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등수석교사회(회장 김병태)는 지난 12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수업을 함께, 나눔을 아름답게'를 주제로 '2019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중등 수업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전국에서 교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석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혁신 수업·평가 사례와 연구 결과, 교수·학습법 자료 등을 공유했다. 수업 나눔이 진행되는 강의실 복도에는 수석교사의 수업 활동 결과물을 전시해 수업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교사는 "수업 혁신의 가장 발전된 수준을 경험했다"면서 "시간이 짧아서 아쉬울 정도로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수업 나눔 한마당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보를 담당한 이경성 대방중 수석교사(한국중등수석교사회 수석부회장)는 "수업 나눔 한마당을 계기로 모든 교사가 수업과 평가의 전문가가 돼 혁신미래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수석교사 66명으로 구성된 서울중등수석교사회는 혁신미래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수업·평가 혁신 및 나눔 문화를 학교 현장에 전파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수석교사들의 교육 기부로 진행됐다.
얼마 전 교직선배이자 방송대 동기에게 내 근황을 카카오톡으로 보낸 일이 있었다. 사진 3장과 함께 보냈다. 제목은 ‘포크댄스 전도사 무슨 일하나?’ 은퇴 후 요즘 내가 하는 일을 이야기한 것. 내용으로는 포크댄스 책자 발간 보급, 초등학교에 포크댄스 보급, 노인복지주택에 실버댄스 2차 공개강좌. 모두 내가 자진해서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빠지는 것은 행복하다. 포크댄스 책자를 펴낸 이유는 수강생이 배운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론적으로도 수준높이기에 도움을 주려고 책자를 편집하여 발간한 것이다. 초등학교 대상 포크댄스 보급은 '주민과 함께 하는 포크댄스 한마당'에서 '주민'에 '서호초 어린이'를 넣은 것. 수강생은 배운 것 적용기회도 되고, 교육과정을 통해 포크댄스를 전파하려는 것, 공개강좌는 동아리 모집 사전 단계로 ‘신중년 청춘을 찾다’ 프로그램이다. 답장이 바로 왔다. ‘포크댄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격려다. 간단한 답신을 보내드렸다.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를 실천합니다‘. 헉, 내 스스로 미쳤다고 자인한 것이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 자주 쓰지 않는다. 지금이 두 번쨰다. 첫 번째는 경기도교육청 월간지 ‘희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 1학년 2반 학생들은 10월 23일 가게놀이를 했다. 교실에 분식점, 문구점, 서점, 마트, 네일샵, 페이스페인팅 등의 코너를 마련한 후 두 팀이 고객(소비자) 역할을 하고 나머지 두 팀은 주인 역할을 하는 방식으로 가게 놀이를 했다. 가게놀이를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이들은 대체로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이 잘 팔려요. 가게를 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해요. 돈을 벌어보니 재미있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학급대표 K씨는 "가게놀이를 통해 어려서부터 올바른 경제 개념과 소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러한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안초는 생활경제 교육으로 경제 개념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장(가게)놀이, 금융 강사 초청 경제 교육, 금융기관 방문 등의 체험을 통해 경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생산과 소비의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험학습도 저학년은 키자니아, 고학년은 잡월드를 선택해서 학년별 수준에 맞는 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경제교육은 경제의 기본개념 뿐 아니라 진로교육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교육이다. 한
한국교총이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상 관리자 지정에 대한 혼란 해소를 위해 전문 기관 또는 전문 인력에 위탁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23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산안법의 학교 적용에 따라 전문적인 산업안전·보건 관련 업무와 관리감독자 선임 등 책임이 추가적으로 부과됐다”면서 “전문적인 담당 인력이나 시스템은 부재한 상태에서 업무와 책임만 부과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는 교육기관으로 산안법상 사업장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교원에게 산안법 상 전문성을 요구하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관리감독자,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등 조항을 적용하여, 업무를 부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안법의 보호대상을 넓힐 예정인 법 개정안이 2020년 1월에 적용됨에 따라 학교 급식실 뿐만 아니라 과학실, 실험실 등에도 산안법이 적용되므로 조속히 전문 인력 또는 위탁기관을 지정해 시스템화 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교총은 이에 “산안법 상 보호대상인 교원이 ‘관리감독자’ 등 법상에 정해진 전문 영역 책임자로 지정되지 않도록 해달라”면
업무시간 외에 걸려오는 학부모의 민원 전화로 인한 교사들의 고충이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교총과 ㈜세이프 어드바이져는 ‘교권보호를 위한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서비스 이용은 교총 회원이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를 통해 신청하면 특별 할인가인 월 3만 5000원으로 인원에 상관없이 전 교직원이 혜택을 받게 된다. 안심번호 서비스가 시작되면 학교에서는 발급된 번호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교사들은 이를 통해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업무시간 이외에는 업무 종료 안내 멘트가 송출되고, 민원인과의 통화는 자동으로 녹음된다. 교총은 “선생님들에게 가상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함으로써 사생활 침해 및 언어폭력 등으로부터 다소나마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1899-0549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가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23일 오전 학생 대표들이 '어린이·청소년 교육·문화권리 선언'을 하고 있다. 