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버라이어티쇼 ‘샵온더 스테이지 홈쇼핑 주식회사(이하 홈쇼핑 주식회사)’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 한 회당 10쌍씩 총 460명에게 무료 관람권을 제공한다. 관람을 원하는 교총 회원은 교총복지플러스(www.kftaplus.com)에 접속,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정하고 이달 말 개별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교총 회원 특별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인당 5만 5000원인 VIP 석을 2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사전 전화예약(대학로발전소 070-8285-0211)은 필수다. 홈쇼핑 주식회사는 홈쇼핑 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쇼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말 한 마디로 구설수에 올라 망한 스타 ‘신데라’ 역은 개그우먼 박미선과 김영희가 맡았다. 예능, 방송 CF, 홈쇼핑까지 섭렵하겠다는 야망을 가진 라이징 스타 ‘나대자’ 역에는 개그우먼 권진영과 홍현희가 활약할 예정이다. 홈쇼핑 주식회사는 다음달 14일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새벽이 되어도 서울 도심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삼십 도이다. 북·중 접경지역 탐방이 시작되는 날이다. 출국 절차를 받기 위해 오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한다. 버스 속에서 햄버거로 아침을 먹는다. 한강변을 따라 달리는 길섶의 풀들은 더위에 지쳐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차량의 밀림이 없이 한 시간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아침 공항풍경은 이채롭다. 다양한 목적과 설렘을 가지고 출국하려는 인파로 북적인다. 탑승 절차를 마치고 탑승 대기 공간으로 간다. 대리석 바닥에 블루라이트의 현란한 조명을 갖춘 면세물건을 파는 가게의 간판들이 우리나라 속 이국에 와 있는 기분을 갖게 한다. 잠시 긴장을 풀겸 모닝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시선을 돌린다. 쉴새 업이 이착륙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국적의 비행기가 가슴을 울렁거리게 한다. 그리고 머릿속을 가득채운 여러 사념이 질문에게 던진다. 삶에 있어서 진정한 여유와 행복이란 무엇인가? 떠나는 장소에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때로는 서운하게 모질게 대한 지낸 일들이 거울로 비쳐온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을 향하는 비행기 탑승이 시작됨을 알린다. 같은 일행들이지만 아직은 서먹서먹한 채 목걸이 이름표만 본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올해 중3 학생들의 대입제도가 1년의 진통 끝에 결정됐다. 결국 정시 수능전형을 30%로 늘리고, 상대평가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이런 내용의 대입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내용을 보면 가장 치열한 쟁점이었던 수능과 학종 비율은 정시 수능전형을 30%로 확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에는 명시하지 않았던 비율을 명시한 것이다. 러나 교과전형 30% 이상의 대학은 자율로 하도록 해 학생 모집이 어려운 지방 사립대를 제외하고, 전문대와 원격대 등은 설립 목적을 고려한다는 취지로 대상에서 제외했다. 30% 비율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과 연계해 유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과전형 30% 미만, 정시 수능전형 30% 미만,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 참여라는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대학은 전국 개 대학 중 17개 대학에 그친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현재 평균 2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주요 대학의 경우는 대부분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정시를 일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근현 대입정책과장은 "수시 이월분까지 고려하면 30% 중반대 정도 될 것으로 내다보고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어가 너무 어려워 졸업이 1년 늦어졌지만 그만큼 좋은 추억도 늘어났어요. 한국의 애니메이션은 세계 최고라는 걸 알게 돼, 졸업 후 한국의 관련업체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을 통해 성균관대 미디어학부를 이달 말 졸업하는 알렉산드라(멕시코)씨는 이렇게 소감을 남겼다. 어학연수를 정규과정(1년) 내에 통과하지 못한 것까지 추억으로 승화할 만큼 좋은 경험을 쌓았다는 그. 최근 다녀온 강릉의 바다가 매우 아름다웠다는 평과 함께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었다. 14일 경기도 분당 소재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 1층 다목적홀에서 이달 말 졸업을 앞둔 GKS 외국인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귀국환송회가 열렸다. 이날 104개국 430명(학부 30명, 석사 352명, 박사 48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소회를 나눴다. 뷔페 오찬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러시아, 루마니아, 몽골, 보츠와나 등 피부색이 다른 졸업생들은 김치전, 잡채 등 한국음식을 접시에 담은 후 척척 입으로 가져갔다. 유창한 한국어로 “김치전 맛있어요”라며 엄지손가락을 드는
