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광양여자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될 학생입니다. 저에 대한 소개에 앞서 우선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신것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6살부터 16살, 장장 11년간 광양에서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고등과정 3년을 또 광양에서 받으려고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광양의 우수한 교육환경이 좋은 덕인 같습니다.
특히 중학교 3년 동안은 정말 행복하게, 편안하게 공부했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제가 광양여자중학교에 입학한 해에 우리 학교는 전남에서 ‘무지개 학교’로 선정이 되었고, 학교 내의 모든 분위기도 학생들에 게 초점이 맞춰져 보다 자유로운, 그러나 결코 부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학업뿐만이 아닌 체육활동, 자아 계발 활동 등 모든 방면에서 거의 완벽했다고 감히 평가해 볼 수 있을 만큼 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듯 저의 광양여자중학교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는 데는 다른 많은 훌륭하신 선생님들 덕도 있겠지만, 시장님으 도움도 분명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광양여자중학교 학생 중 한 명으로써 정말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광양여자중학교는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 였는데. 고등학교는 그에 반하여 형식적이고 틀에 박혀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근본적인 목표는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까지 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공부해야만 하는게 당연시 됩니다. 내신관리, 수능 최저 등급 맞추기. 이러한 말들이 당장 눈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사실 아직은 어떨떨하고 먹게만 느껴집니다. 대학을 진학할 계획을 가지고 인문계 고등학교를 선택한 사람은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임에도, 저보다 두 살 많은 언니가 배우는 수준 높고 양도 많은 고등학교 학습내용이 저는 걱정되고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장님께서 저희 뒤를 받쳐주시니 든든하고, 앞으로 잘 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자그마한 희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라는 시장님의 진심어린 격려라 여기고 지금 이 순간을 평생기억하면서 이 초심을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김OO)
제가 이번에 광양시로부터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광양제철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이 걱정되고 두려운 마음도 자리 잡고 있는 저에게 광양시 장학금은 아주 큰 결려가 되어 줄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이렇게 거액의 장학금을 받아도 되는건지, 더 필요하고 꼭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전적으로 학교 수업에만 의존하여 공부하였기 때문에 중학교 내신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학중에 고등학교 방과후 수업을 3주 동안하고 나온 지금 이 시점에는 제가 그동안 해 온 공부에 대한 의문에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수업진도에 맞추어 복습해 나가는 방법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해 온 저로써는 고등학교 과정 선행을 했을 거라는 전제하에 진행된 방과후 수업들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음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던 저는 그런 제 자신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겨낼 것 입니다. 제가 모르는 것들을 아주 많이 알고 있는 아이들이 넘치는 곳이지만 저는 보여줄 것입니다. 미리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현재 배움에 충실한 것이라는 걸요. 광양시가 지원하는 장학생으로서 이런 저의 다짐을 굳건히 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씁을 드리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벅차오르는 기쁨과 즐거움 고마움 뒤에 제가 느낀 감정은 ‘나도 베풀고 싶다’ 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지원을 받는 학생이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학생의 신분으로 나라의 많은 지원을 받게 될 것이지만 그 이후에는 제가 베풀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할 것 입니다.
이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미래의 제 모습을 조금 더 구체화 시켰습니다. 과거에는 막연히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도움을 줄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면, 지금은 저와 같은 학생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학생이라는 저의 본분에 충실하게 임해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박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