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호남대가 15일 연 개교 26주년 기념식에서 이수일 총장으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호남대는 설 교육감이 1975년부터 14년간 해운회사인 삼영선박을 경영했던 마인드를 교육경영에 접목시켜 교육감으로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실업계고에 대한 특성화고 개편, 부산과학고 설립 등 영재교육체제 확립, BBS 범시민 독서운동 전개, 전국 유일의 학부모교육원 개원 등으로 2003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의 영광을 차지했다는 것.
특히 학생 교류를 통한 영호남 화합에 큰 공로가 인정됐다. 지난 2001년부터 10개 초중고교가 호남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공동 체험학습과 수련활동, 홈스테이를 통해 편견의 벽을 허물어가고 있다.
설 교육감은 “교육을 통한 영호남 화합에 더욱 큰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와 격려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