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는 전교생을 포함한 점촌중앙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전통방식에 따른 천연 염색을 체험하는 ‘천연 빛깔 물들이기’ 프로그램을 지난 10월 21일~22일 간 운영하였다. 이 활동은 천연 염색기법을 활용한 생활용품의 사용을 권장하고 일회용 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자연 보호 캠페인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교생 100인 이하의 작은학교로 전교생이 등교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의 현장체험학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점촌중앙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이런 제한적인 교육 환경을 타파하고자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협동화(벽화)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번 천연염색활동 또한 교내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되었다. 천연염색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통방식과 같이 치자와 감을 이용해 천연색을 만들고 손으로 주물러 천에 염색물을 들였으며, 친구들과 협력하여 빨래줄에 자신의 손수건을 널어 햇볕에 말리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이번 ‘천연염색체험’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천연염색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손
2018년부터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 ‘이동 약자의 투표소 접근 편의 보장’ 규정에 따라 사전투표소 대부분이 1층에 마련된 것은 다행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뇌 병변 장애인, 저시력 장애인이나 발달장애인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나치게 행정편의주의적인 조치를 지양하고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는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 있는 조치가 꼭 필요하다. 현행 선거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선거 공보물을 점자로 제공하고 있는데 공보물을 점자로 바꾸면 분량이 2.5-3배 늘어나서 면수를 제한해서 제작하므로 선거 정보가 누락 될 수밖에 없다. 청각장애인도 선거 관련 토론에 자막이나 수어 통역을 제공하고 있는데 선거법에 관련 내용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지역 방송사는 자막이나 수어 통역 제공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의미에서 장애인의 참정권 확대 정책을 펼쳐야한다. 장애인 참정권 확대를 위해서는 시각장애 개개인의 시력에 맞는 보조용구 비치, 발달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공보물과 투표용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포함한 수어통역사를 배치하여 이들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경기 수원 곡반중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꿈자락(樂) 테마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책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력과 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회는 '꿈을 키우는 즐거움, 자존감을 높이는 즐거움'을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교내에서열린다. 독후활동대회도 마련된다. 꿈과 자존감을 다룬 책을 읽고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와 삶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세우도록 돕기 위해서다.'독서 감상문 쓰기'와 '독서 감상화 그리기'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독서의 즐거움과 독서의 필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꿈 레시피' 작성 행사도 진행된다. 전시회 관람 후 자신의 꿈과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적어 응모하는 행사다. 추첨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서와 소정의 작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성세 곡반중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마음에 위로가 됐으면 해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육활동과 독서활동을 연계해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퇴직자 수만큼만 감원’ 삭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가 각 시·도 교원 정원을 대규모로 축소할 수 있고 교원 추가배정에 ‘새로운 정책수요’ 반영 항목 신설을 신설해 그 규모를 0.1%에서 1%로 확대하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논란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주요 내용은 △‘시·도 교원 정원의 감원 규모가 전년도 퇴직자보다 많을 경우 퇴직자 수만큼만 감원’ 조항 삭제 △시·도 정원 추가 배정 규모를 총 정원의 100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확대하고 추가 배정 사유에 ‘새로운 정책수요 반영’ 신설이다. 이에 교총은 16일 교육부에 입장을 전달하고 “학생 수 감소와 경제논리에 입각해 각 시·도의 대규모 교원 감축만 초래할 수 있다”며 개정안 철회 및 수정을 촉구했다. 정원 감원을 퇴직자 수 범위 내에서 하도록 한 현행 규정의 삭제는 시·도에 따라 퇴직자 수 이상의 정원 감축을 초래할 수 있고 과밀학급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더 악화시키는 기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배정 조항 개정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등교 수업이 확대된 20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전원이 등교해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학년들은 부분 등교했다.
