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NIE 학교장 연수가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는 학교장의 리더십 강화를 통한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것으로 신문활용교육(NIE)을 통한 독서, 토론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강용철 강사(경희여자중 교사)는 사회문화적 변화 속에서 읽기의 의미를 중심으로 지식의 유효기간이 짧은 현대사회에서 문제풀이와 반복적 학습만으로는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어렵다면서 우리의 아이들은 '읽기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제대로, 그리고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읽기교육의 혁명으로 생활독서, 진로적성 독서, 평생독서를 강조하며, 경쟁력 있는 독서습관을 위해서는 학부모, 교사가 독서를 많이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강의는 윤치영 강사(가온고 교감)가 NIE를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의 실제로 가온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하였다. 매일 1교시는 전교생이 지정된 신문을 읽고 학교가 개발한 NIE노트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담당교사가 첨삭지도 및 대면 지도를 실시하고 언어영역 수행평가 자료로 활용하는 사례이다. 이를 시행한 결과 학생들의 쓰기 능력, 독해능력 및 논술 전형에서 월등하게 우수한 결과를 이뤄 '세상을 바꾼 시골학교의 힘"을 과시한 사례이다. 특히 교사들의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과 이를 수행한 교사들의 노력에 의하여 학교가 변화된 좋은 사례이다.
세번째 강의는 정인순 강사(삼각산고 교장)는 학교장의 리더십과 의사소통 방법을 주제로 강남의 중학교에서 사례를 중심으로 전개하였다. 학교의 중심을 이루는 학생의 미래는 학부모의 지원과 학교에서 선생님의 개입에 의하여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선생님 때문에 미래가 보인다면서 긍정적인 이야기로 풀어 나갔다. 특히 교육시스템의 변화로 교사 개인당 공무처리 방식을 교사 전원이 나누어 처리함으로 시간을 학생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 업무매뉴얼을 활용하였으며 교과교실제와 전교사 담임화를 통하여 소인수로 지도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 한 사례이다.
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하며,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며, 교육이란 사람을 다루는 일이므로 인간관계의 기술이 85%를 차지하고, 기술적 지식은 15% 정도라는 것이다. 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건드리지 마라는 속담을 예로 들면서 학생에 대한 비판, 비난 불평은 금물이며, 산업화 시대에는 한 가지 방법으로 수십명의 학생 지도가 가능했으나 오늘날은 열명의 학생이 있으면 열 가지 이상의 교육 방법이 적용되어야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복잡한 사회 속에서 학교장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식경영이 요청되며 학교가 학습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1일간의 연수였지만 참여한 학교장들에게 우리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올바르게 인식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