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아 고고필라테스 원장] 골반의 불균형은 오래 방치할 수록 점점 근육 불균형과 더불어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게 돼 척추와 골반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리변형까지 일으키게 됩니다. 골반은 허리뼈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며 골반이 틀어지면 허리뼈도 같이 틀어지게 되면서 통증 및 불균형을 유발합니다. 평상시 한쪽으로 누워서 자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또는 엉덩이가 쳐지거나 아랫배가 유난히 많이 나와 있다면, 지금부터 동작에 맞춰 운동해봅시다. 1. 짧아진 근육과 골반교정을 위한 스트레칭(아침·저녁 필수) 1) 네발 기기 자세로 준비한다. 2) 두 다리를 가능한 만큼 벌려서 골반과 무릎, 발목을 ㄱ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3) 발 안쪽이 떨어지지 않게 눌러주며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무게중심을 손바닥으로 이동하면서 엉덩이를 바닥을 향해 눌러준다. 5) 다시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이동하며 허벅지 안쪽과 골반을 지긋이 눌러준다. 6) 반복 10번 진행하고 무게중심이 손바닥으로 왔을 때 두 손을 왼쪽 무릎을 향해 이동한다. 7)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두 손이 오른쪽 무릎 앞으로 오도록 골반을 누르며 진행한다. 2. 약해진 근육을 강
“당장 온라인 수업 어떻게 하라고”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가 8일 오전 먹통이 돼 수업을 앞둔 교사와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장 아침에 쌍방향 수업을 계획했던 교사들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초등교사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에는 서울, 부산, 대전, 경남 등 각 시도에서 다발적으로 ‘e학습터’ 이용이 안된다는 교사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이트에는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수업 자료가 올라가지 않는다”, “10시에 수업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등 교사들의 불만 섞인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는 중이다. 교사들은 “아침부터 안된다고 학생, 학부모님들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훌륭하게 바꿨다더니 잔뜩 바꿔놓고 서버 안정화는 시켜놓지 않은 것이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오전 10시 경 현재 e학습터 홈페이지에는 ‘현재 에듀넷 계정을 통한 로그인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빠른 점검을 통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팝업 메시지가 떠 있는 상태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e학습터를 시범개통한 이후 2월부터 서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 공릉중(교장 배남환)은 2019학년도 1학기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학교나 마찬가지였다. 공릉중에 배정받는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력저하부터 우려했다. 그러나 2019학년도 2학기 배남환 교장이 부임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이제 선호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3일 학교에서 만난 배 교장은 처음 부임했던 2년 전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학부모들로부터 ‘노는 학교’로 인식되지 않게 해달라는 호소가 연이어 나왔다”며 “이런 현상은 교육본질이 우선순위에서 밀린 결과로 진단하고 그동안의 학교 운영을 되짚게 됐다”고 말했다. 개선에 나선 배 교장은 첫째 2학년 중간고사를 부활시켰다.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따라 일반학교마저 2학년 중간고사를 없애는 마당에 혁신학교가 이를 되살리는 것은 ‘역행’이나 다름없다. 7월초에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후 2학기 기말고사인 12월까지의 간격이 너무 길어 학생들이 나태해진다는 게 그의 진단이었다. 배 교장은 “학습에 대한 집중도와 긴장도가 떨어지게 되면 학생사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학습태도 또한 나빠진다”고 설명했다. 배 교장은 기초학력 신장에도 나섰다. 지난해 등교개학이 본격적으로
서수원 일월공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원수목원 공사. 작년 말 본격 착공에 들어가 내년 11월이면 완성이다. 축구장 14개 크기의 규모인데 7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제정원, 생태정원, 웰컴정원 등의 수목원이 개장되면 수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 분명하기에 수원시민으로서의 수목원 공사에 관심도 크고 수원수목원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일월공원 인근 아파트에서는 공사 현장이 내려다보인다. 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그렇다. 기상과 동시에 현장을 보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오늘도 보니 포크레인 두 대와 대형 트럭 두 대가 바쁘게 움직인다. 지금은 터잡기 기초공사이지만 공정에 따라 착착 진행되고 있으리라 믿는다. 일월저수지를 찾는 공원 산책객. 새벽부터 저녁시간까지 산책객이 계속 이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가 건강이다. 저수지 한 바퀴 돌면 1.9km인데, 몇 바퀴를 빠른 보행으로 체력을 증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둘째, 힐링이다. 호수 위에서 노니는 물닭, 흰뺨검둥오리, 뿔논병아리들을 보면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 호수 물 유입구 다리에서는 물고기들의 유영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공원 주위가 도심 속 자연이다. 산책객은 대부분이 인근 10 여개
