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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를 만든 책 배달부> 외

아이의 꿈을 위한 소리 없는 응원 17개월에 한글을 깨치고 7살에 15개국 언어를 마스터한 카이스트 영재 재형이. 하지만 교육에도 돈이 필요한 시대. 가진 것 없는 평범한 아빠는 어떻게 아이의 재능을 이끌어 냈을까? /김정호 저. 김영사 1만 2000원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좀 더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넉넉해야 하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흔치 않은 ‘영재 중의 영재’ 재형이는 17개월에 처음 한글을 깨치고 7살에 독학으로 무려 15개국 언어를 깨쳤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능력에 맞게 사교육을 시켜야 하는 아빠는 건설 현장에서 전기공으로 일하며 여섯 식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그럴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언어 영재 재형이를 그대로 방치할 수도 없습니다. 가난을 달고 사는 재형 아빠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교육법을 찾기 위해 정보를 찾아 발로 뛰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뒷전에서 지켜보지 않고 아이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게 했습니다. 특히 아이의 말에 충분히 귀를 기울여 주며 재형이에게 맞는 교육법을 찾아갔습니다.

문 앞에 서 있는 아이
날마다 책을 읽으며 언어 영재로 성장한 재형이. 하지만 충분히 가르칠 수 없어 상위 1퍼센트 영재를 끌어안고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던 부모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렇다고 가난에 좌절해서 아이의 교육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는 새벽까지 책을 읽는 재형이를 위해 온종일 발품을 팔아 책을 구해 아들에게 안겨주고 서점을 놀이터로 만들어 줍니다.

영재라도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충분히 잠재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평범한 아이로 살아가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이 항상 뇌리에 남아 있어 애가 탔습니다.
재형이 아버지는 비싼 수업료를 내고 영재 교육원에 계속 보낼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 아버지가 재형이에게 해줄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찾아봅니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교육이 교실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듯 집 밖으로 나가 자연을 느끼게도 하고 무료 강좌에 참여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일기장을 활용해 앞으로의 계획과 공부 성과를 기록, 복습하고 화이트보드를 마련해 공부한 개념을 재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형이는 무엇이든 새로 알게 되면 화이트보드에 써 보이며 엄마와 아빠에게 설명을 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재형이는 지금 문 앞에 서 있습니다. 그 문을 열어주면 아이는 무한히 발전할 것입니다. 재형이가 원하는 곳으로 통하는 문, 그 문턱을 넘기 위해 아빠는 끝없는 노력으로 재형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재형이는 형편이 어려워 곧은 고속도로를 눈앞에 두고 멀리 돌아왔다고도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좋은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서로 다른 재능이 있고, 생김새가 다르듯 생각하는 것과 잘하는 것도 모두 다릅니다. 아이들에게 정형화된 길만 요구하지 않고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아이들이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그런 날을 기대해봅니다. | 김경아 kakim@kfta.or.kr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공병호 저. 21세기북스) 한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 공병호 박사가 처음으로 자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책은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평범한 자서전과는 다르다. 살면서 깨달은 성공의 방법을 나이대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이 직접 실행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모두 다 괜찮아> (크리스토프 앙드레 저. 다른세상) 심리 치료사이며, 심리학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복잡한 우리의 마음을 정의하고 그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먼저 마음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떤 마음이든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조절하고 풍요롭게 가꾸는 과정을 통해 통찰력 있고 현명해지는 법,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어린이를 위한 예의>(이지현 저.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인성만을 골라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본격 자기계발동화이다. 어린이가 생활하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 지침들을 생활 속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동화에 버무렸다. 예절 생활에 대해 그동안 멀게만 느끼고 자신의 일이 아닌 것처럼 생각했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을 길러준다.

<깜수네 집에 놀러 갈래?> (주원규 저. 킨더주니어) 새까만 얼굴에 큰 키, 다문화둥이 깜수를 소재로 한 반 편견 동화이다. 깜수와 친구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깜수도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우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게 했다. 다문화둥이 아이들이 더 이상 편견 어린 시선에 상처 받지 않도록 하고, 보통 아이들이 더 넓은 마음과 바른 시선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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