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현 한국교총 부회장(왼쪽 첫번째)이 16일 오후 국회 본관 522호실에서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는 초당적·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되어야 한다!"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안양예술고등학교(교장 황영남)는 5월 11일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실기대회를 개최한다. ‘안양예고 전국 중학생 미술 실기대회’는 중학생들의 미적 잠재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창의적인 미술교육을 하며, 예술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안양예고에서 16년간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참가 부문은 연필정물소묘와 풍경수채화가 있으며 연필과 수채화구를 사용해 자유롭게 창작하면 된다. 본 대회는 우천 시에도 열릴 예정이며 참가 학생은 실기장소를 확인해 오전 8시 40분이 전까지 입실하면 된다. 출품작은 반환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과 지도교사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입상자에게는 추후 안양예고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중학생은 월간 미대입시 홈페이지(www.artmd.co.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5월 2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http://www.anyangart.hs.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상호)은 4월 11일(목) 오전 10시 30분에 2층 강당에서 성폭력예방 및 유괴예방 인형극 '내 몸은 내가 지켜요!'를 관람하였다.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 운영으로 인근 유치원 유아들과 함께 모여 관람한 이번 인형극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하여 유아기부터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가지고 바르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은 “낯선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하면 절대 따라가면 안돼요. 내 몸을 만지려고 하면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라고 말해야 돼요”라고 말했다. 박상호 교장은 “유아들이 꼭 알아야하는 성폭력예방에 대한 내용을 인형극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침을 일으킨 햇살이 연둣빛을 화단에 쏟아낸다. 언제 피었는지 봄바람에 춤추는 노란 민들레 꽃잎에 실로폰 소리가 퐁당퐁당 뛰어든다. 다모임을 마친 잠깐의 향긋하고 평화로운 시간이지만 교실로 향하는 눈앞에 아침에 있었던 일이 아른거린다. 일과를 준비하는 관계로 서둘러 출근을 했다. 신발장 여닫는 소리, 쿵쿵거리는 아이들의 발소리가 벌써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그런데 고함이 들려 교무실을 나서자 신발장 앞에서 2학년 두 녀석이 앙버티고 있다. 왜 다투느냐고 묻자 한 녀석은 계단으로 올라가고 남은 한 녀석은 분을 삯이지 못해 씩씩거리며 내 앞에서 가방을 내동댕이치며 발을 구른다. 순간 마음에서 불꽃이 일었다. 옛말의 버릇없는 아이는 회초리로 다스린다고 하였는데 하지만 숨을 고른다. 나중에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하자며 교실로 가라고 하였지만 분을 풀지 못한 그 눈빛은 잊을 수 없다. 군사부일체란 말이 있다. 요즘 세상 어디 삼대 구 년 먹은 말이라 하겠지만 교직 생활 삼십 년을 돌아보면 현장의 모습은 너무 변했다. 행동이 바르지 못하면 때려서라도 사람 만들어 주란 부탁이 생생한데 이제는 내 아이만 최고인 시대라 조금이라도 마음에 차지 않으면 민원을 제기하는 일이
고성(동부), 철원(중부), 파주(서부) 3개 지역 비무장지대(DMZ) 평화안보 체험길이 4월말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군사분계선 남측 철책과 감시초소(GP)를 민간에 개방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이다. 행정안전부의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를 통해 4월11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참가자는 무작위로 추첨을 통해 4월 19일 발표한다. 지난 번 DMZ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2시간 30분을 달려서 처음 도착한 곳은 고석정, 조선 중엽 의적 임꺽정이 활동했다는 명소다. 고석 바위를 배경삼아 돛단배를 타고 우뚝 솟은 화강암 바위를 바라보며 잠시 물에 몸을 맡긴다. 이곳은 텔레비전이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간 곳은 제 2땅굴, 지금까지 발견 된 땅굴 중 가장 긴 땅굴이다. 핼멧을 쓰고 걸어가는 것만도 힘들다. 철옹성같이 지키고 있는 청성부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 든든하다. DMZ는 물론 평강 공원과 북한 선전마을을 볼 수 있는 철원 평화 전망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망원경으로 보니 북한 선전마을과 철책이 선명하게 보인다. 북한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놀랍다. 통일이 된다면 끊어
박혜자(사진) 전 의원이 15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제10대 원장에 취임했다. 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이 KERIS로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겠다”며 “보다 나은 교육학술정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교육강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박 원장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동대학원 정치학 석사, 미국 오리곤대학교 이학 석사를 거쳐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호남대 행정학과 교수, 전라남도 복지여성국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19대 국회의원(광주 서구갑·민주통합당)에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지냈다. 박 원장의 취임으로 KERIS는 사상 처음으로 교육정보 관련 경력이 없는 원장을 맞게 됐다.KERIS는 유·중·고교와 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과 학술연구 분야의 정보화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다. 초대 서삼영 원장은 교육부 교육정보관리국장과 한국전산원 부원장 등을
