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애인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정한지 39해째다. 교원은 의무고용 제도가 도입되면서 2007학년도 임용시험에서부터 장애인 구분모집을 시작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아직 장애인이 근무하기에는 ‘장애’가 많은 곳이다. 장애인 근무하기 어려운 현실 첫째, 교원자격증 취득자만이 임용시험을 볼 수 있어 시·도교육청의 평균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019년 기준인 3.4%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청에 따라 임용시험 편의지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장애인 수험생들이 곤란을 겪기도 한다. 둘째, 임용 후 배치도 문제다. 장애인교원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아 임용지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교육청마다 기준이 달라 장애에 대한 고려 없이 발령을 하는 경우까지 있어 타 지역으로 시험을 다시 보는 경우도 있다. 셋째, 중증 장애인교원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보조인력이나 보조공학기기·장비 지원이다. 2017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교원은 888명이다. 그런데 보조인력은 50명, 보조공학기기·장비는 17명밖에 지원받지 못한다. 그나마도 지역에 따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다. 넷째, 학교에서는 장애인교원이 무엇을 할 수
“공연 보지 말라”니. 공연을 추천해주는 칼럼에 이 무슨 이율배반적인 이야기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볼 만한 공연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요즘 필자의 대답은 한결같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지만, 체감기온 영하 20도와 영상 40도의 그야말로 ‘극한 기후’를 겪어본 우리는 안다. 냉방기도 온열기도 필요 없이 창문을 활짝 열어둘 수 있는 계절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리고 만다는 것을. 이에 필자 역시 극장으로 관객을 이끌어야 하는 본분(?)을 잠시 내려놓으려 한다. 컴컴하고 사방이 막힌 극장은 상쾌한 봄의 공기 앞에서 매력을 잃고 마니까. 대신 계절의 향취를 만끽하면서도 문화생활의 갈증을 달랠 수 있는 곳, 미술관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려 한다. 갤러리의 화사한 작품들은 관람객의 마음을 봄볕 같은 따사로움으로 충전시켜줄 것이다. 반 고흐를 만지다 바야흐로 전시도 4차 산업혁명시대다. 멀찍이 떨어져 감상해야 했던 예전과 달리, 기술은 관람객을 작품 속 세계를 만지고 느끼게 만든다.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展은 작품을 보고, 듣고, 만져보며 오감으로 반 고흐를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이곳을 찾은 모든 관람객들은 갤러리에
연주회 나의 클라라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리사이틀. 선우예권은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음악적인 동지이자 사랑과 우정의 대상인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반 클라이번 이후 첫 전국투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콩쿠르 위너’ 타이틀을 넘어 음악가로 발돋움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5.28 | 대구 콘서트하우스 5.29 | 경주 예술의전당 5.31 | 부산 영화의전당 6.1 | 서울 예술의전당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까칠한 성격의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가 특별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연극.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Ivan Calbérac)의 작품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불안과 상처, 두려움의 감정을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풀어낸다. 공연에서는 ‘국민할배’ 이순재, 신구와 더불어 권유리(소녀시대), 채수빈이 호흡을 맞춘다. 3.15-5.12 |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
부유한 양반 관료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에 유학한 최초의 여성 아버지로부터 전통이념과 근대주의, 애국주의의 요소 물려받아 강제 병합 후 북경서 독립운동에 헌신…지속적으로 재정 지원 윤정원은 1883년 서울 창신동 일명 조양루라고 일컫는 55간 기와집에서 태어났다. 아호는 남휘(藍輝)다. 강제 병합 이후 중국으로 망명한 이후에는 윤국초(尹國憔), 윤동매(尹東梅) 등의 이름을 쓰기도 했다. 흔히 애국계몽기를 대표하는 여성으로는 하란사(河蘭史)나 박에스더, 차미리사와 윤정원 등을 드는 데, 이들 모두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근대 교육을 받고 1890~1910년대에 조선으로 돌아와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윤정원은 이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를 제외한 세 여성은 1870년대 하층 사회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성 차별을 경험했고 요즘과는 달리 남편의 성을 따랐으며, 근대 서구 문명과 기독교의 영향을 배경으로 서양식 이름을 채택했다. 하란사의 본래 성은 김씨로, 란사라는 이름은 영어의 Nancy에서 따왔다. 박에스더의 본래 이름은 김점동으로 에스더(Esther)는 세례명이다. 차‘섭섭이’가 본명인 차미리사의 미리사(Mellissa
선진시민의 특징 중의 하나가 자원 봉사활동이다. 봉사를 하면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소요되는 비용을 자신이 즐겁게 부담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킨다. 자원봉사자는 거기에서 보람을 찾는다. 수원의 조경과 녹색도시에 관심이 있는 분은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교육비 6만원을 자부담하면서 조경에 관해 수준 높은 이론과 실습에 접할 수 있다. 녹색도시 수원 내가 주인이고 내가 가꾼다! 수원의 공원녹지에 관심이 많은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한 제12기 시민조경가드너 양성 교육이 17일 2시 개강식을 시작으로 3개월 간의 교육 대장정에 올랐다. 교육장소는 오목호수공원 도시숲생태교육장. 올해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시민들이 녹지환경과 도시공원에 대해 어느 해보다 관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시민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마련된 것으로 자진해 신청하고 접수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에 의한 이론과 현장 실무교육을 6월 20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2회 6시간 운영한다. 참가한 교육생들은 정원의 이해, 조성, 식재, 재배관리 등을 학습하며 선진지 벤치마킹에 참여한다. 또한 교육생들