한국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기 위해 입법 활동에 나선다. 교총과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1995년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변경한 지 25년이 지났는데도 일제 잔재 용어인 유치원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며 “제21대 국회는 유아학교 변경 입법을 실현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학교로서의 유아 공교육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단체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 전원에게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유치원은 독일 ‘kindergarten’의 일본식 표현”이라고 설명하면서 “유치원 명칭을 지금까지 그대로 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현행 유아교육법 제2조에서 유치원을 ‘학교’로 명시하고 있는 점도 짚었다. 하지만 나머지 법 조항들은 ‘유치원’으로 명기하고, 관행적으로 모든 문서와 시설 등에 유치원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국회에서 명칭 변경을 미루는 사이, 일부 사설 학원과 어린이집이 ‘유아학교’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상황도 비판했다. 교총과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초-중-고-대로 이어지는 ‘학교’ 체제와 명칭의 통일성, 연계성을 기하려면 유치원을 ‘유
“그 시간의 기억에서 당신을 지우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뉴욕 9/11 메모리얼 파크에 새긴 베르길리우스의 말로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지울 수 없음을 말한다. 이는 마치 우리 삶에서 어긋난 첫사랑의 기억과 같다. 먼바다는 공지영의 열세 번째 장편소설로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첫사랑, 대개 핑크빛을 떠올리지만, 먼바다의 표지는 파도치는 회색 하늘빛으로 암시를 준다. 누구나 있을 법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의 오르가즘은 돋을새김으로 가슴에 남아있다. 이 책은 1980년대 안타까운 어긋남으로 헤어진, 미호와 요셉이 뉴욕에서 40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27개 장으로 보여 준다.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첫사랑을 40년 만에 만나는 미호의 이야기는 마치 영화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진다. 책과 마주한 동안 작가는 왜 40년을 강조했을까였다. 40년이란 유대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을 향할 때 광야에서 헤맨 시간이다. 지금 거리를 환산하면 사흘이면 갈 거리를, 40년 동안 헤매게 한 이유는 육체에 스민 노예의 습성을 없애기 위한 시간이라 했다. 그러면 긴 40년의 만남을 뉴욕 자연사박물관 로비에서, 수억만 년 전 생존했다 발굴된
“선생님께서 어려운 사람 도와주라 가르치셨다 아임니꺼~!” 전화선 너머의 그 녀석은 37살의 아저씨 목소리로 익살스럽게 말했다. 서울살이가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나랑 통화할 때는 여전히 거제의 13살 퉁명스러운 남자아이가 된다. “그래, 그랬었지, 그걸 기억하고 실천하는 네 녀석이 기특하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춥다, 밥 잘 챙기묵고~” 언제나처럼 엄마 같은 잔소리를 하며 전화를 끊고선 나도 모르게 절로 미소가 한가득이다. 자칭 자랑스러운 1호 제자인 재완이(가명), 어느새 같이 늙어가는 38살의 제자 녀석…. 그때는 살벌하고 무서웠던 기억이 돌이켜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버린 26년 전 12살 재완이의 이야기를, 오늘이 살벌하고 무서운 13살 재훈이에게 들려주며 새록새록 그때를 추억해 보았다. 23살, 거제 시골 6학급의 유일한 여선생님이었던 나는 5학년 42명의 담임이 되었다. 반농반어 가정에 조손가정이 절반을 넘던 93년 즈음의 우리 학교에서 5학년임에도 6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우리들의 일그러운 영웅’의 ‘엄석대’ 같은 존재감을 뽐내는 녀석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재완이였다. 그 당시, 체육진흥회란 이름의 학부모회가 지금의 운영위원회와 같은
'상보 방순복 서예전'이 오는 29일부터11월 4일까지 풍문고 갤러리에서 열린다. 정년퇴임을 앞둔 방순복 교사가 취미로 시작한 붓글씨 작품을 선보인다. 방 교사는 그동안 각종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가하고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다. 방 교사는 "서예는 '서여기인(書如其人)'이라 해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이 글씨에 배어 나온다"면서 "대소(大小), 장단(長短), 경중(輕重), 소밀(疏密)을 고려해 작품을 구상하고, 호기롭게 때로는 절제하며 그 느낌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얀 화선지 위에 검은 먹이 닿으며 번져 나가는 농담을 잘 조절해야 모든 것들이 어우러지며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했다. 방 교사는 "온고지신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19일 “최근 다수 언론사의 ‘충북의 서울대 입학생 전국 꼴찌’ 보도에 충북의 대학입시 시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충북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2015년 청주지역 일반계 고교 입학전형 개선안 마련 당시 학력 하향평준화, 학생 학교 선택권, 인재 유출 등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서울대 입학생 전국 꼴찌의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김병우 도교육감이 이 같은 문제로 2020학년도 도내 대입 현황 발표를 일부러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대입 시책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충북교총은 “김병우 교육감은 개선안 시행에 대한 첫 결과가 나타나는 2020학년도 도내 학생들의 대입 현황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발표를 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는 학부모, 학생을 포함한 도민의 관심사이다. 도민의 알 권리충족의 차원이나 시행된 정책에 대한 중요한 피드백 자료이기에 2021학년도 입학 결과가 나오기 전 조속히 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