‘따뜻한 봄날 점심 직후 5교시’, 이 말만으로도 나른함이 밀려온다. 아이들은 그냥 앉아 있기만으로도 벅찬데, 지루한 수업 내용은 자장가처럼 감미롭게 들려온다. 애써 준비한 수업을 열심히 해보지만 벽에 대고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무기력한 교실만큼 선생님을 힘 빠지게 하는 것도 없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선생님들이 무기력한 아이들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한다. 입시 스트레스에 지치고, 현란한 매체 환경 속에서 기존의 수업이 매력을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지쳐 있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 선생님들은 저마다의 노력을 기울인다. 과목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주고받는 ‘호흡’이 아닐까? 상호의사소통이 이루어질 때 선생님이 의도한 수업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기력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출발점은 무엇일까? 그리 길지 않은 경력이지만, 수업 속에서 이루어지는 적절한 ‘질문’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질문’은 ‘모르는 것을 묻다’의 의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수업에서 활용하는 개념은 조금 다르다. 질문의 사전적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경남 함안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조진규 지사에 대한 추모비 정화사업 기념행사가 13일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조 지사의 독립운동 업적을 기리고자 세웠던 추모비를 재단장한 자리로 함안군의 지원을 받아 조웅제 부군수, 정원규 함안면장을 비롯한 내빈과 함안 면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진규 지사는 1904년 9월 15일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서 태어났다. 16세의 나이로 함안읍 만세 운동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38세에 작고할 때까지 다양한 항일투쟁운동을 전개했다. 1919년 3월 19일 함안읍 만세 운동에 참여해 시위 군중과 함께 함안 경찰 주재소 및 함안 등기소 등에 돌을 던지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 후 동아일보, 조선일보 기자와 지국장을 지냈으며 함안 형평사 창립 임시 의장, 함안 소작인 조합 발기인으로 참여해 일제의 착취와 탄압을 막아내고 주민 계도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조 지사는 1924년 청년단을 조직해 항일 투쟁을 벌였고 1926년 6‧10 만세운동 때에는 예비 검속을 당하기도 했다. 1927년 상해 독립단 경남 대표로 선임돼 안재홍, 여운형 등과 대한독립을 의논했다. 그리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자사고 입시에 대한 헌법소원은 ‘이중 지원 금지’ 위헌, ‘동시선발’ 합헌으로 결정났다고 알려졌다. 정확히는 지원 금지 조항은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동시선발은 위헌 5명, 합헌 4명으로 위헌 의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판 청구가 기각됐다. 이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재판관에 의해 위헌 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하는 등 견제와 균형을 위해 과반이 아닌 6명의 재판관을 헌법소원 인용 결정의 정족수로 정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법 조항 때문이다. 정족수 부족으로 심판 청구가 기각된 것이다. 그렇다면 동시선발이 “국가의 재량 권한의 범위 내에 있다”라는 결과에 반영되지 못한 다수 의견은 무엇이었을까. 서기석, 조용호, 이선애, 이종석, 이영진 등 재판관 5명은 동시선발이 과잉금지 원칙과 신뢰보호 원칙 모두 위배해 사학 운영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면접에서 교과지식에 대한 질문을 이미 금지하고 있어 전기 선발을 한다고 해도 특별히 과열시킨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정 목적에 맞지 않는 자사고에 대한 지정 취소 등 개별적인 규제를 통해 덜 제약적인 방식으로 고교서열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때문에 “동시선
교원문학회(회장 장세진)는 시인 정성수 전 전주송북초 교사와 수필가 전 군산남중학교 교사를 제3회교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ㆍ현직 교원문인들로 구성된 문학단체 교원문학회가 수여하는 교원문학상은 회원이나 외부 필자중 최근 3년간 문학활동을 활발히 한 1인을 선정, 상패와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엔 동인지 인쇄비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기금 수혜로 확보하게돼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성수 수상자는 시인ㆍ아동문학가로 194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1994년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왔고, 2010년 전주송북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직했다. 최근 3년 동안 산문집 ‘365일간의 사색’(2016)과 시집 ‘꽃을 사랑하는 법’(2017)ㆍ‘혓바닥 우표’(2017)ㆍ‘사랑 앞에 무릎 꿇은 당신’(2019) 등 4권의 책을 펴냈다. 공저(6권)를 제외하더라도 그가 지금까지 펴낸 시집 등 저서는 57권에 이른다. 그뿐이 아니다. 정성수 시인은 전북중앙신문의 ‘난 동시가 좋아’를 비롯 7개 신문에 글을 집필ㆍ연재하고 있다. 또한 향촌문학회장으로서 초ㆍ중ㆍ고 학생 대상의 시조공모전을 개최해 교원문학회가 추구ㆍ지향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