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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6.25전쟁 바로 알기(2)

국군과 유엔군의 진격으로 위기에 몰린 북한은 중국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10월 25일 미국의 진출에 두려움을 느낀 중국은 6․25전쟁에 군대를 보내기에 이른다. 이제 전쟁은 중국군과 북한군, 그리고 UN군과 국군의 대결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시 북한군과 중국군에 의해 밀려 내려가게 된 유엔군과 국군은 다음 해인 1951년 1월 4일 다시 서울을 내주고 후퇴를 하게 되는데 이를 1.4 후퇴라 한다.

1951년 5월 이후 전투는 지금의 휴전선 부근에서 한 번은 국군과 유엔군이 이기면, 또 한 번은 중국군과 북한군이 이기는 치열한 전쟁이 계속되기에 이른다. 이제 전쟁을 그만하기 위해 1951년 7월 10일 처음으로 휴전을 위한 회의가 시작된 것이다.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이 마주 앉게 되었다. 이때 한국은 계속 북진 통일만 외쳤기 때문이다. 휴전을 위한 협상이 시작되었지만 전쟁은 더욱 치열하게 변해갔다. 1953년 7월 27일 유엔군과 중국군, 북한군 대표가 휴전협정에 서명하여 3년 이상 계속된 전쟁이 멈추게 되었다. 그러나 완전히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라 1129일이나 계속된 전쟁이 잠시 멈춘 휴전 일뿐이라는 사실이다.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휴전이 벌써 60년이나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6․25전쟁 기간 동안 많은 군인이 죽었다. 전쟁 중에 있었던 일이라 정확한 자료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 자료를 보면 국군 중에서 약 20만 명이, 북한군인은 60만 명이 죽었다. 또 미국, 중국,영국, 소련 등에서 온 군인까지 합하면 그 수는 200만 명 가까이 늘어나고. 전쟁 중에 군인들만 죽거나 다친 것이 아니라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죽었다. 남북한의 전체 인구 3,000만 명 중 약 400만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한다. 또 부모를 잃은 아이들도 10만 명이 넘었고, 1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족을 잃어버리는 이산가족이 되어 슬프게 살아야 했다.

이 것 뿐만이 아니야. 우리 한반도에 쏟아진 폭탄으로 인해 산업시설의 반 이상이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은 이러한 아픔을 60년 동안이나 가슴에 품고 성장했다.

아직도 중학생 가운데는  ‘38선’과 ‘휴전선’ 이해가 안되는 아이들이 상당수이다. 38선이란 6․25전쟁 전 해방이 되었을 때 위도 38도선으로 남북을 나눈 선이고, 휴전선은 6․25전쟁 후 남과 북이 휴전하며 그은 선이다. 휴전선이란 쉴 휴(休), 전쟁 전(戰), 선 선(線)을 써서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쉬는 동안 그어 놓은 선이란 뜻이다.

전쟁을 멈춘 지 60년이 된 현재 상황을 바로 인식하는 일이다. 전쟁을 하다가 잠시 쉬기 위해 그어 놓은 선이 휴전선이라면 언제든 다시 전쟁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니까! 남과 북이 서로 총을 겨누고, 헐뜯는 옛날로 돌아간다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우리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도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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