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회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가 7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전국 국·공립대 총장 37명이참석해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모인 총장들은 교육부에 ▲BK21 후속사업 개선 ▲대학 정보전산원 위상 정립 ▲진로·심리상담 전문인력 정원 요청 ▲신입생 충원율 산정 방식 개선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교원 인정과 참여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행사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8월부터 시행 예정인 강사제도의 정착을 위한 대학의 협조를 당부하고 향후 대학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과학문후속세대의 연구·강의 기회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등 대학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00억 원에서 올해 1504억 원으로 확대한 국립대학 육성사업 예산을 언급하며 “국립대학이 지역 교육·연구혁신의 거점으로서 지역 상생과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학의 상황과 혁신방향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으로대학평의원회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오는 13일부터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국제교직정상회담(International Summit on Teaching Profession)에 참가한다. 201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국제교직정상회담은 OECD 국가의 교육장관과 교원단체, 교원노조 지도자들이 모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 따른 교육시스템 개선, 교육정책과 실천, 교직 전문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회담이다. 올해는 교수와 학습의 미래(The Future of Teaching and Learning)를 주제로 열린다.
전북교총은 지난달 26일 청담한방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가족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의료비 할인 혜택 지원과 협력기관의 건강 증진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및 기반 조성, 진료 의뢰에 대한 편의 제공, 의료 정보 제공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덕 전북교총 회장과 오한섭 사무총장, 김희준 청담한방병원 원장, 장은경 상담실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개원한 청담한방병원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다. 최신 의료 장비와 물리치료실, 특수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늘 교사 시절 품었던 마음을 떠올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지요. 교사, 교감을 거치면서 이미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부드러운 말투 뒤에는 확고함이 있었다. 교장의 역할에 대한 소신을 밝힐 땐 단호했다. 정병균(경기 시곡초 교장) 경기초등교장협의회 회장 이야기다. 정 회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경기초등교장협의회(이하 경초협) 시·군 회장 회의에서 또 한 번 경초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연임 소감을 묻자, 그는 ‘소통’을 이야기했다. “보통 교장을 학교에서 가장 높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자리에 있으니 소통보다는 지시하고 관리하는 데 익숙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해요.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교원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정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공교육 살리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공교육 붕괴, 교권 추락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학교 현장에서 교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교사들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요즘 교사들은 참 힘들어요. 공교육을 신뢰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학부모들의 민원…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올해 초‧중등 교원 임용대기자가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아예 발령을 내지 못한 시‧도도 두 곳이나 됐다. 임용시험에 합격 하고도 1년 이상 ‘백수’ 신세에 머물러야 하는 등 교원 임용 적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지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 1일 기준 2017~2019 누적 미발령 인원은 초등 3670명, 중등 282명으로 특히 초등은 2018년 합격자 중 미발령 인원이 867명, 2019년 합격자 는 2801명이 미발령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발령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한 곳은 광주와 경남이다. 경남의 경우 올해 합격 인원은 210명이지만 발령인원은 한 명도 없었다. 