자유학년제 운영에 따라 서울 개웅중학교(교장 이상석)1학년 학생들이 22일 오후 양주 천생연분마을에서 딸기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교육시설 피해 지원 앞장 매년 1000건 이상 사고 발생… 즉시 출동 예방 위주 사업으로 교육재정 절감에도 기여 “선생님들의 관심과 대비 자세가 가장 중요”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재난공제회)는 교수·연구시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과 각종 재난예방 사업을 펼친다. 화재·수해 등의 자연재난은 물론 여러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학교와 가장 밀접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교육시설 재난전문기관을 이끌고 있는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을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만났다. -최근 속초·고성의 큰 산불로 학교의 피해가 컸습니다. 재난공제회에서도 발 빠른 조치를 했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재난공제회도 산불 발생 즉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현장에 긴급대응반을 출동시켰습니다. 교육부와 함께 피해 학교에 대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전수조사를 마치고, 긴급복구비를 우선 지원한 후 정산토록 조치했습니다. 교육가족들이 당장 필요한 의류·속옷·생필품을 구입하도록 온누리상품권을 긴급 지원해 일상생활을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큰 불이었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시설 재난현장에
안동영명학교(교장 권영춘)는4월 19일(금)에 경상북도 교육청 주관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 학생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문화 한마당’을 개최하여 장애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관계자들로부터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특히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뽀로로’로 분장해 본교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였으며 안동영명학교와 안동진명학교 공연팀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본교 두드림 사물놀이팀이 작은 음악회의 서막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리틀 5번국도 댄스팀의 깜찍하고 귀여운 공연에서는 임종식 교육감이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춰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장애 학생들과 더불어 함께 가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권영춘 교장은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친구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별로 일제히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연말에 시행된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의 추가 모집이다. 이번에 공립 유치원 교사를 추가 임용하는 시도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다. 이번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교사 상반기 선발은‘ 교육부 국·공립유치원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 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부정비리 사태로 홍역을 치른 교육부에서 양질의 공립 유치원을 늘리고 교원을 증원하려는 정책에 기반한 임용이다.지난 2019년 2월 27일 사전 예고했던 시도교육청의 총 임용 선발 인원은 510명이었는데, 이번에 세종과 경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총 524명(장애인 응시자 10% 포함)을 공립 유치원교사를 선발한다. 각 시도별 모집 인원은 서울 59명, 부산 27명, 대구 27명, 인천 35명, 고아주 12명, 대전 17명, 경기 160명, 강원 30명, 충북 27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5명, 경북 49명, 제주 11명 등이다. 경기도가 선발 인원 총 160명으로 가장 많은데 일반모집 149명, 장애인 구분모집
의성남부초등학교(교장 이성오)에서는 지난 3월 31일~4월 19일 3주간 독일 바덴-뷔르덴 베르크 주 소재 Esther-Weber-Schule의 특수교사 Regina Pfeifer가 배치되어 양국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선진 외국학교와의 교사교류 지원 사업이 이루어졌다. 해당 교류사업은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에서 주관하여 시행되었다. 본 사업은 국내 우수 현직교사에게 선진 교육 현장을 경험·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교육 글로벌화, 교사의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및 지속적·상호 호혜적 교육교류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교육부 국제화 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13일~2월 3일 선발된 한국의 특수교사 각 8명이 독일의 바덴-뷔르덴 베르크 주 소재의 학교로 먼저 파견되었으며, 해당 기간에 독일의 특수교사 8명은 매칭된 교사와 배치된 학교로 한국에서 파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으로 한국-독일 사업 참가교사의 성공적인 파견 및 초청 활동을 위한 다양한 연수로 국내교사들 간에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었고, 국내를 넘어 한국과 독일의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