말하는중 끼어들기. 교실 기물 파손. 선생님께 대한 무시와 멸시. 친구들에게욕설 내뱉기. 서로 밀치고, 발로 차고, 심지어 땅바닥에서 구르기. 이러한 행동들은 우리 학교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농담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하늘에맹세코우리 학교 교실의 현실을 사실 그대로 말하고 있다. 내 학우들의 행동을 보면, 독자는 내가 아마 초등학교 2학년이나 4학년이라고추측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 막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의 2학년으로 올라간다. 중학교를 재학했던 3년 동안, 이런 종류의 혼란과 카오스는 45분간의 수업시간 동안셀 수없을 만큼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그래서 나는코로나 19(COVID-19) 대유행이발생했을 때대한민국 교육부가 고안한 온라인 개학 및 수업에 대해 우호적이다. 만약 우리나라의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배운 경험을 통해 교실에서 교사들을 더 잘 지원하는 방법을 이해한다면, 나와 같은 학생들이 교실로돌아왔을 때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내용을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가? 내가 설명해 보겠다. 나는 원래 3월 2일에 새롭게 입학하는 고등학교의 교실에서 개학을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김현수 지음, 덴스토리 펴냄, 232쪽, 1만5000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코로나 판데믹 상황에서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는 저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미친 코로나의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그들이 ‘떨어지기 전에 붙잡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예기치 않은 온라인수업이 시작되었다. 전통적인 학교방법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다양한 온라인수업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대면수업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과제를 내거나 평가할 때, 스토리텔링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방탈출 게임을 응용한 평가 및 학습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온라인수업에서의 형성평가 목적은 학생 점수가 몇 점인지 확인하는 것보다는 틀린 문제를 다시 공부해서 학습내용을 이해시키는 것에 있다. 방탈출 게임을 형성평가에 잘 이용하면 방을 탈출할 때까지 틀린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학습하게 할 수 있다. 단순히 ‘나는 몇 점짜리 학생이구나’하는 생각보다는 반복해서 문제를 풀고 공부하면서 학습내용을 이해하고 성취감도 맛보게 할 수 있다. 구글설문지의 섹션과 분기를 이용해서 방탈출 게임을 만들어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수업방법을 개발해 보자. 방탈출 게임 시즌 ❶ · ❷ 구글설문지를 이용하여 만드는 방탈출 게임은 말 그대로 전형적인 방탈출 게임형태를 띠고 있다. 학생들이 지하실에서 시작해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 층씩 위로 올라갈 수 있다. 10층까지 각 층에 제시된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 마
지구별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나라들 중 하나인 몰도바. 그동안 비자 받기가 까다로워 갈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쉽게 들어가게 됐다. 몰도바에 가면 누구나 간다는 오르헤이 마을. 많은 사람이 키시나우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곳인데 이틀 밤을 머물게 됐다. 지난 겨울, 다른 사람들처럼 서너 시간 머문 적이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좋아서 이번엔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 오르헤이 수도원을 오르다 보면 사람 키만 한 십자가를 만난다. 지나는 사람들이 십자가에 손을 올리거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오늘은 뭉게구름 때문인지 모두가 순례자처럼 보인다. 오르헤이 수도원에 들어섰다. 수도사님 눈에 아시아 사람이 신기했는지 말을 걸어오신다. 손녀가 한국 노래와 한국 언어에 푹 빠져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손녀가 알려준 ‘할아버지’라는 단어도 조금 어눌하지만, 기억을 해내셨다. 이 먼 곳에서 한국을 이야기하게 될 줄이야. 마침 가방 안에 한국 북마크가 있어 손녀에게 전해달라고 수도사님께 건넸다. 수도원에서 강변에 있는 마을로 내려왔다. 강 쪽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따라갔다. 마침 어
학교교육과정에 인공지능교육이 도입된다는 소식에 인공지능교육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5년간 인공지능교육과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는 구글 트렌드 분석을 살펴보면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던 소프트웨어교육이 2020년도에 들어서 인공지능교육에게 그 자리를 점점 내어주고 있는 모양새다(표 참조).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러한 관심 속에는 ‘기대보다는 걱정’이, ‘낙관보다는 비관’이 많은 듯하다. 모 신문사 인터뷰 속 학부모는 “코딩도 사교육의 도움을 받았는데 인공지능(AI)이라고 다를까요? 공교육만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네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교육이 학교현장에 처음 도입됐을 때만 해도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새로운 교육으로서 코딩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교육현장이 들썩였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비했기 때문이리라. 소프트웨어교육 의무화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정작 학생들이 소프트웨어교육을 배운 시간은 초등학교 6년 내내 단 17시간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초등학교 6학년 실과시간에만 다루다 보니, 학년별 심화과정으로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교육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인공지능교육을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학적 창의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우리 교육방향도 변화되고 있다. 개별교과에서 다루는 ‘단편적 지식습득’보다는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통한 실제 활용’에 중점을 두는 융합형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여러 교과내용을 아우르고, 배경지식과 연결 지어 교과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하는 독서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본교에서는 교과연계독서수업(북케이션)을 개발하여 적용함으로써 독서를 통한 소통과 배움이 있는 수업을 만들어 보고자 하였다. 북케이션 프로그램 기획 배경 : 코로나19 시대 그리고 독서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원격수업과 격주등교 등 학교현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학교도서관 역시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어 폐쇄되거나 제한적 이용만 가능하게 되었고,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공백이 생겼다. 본교는 2017년부터 사서교사가 정식으로 배치되면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해마다 독서량이 늘고, 도서관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다. 그래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독서권(자유롭게 책을 읽을 권리)을 지켜주기 위해 사서교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북케이션(Book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