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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도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해 하반기에 전남지역 141개교 교직원 2553명을 상대로 실시한 ‘교직원 실태 파악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7%가 명예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66.6%는 ‘생활지도’를 학교생활의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다. 이는 생활지도 수단으로 체벌을 사용하던 문화가 사라지면서 학생들을 다루는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학생들에게 ‘생활지도’에서 연상되는 단어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통제, 처벌과 같은 단어가 연상된다는 대답을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올해 교과부에서 발간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자료를 보면 생활지도의 성격이 ‘징계 등 학생선도’에서 ‘규칙준수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다. ‘생활지도’라는 말에서 학생들이 인성교육을 떠오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생들에게 ‘생활지도는 선택과 책임을 배우는 인성교육’임을 인지시키기
사회는 법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질서를 지키는 훈련을 하는 연습장과 같은 역할도 하기에 질서를 지키게 하는 생활지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뇌 발달 특성상 10대들은 감정적인 판단으로 규칙을 지키는 것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이 질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을 주어 좋은 습관을 갖도록 생활지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활지도가 억압과 통제라는 이미지로 학생들에게 인식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내가 내 뇌의 주인이고 내가 선택의 주체’라는 것을 강조하여 선택에 따른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생활지도를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이것이든 저것이든 하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만 된다’는 샤르트르의 말처럼 학교교칙을 어긴 것도 자신의 선택이고 따라서 그 선택에 따른 책임도 자신이 져야한다는 점을 인지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10대의 뇌 발달 특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뇌가 지금은 성장 중이므로 이성적 행동보다는 감정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질서를 지키는 훈련이 필요함을 인지시킨다. 그리고 질서를 지키는 훈련은 교칙과 학급 규칙 등을 통해서 훈련을 하는 것임을 인지하도록 한다.
그런 후 학교교칙과 학급규칙을 어겼을 경우에 책임을 져야 함을 알려주고 교칙과 학급규칙을 지키겠다는 동의서와 교칙 및 학급규칙을 어겼을 경우에 책임을 지겠다는 책임동의서를 만들어서 학생과 학부모의 서명을 받는다. 이렇게 교칙 및 책임동의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내가 선택을 했고 부모님이 선택을 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한다. 그리고 교칙과 학급규칙을 위반했을 경우에 책임지기를 싫어하는 학생에게 교칙 및 책임동의서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임을 알게 하면 불필요한 감정대립을 안하게 된다. 생활지도에서 어려운 점이 학생과의 감정충돌인데 이렇게 하면 학생과의 감정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활용한 생활지도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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