어느 듯 나이가 들면서 신체 곳곳에서 의도치 않게 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평소 나의 건강관리가 다른 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알리고자 한다. 2002년 겨울, 김장하느라 분주히 움직이다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주르륵 미끄러졌다. 그래서 오른쪽 손목을 접질렀는데 그 때만 해도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그냥 두었다. 그것이 10년이 훨씬 지나도 계속 불편하게 남을 줄은 그때는 몰랐었다. 그러다가 2014년부터 요가를 배우게 되었다. 지난번 접지른 손목이 불편하여 짚는 동작은 왼쪽으로 더 많이 지탱하며 해야 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아픈 손목이 평소보다 힘을 많이 받게 됨은 어쩔 수 없었다. 이러한 상태로 운동을 해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요가의 묘한 매력을 느끼면서 계속 해 왔다. 그런데 작년 가을 즈음 시큰거리던 증상이 많이 줄어든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점점 좋아져 지금은 거의 증상이 없어졌다. 또 2007년에 골프를 하다 생긴 일도 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서 개인레슨을 받았는데 매일 빠지지 않고 연습을 하고 휴일에도 열심히 공을 날렸다. 그런데 서너달 하고나서부터 팔이 아프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엘보가 왔다고 했다. 갑자기 무리하게
그늘을 벗어나면 밤송이가 찌르기는 듯 뜨거운 햇볕이 살갗을 파고든다. 열기는 마치 모든 것을 불사를 기세다.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서울행 시외버스에 오른다. 우리나라 남쪽 남해에서 출발하여 두만강 유역 중국 도문 변경을 시작으로 여순에서 마치는 통일 미래를 꿈꾸는 희망 대장정이 시작된다. 차 안은 냉방으로 시원하지만, 창밖의 들과 산, 풀과 나무들은 폭염에 지쳐있다. 괜히 폭염에 지친 생명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천안을 지나면서 양방향을 빼곡히 메운 차량 행렬은 한쪽은 남으로 한쪽은 서울로 꼬리를 문다. 하지만 북쪽은 대륙과 이어져 있지만, 분단이라는 현실 때문에 육로 가기란 어렵다. 그래서 첫날은 서울에서 묵고 다음 날 연길을 거쳐 도문부터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무언가 모를 불안감이 전해져 온다. 모일 장소와 시각, 지하철 환승 편을 확인한다. 아무래도 예정된 시각보다 이십 여분 늦을 것 같아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이런저런 일상에 대한 비약이 정리될 즈음 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 짐 가방을 끌고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계단을 내려간다. 서울 지하철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감싸고 눈이 따갑다. 두 번의 환승으로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승진후보자명부와 별개로 우수한 평교사를 교감으로 특별승진 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행법으로는 교육감이 할 수 없는 문제라 추후 논의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감 공약이행 계획을 담은 인수위원회 백서가 13일 발간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지난달 19일 활동을 종료하며 개최한 기자회견에서도 이 내용이 들어간 자료를 배포했고, 백서에 그대로 담았다. 인수위는 ‘학교자치를 위한 교원 인사제도 개선’ 차원으로 ▲신규교원 임용 지역 트랙제 확대 및 마을교사제 도입 ▲교감선발의 다양화를 위해 교감특별승진임용 방안 검토 ▲승진후보자명부 순서와 별개로 역량과 자질을 갖춘 교사 대상으로 공모 자격연수대상자 선발 ▲교장 공모제 확대와 함께 선발 과정에 교직원, 학생, 학부모 참여하도록 배심원단 운영 ▲교육장의 책무성 강화와 혁신교육 가치 구현을 위한 임용심사 시 배심원단 운영 및 공개평가제 도입 등을 주요정책으로 삼았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교육감이 지방교육을 관할하는 책임자라 하더라도 국가공무원 신분의 교육공무원에 대한 특별승진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또한 좋은 의도에 따라 법 또는
10년 만의 교육전담 상임위 “책임감 느껴” 대입개편안 국민에 떠넘긴 것은 직무유기 靑 교육수석 부활 동의… 컨트롤타워 기대 ------------- 계류 중인 ‘아동복지법’ 조속히 통과돼야 학교폭력 피해교원에 법률지원 의무화 필요 교총의 남북교육자교류 제안 매우 의미 있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5만원 벌금형만 받아도 10년간 퇴출이라고요? 너무 하네요…. 취업 제한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벌인데, 먹고 사는 문제잖아요. 범죄 정도에 따라 차등해서 취업을 제한하든지 합리적인 대안이 필요해보입니다. 국회에서 이미 관련 아동복지법이 계류 중인 만큼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10년 만에 교육만을 전담하는 단독상임위원회의 탄생과 함께 위원장직을 맡게 된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한국교육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 교원들의 숙원인 아동복지법은 물론 교원지위법 통과 등 계류 중인 법안 처리에 힘써 ‘선생님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위원장 당선 소감은.
여름 대목을 겨냥한 대작 첫 번째 한국영화로 7월 25일 개봉한 ‘인랑’이 2주 만에 대부분 극장에서 간판을 내렸다. 같은 날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개봉일 관객 수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60만 명, ‘인랑’이 27만 명으로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듯 참패하리라 생각할 수 없었다. ‘인랑’의 추락은 8월 1일 ‘신과 함께- 인과 연’ 개봉으로 확연해졌다. ‘신과 함께- 인과 연’ 개봉일 관객 수가 124만 명인데 비해 ‘인랑’은 고작 6072명으로 급전 직하한 것. 반면 ‘신과 함께- 인과 연’ 개봉일 기세에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25만 명을 불러 모았다. 결국 여름 대목 대작 세 번째 한국영화 ‘공작’ 등이 개봉한 8월 8일에 맞춰 사라져야 했다. ‘인랑’은 제작비 190억 원이 투입된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강동원ㆍ정우성ㆍ한효주 등의 톱스타,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668만 명, 2016년 ‘밀정’으로 750만 넘는 관객을 동원한 김지운 감독 영화이기에 ‘인랑’의 흥행참패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인랑’의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쯤인데,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