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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 작성 연습] ‘초등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사업 기획안 작성 방안

들어가며

여러분께서는 학교가 해야 할 기본적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학교는 학생들이 학급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가족이 아닌 ‘같은 나이 또래’의 친구들, 그리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지위에 있는 ‘성인’의 선생님 등 타인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어떠한 기능이 있을까요? 학습적인 차원에서 접근해본다면, 학생들이 교과수업과 학교생활을 통해 삶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 지혜를 기를 수 있는 곳이 곧 학교일 것입니다. 학교에서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마 학생들의 가정 배경에 따라 학습기회의 차이가 크게 나게 될 것입니다.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렇듯 기초학력 보장은 시대를 불문하고 학교의 중요한 기능으로 많은 사람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10개월간 등교수업이 원활하지 못하여 많은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몇 개월 후면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텐데 수업진도를 따라가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학교 안팎의 목소리가 높아져가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기초학력 보장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의 예산이 학교로 교부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과 관련하여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사업을 해야 할까요? 교육전문직원은 이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11월호에서는 ‘초등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사업 기획안 작성을 연습해보겠습니다. ‘초등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사업 기획안을 작성하기 이전에 주제와 관련된 신문 기사 및 논술을 살펴보고, 사업 기획안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사업 기획안> 작성을 위한 자료 탐색(신문 기사 및 사설 활용)

 

● 자료 1

 

[신문 기사] 교사 79%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 확대, 학부모 절반 불만족

 

- 교육부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1학기 원격수업 설문조사 결과

- 교사 54% “코로나19 후에도 원격수업” … 학부모는 반대 의견 우세

 

교사 10명 중 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지난 1학기 등교수업과 병행해 실시된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격차가 확대된 것 같다고 답했다. 학부모 절반은 원격수업에 불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코로나19에 따른 초 · 중등학교 원격교육 경험 및 인식 분석’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초 · 중 · 고등학교 교사 5만1천21명, 초 · 중 · 고 학생 42만5천446명, 초 · 중 ·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8만922명 등 총 85만7천389명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학기 원격교육이 학습에 도움 됐다는 중 · 고등학생은 68.33%(‘그렇다’ 52.91%, ‘매우 그렇다’ 15.42%)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는 23.13%, ‘전혀 그렇지 않다’는 8.54%에 그쳤다.

… (중략) …

보고서는 “학교에서 담당하던 자녀의 학업지도나 생활지도를 가정에서 대신해야 하는 부담감이 반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원인 분석을 통해 학부모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격차가 확대됐다고 답한 교사는 79%(‘커졌다’ 46.33%, ‘매우 커졌다’ 32.67%)에 달했다.

 

학습격차 심화 이유로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차이’(64.92%)를 꼽는 교사가 가장 많았다.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교사들은 ‘등교수업을 통한 오프라인 보충지도’(37.08%), ‘개별화된 학습관리 및 진단이 가능한 플랫폼 구축’(31.1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학습격차 발생 여부에 대해 학업성취도 평가 등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학력저하가 발생했을 경우 내실 있는 보충지도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이 1학기 주로 활용한 원격수업 형태는 ‘콘텐츠 중심 수업’이 45.14%로 가장 많았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비율은 14.8%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격교육의 긍정적 효과로 교사들은 원격교육이 ‘온 · 오프라인 융합수업 등을 통한 수업혁신에 기여’(55.96%)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원격수업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은 ‘자료제작 · 공유플랫폼 제공’(24.75%), ‘교수 · 학습자료로 적합한 콘텐츠 제공’(24.11%), ‘콘텐츠 제작 및 자료활용을 위한 저작권 제도 개선’(14.93%) 등 주로 콘텐츠 보급 · 활용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연합뉴스 2020-09-21(https://www.yna.co.kr)

 

<자료 1>에서는 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지속된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사 중 79%가 학습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초학력 보장이 필요한 학생들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학교에 등교하여 담임교사나 방과후강사로부터 1:1 지도 또는 소그룹지도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학교와 학생이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과 교육전문직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고민이 필요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하여 추진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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