나의 하루는 00이의 산만한 모습을 다 잡아 주는 일로 시작합니다, 연필이건 필통이건 숙제이건 뭐든 한 두 가지 쯤은 가져 오지 않는 게 일상인 아이,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거나 괴롭히는 일이 습관인 00이는 저의 오랜 교직 생활을 시험하듯 깐죽대는 일이 다반사입
서울시교육청이 3일 발표한 ‘학생인권종합계획’에 대해 학교 현장이 학생지도, 학교자율성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내년부터 3년간 추진한 종합계획은 지난 7월 시교육청이 개최한 공청회에서 교원,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우려했던 ‘두발자유’, ‘상벌점제 폐지’, ‘학생 참정권 및 선거권 부여’ 등을 그대로 담아 향후 갈등이 예상된다.특히 ‘월권’ 논란을 빚었던 만18세 선거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도 똑같이 포함됐다. 또 정치적‧사회적 현안에 대한 토론을 활성화하도록 하는 등 반발을 샀던 내용 대부분이 초안과 동일했다.반면 교사들의 학생 지도체계를 회복할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대안은 미미했다. 종합계획에는 규칙 준수 문화조성을 위한 ‘교육 3주체 생활협약 제정’ 권장, 학생과 교사의 인권보호를 위한 수업규칙·학급규칙 제정, 인권친화적 생활지도 대안 모색을 위한 TF 운영 등 모호한 대책만 나열했다.이런 상황에서 학칙 제·개정도 △학생인권조례에 근거 △교육청 가이드라인 안내 △학칙 점검 및 컨설팅 실시 등 사실상 자율을 제한하는 내용이 많았다.이에 대해 현장은 “교원들의 고민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한다. 실제로 최근 교총이 전국 교원 119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경기 수원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10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한국 전래놀이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회가 진행되었고 11월7일 4회를 마지막으로 연수가 끝날 예정이다. 이번 연수를 준비한 곡정초학부모회는 “전래놀이는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을 놀이 형식에 담아 후세에 전하는 일종의 문화 교육활동으로써 인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식과 경험을 통합하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여가생활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연수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연수 내용도 실뜨기, 비석치기, 술래잡기, 땅따먹기 같은 학부모들에게 익숙한 전래놀이부터 산가지놀이, 안경놀이, 이랑타기 등 낯선 이름의 놀이까지 다양하다. 참석자들은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가 새로운 놀이에 신 나게 참여하기도 하며 즐겁게 연수에 임하고 있다. 이에 연수가 거듭될수록 참석한 학부모들은 예전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참석한 1학년 학부모는 “연수로 배워서 끝나지 않고 집에 가서 아이들과 직접 해보니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하고 아빠, 엄마의 어렸을 적 놀이를 같이 함으로써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체육 분야의 임성욱·현동호·김진욱(이상 대구죽전초)·권수현(대구한솔초) 교사가 ‘거꾸로 교실로 익히는 SOS 수상안전교육’ 자료로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디딤영상으로 생존수영 방법을 미리 숙지하게 해 수영장에서의 실습을 보다 쉽게 익히도록 한 자료를 선보였다.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과정 구성부터 이를 토대로 학생용 워크북, 교사용 지도서, 학습지, 평가자료, 109종(VOD 105종, VR 4종)에 달하는 디딤영상 제작까지 체계화했다. 수영장이 충분치 않아 실습을 자주 할 수 없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물론, 교육과정 또한 체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자료를 최고상에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심사위원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안전과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 시점에서, 특히 아직 수영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이 절대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해 시기절적하게 제작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료를 통해 현장 교사들이 체육수업에서 수상안전교육을 쉽고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고, 학생들은 수상 안전교육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야외활동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