경남도교육청은 2018년도 합격자 중 대기인원인 107명을 먼저 해소하고 순차적으로 9월 인사와 내년 인사를 통해 발령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학생수가 줄고 있는 등 정체기 인 것 같다”면서 “내년에 개교하는 학교를 통해 최대한 발령에 노력하겠지만 사실상 올해 합격자들은 한 해 정도는 발령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의 경우도 마찬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권 침해와 휴대전화로 인한 사생활 침해 예방 자료를 담은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이 학교에 배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개정본을 17개 시·도교육청과 학교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2017년에 발간된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은 ▲교육활동 보호의 개념 ▲교권보호위원회 ▲침해 예방 활동 ▲유형별 대응 방안 ▲피해교원 치유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처음으로 개정되는 올해 매뉴얼에는 교육활동 침해 관련 대법원 판례와 교육활동 침해 예방 자료 등을 기존 내용에 추가했다. 주요 내용은 ▲상해, 폭행, 협박, 명예훼손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의 개념과 사례 ▲관련 법 조항과 판례 ▲교권보호위원회 ▲대응 절차 ▲피해 교원 지원 제도 ▲침해 예방 자료 등을 담았다. 이중에 교육활동 침해 예방 자료는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관해 교원, 학생, 보호자 등 학교 구성원별로 각각 만화 형식의 교육자료로 제작한 점이 눈에 띈다. 학생을 위한 자료도 초등 저학년·고학년, 중등으로 구분해 학년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특히 휴대폰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예방 자료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보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도서벽지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일부 학교가 새 학기를 맞아 기간제교사 구인난을 겪고 있다. 여러 요인으로 수요가 급증했는데,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 전남, 경북 등 일부 지역의 학교 현장에서는 새 학기를 맞아 기간제교사를 구하느라 ‘채용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정주 여건과 교통 환경이 열악한 도서벽지 지역 학교들은 수차례 공고를 해도 지원자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형편이다. “기간제교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얘기마저 나올 정도다. 이렇게 된 것은 학기 초에 출산·육아·질병휴직 등 기본적인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명퇴에 따른 수급 불균형 ▲초등 교원 임용시험 미달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정원 조정 예측 등 다양한 기간제 수요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경기도 지역은 정원 외 기간제 사서교사 채용까지 해야 하는 형편이다. 지난해 8월 학교도서관에 전문 인력(사서교사·사서 등)을 의무 배치하는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으로 인해 도교육청이 관내 734개 학교에 ‘사서교사 자격증 소지자’ 채용을 안내했기 때문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지원자를 물색하느
하윤수 교총회장(왼쪽)이 7일 오전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오른쪽)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폴리텍대학 교원 정년 65세 환원을 건의하고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과 한국폴리텍대전국교수협의회는 7일 오전 국회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폴리텍대 교수 정년 65세 환원 및 4월에 개최될 국회정책 포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윤수 교총 회장과 정동섭 사무총장, 윤희중 한국폴리텍대전국교수협의회 총회장과 장학규 부회장, 최재윤 사무총장이 참석해 한국폴리텍대학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단체는 먼저 임용시기와 연동해 차별을 두고 있는 한국폴리텍대 교원의 정년을 65세로 환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교육공무원법 47조에 따르면 국‧공립대 교원의 정년을 65세로 규정하고 있고 사립학교법에도 교원의 근무기간을 국‧공립대 교원에 적용되는 규정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텍대의 경우에는 정관으로 정년을 60세로 한정하고 있어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윤희중 총회장은 “일반대학 교수정년 65세에 비해 폴리텍대 교원의 정년은 60세로 신기술 수요를 반영한 우수 신규교원의 확보가 어렵다”며 “대학운영의 정체성 위기 및 인력양성의 질적 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및 학교법인 정관 등 관련법 개정에
올해도 어김없이 그동안 가르쳐왔던 사랑하는 제자들을 떠나보내야 한다. 한 학년 더 진급하거나 졸업하는 아이들…. 이제 막 초등학생이 돼 입학하는 아이들도 온다. 선생님들도 역시 학년을 마무리 짓고 졸업식을 치르며 새 학년 맞이를 시작하기도 하는가 하면, 새 학교에 전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2월과 3월은 선생님들에게 참 바쁜 시기다. 업무가 많아지면 스트레스와 피로감도 증가하는 것이 인지상정. 흔히 피로감은 간 때문이라고 하는데, 피로가 모두 간 때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에 민감한 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피로감을 더 느낄 수밖에 없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곤하고 피부색이 칙칙해지거나 푸석해지고 음식 중 특히 기름진 음식에 대한 소화기능이 떨어진다. 또 송별회와 환영회 등 연초에 있는 각종 회식 때 마신 술이 간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걱정 된다면 간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재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약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루머가 있다면 바로 ‘한약이 간에 나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농약과 중금속 등의 위해 성분 검사를 모두 통과한 의약품용 한약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산야 또는 노지에서 채집한 민간 약초를 재래시장 등에서 구매해 적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