김진경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방향과 주요 의제'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이 "OECD 교육 2030 학습틀로 본 한국 교육 분석'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세션 시간에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학교교육의 실천과 과제'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함창초등학교(교장 이대형)에서는 지난 10월 19일(토) 학부모 자원봉사동아리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교보문고를 탐방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봉사자 학부모 13가족 33명이 참가하였다. 먼저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에서 대구 문학인과 예술인들의 정신적 안식처이자 대중문화의 요람이었던 1950년대 낭만의 향촌동을 경험하고 체험하였다. 또, 1960년대까지의 대구근대문학의 역사와 문학작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후 대한민국 대표 서점인 교보문고를 탐방하여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기도 하고, 음반코너에서 음악 감상도 하고,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도서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읽고 싶은 책을 한권씩 골라 직접 구매해 봄으로써 문학기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김○○씨는 “너무나 즐거운 문학기행이었어요.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학부모회장 노00씨는 “봉사하시는 학부모들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보람도 느끼고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머님들도 남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학입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입 제도의 회기적 변화가 예견된다. 특히 현재 7 대 3인 수시 대 정시 비율을 정시 확대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 아울러 정시 비율 확대 시점(학년도)과 비율을 놓고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위 조국발 대입 제도 개편이 본격화할 조짐으로 우려스럽다.교육계의 예측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정시비율 확대는 2022학년도에 시작될 것이 유력하다. 현재 고 1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치르는 2020학년도 입시와 내년에 적용되는 2021학년도 입시는 이미 각 대학이 시행 계획을 발표해 확정된 상황이라 급격한 변경이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8년 공론화를 거쳐 2022학년도 입시에서 각 대학에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도 이 비율을 준수하려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2020학년도 정시 비중은 19.9%, 2021학년도 정시 비중은 20.4%로 발표됐다. 교육부에서 이번 대입 제도 개편에서 정시 비율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하남시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0월 23일에 강수경 선생님의 지도로 망월초 ‘하랑합창단’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였다. 3, 4, 5,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하랑합창단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본관 중앙현관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였다. 합창단원들은 총 5곡을 맑고 힘찬 목소리로 노래하였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으로 전교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버스킹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공연으로 그동안 연습했던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 뿌듯했고, 저희 합창단 노래 소리에 집중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뻤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연을 감상한 학생들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에 버스킹 공연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버스킹 공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망월초 하랑합창단은 11월, 제2회 하랑합창단 공연 및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그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함께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가질 망월초등학교 하랑합창단! 앞으로도 합창 단원들의 맑고 힘찬 노래 소리를 기대해본다.
10월이 접어들자, 대학별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합격 여부에 따라 아이들의 희비도 엇갈린다. 합격한 아이들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반면 합격하지 못한 아이들은 풀이 죽어 다닌다. 그러다 보니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은 아이들 못지않게 담임 또한 잔뜩 긴장하게 된다. 특히 정시보다 수시에 올인한 아이들의 불합격은 그 실망감이 더욱 크다. 사실 학급의 모든 아이가 최종 대학에 합격할 때까지 3학년 담임의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요즘 들어 담임의 또 하나의 고민은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아이들의 관리이다. 사실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아이들은 앞으로 있을 대수능과 3학년 마지막 기말고사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입시로부터 일찍 찾아온 해방감에 들뜬 아이들의 일탈을 예방하는 것도 담임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일부 아이들의 일탈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내심 걱정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아무런 동요 없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학교생활을 잘해 주는 아이들이 담임으로서 고마울 따름이다. 월요일 아침. 교실 문을 열자, 여는 때와 마찬가지로 교실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아이들은 부족한 수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