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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가르치는 것의 즐거움

윌리엄 라이언 펠프 교수는 “가르치는 것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르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가장 모험적이고, 흥분되고, 떨리는 일이다. 가르친다는 것은 이것 자체로 성공, 기쁨을 가지고 있다. 가르치는 것은 직업, 예술 그 이상의 것이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사랑하듯이 나는 가르치는 것을 사랑한다. 시인이 시를 쓰듯이 나는 가르치는 것을 사랑한다. 가수가 노래 부르는 것을 사랑하듯이 나는 가르치는 것을 사랑한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나는 나의 첫 번째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열렬한 기쁨을 느낀다.

조폐국의 간부도, 광산의 사장도, 은행의 은행장도 선생님 처럼 귀중한 자산을 다루지는 않는다. 그들이 하는 실수는 선생의 실수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의 성공도 선생의 성공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교사의 원리란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만일 당신이 오늘 성장을 멈춘다면 내일 가르침을 멈추어라.” 성장에 대한 열정이다.

인격도, 방법론도 이 원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 아무것도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을 전달할 수는 없다. 그 누구도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전달할 수는 없다. 진정으로 알지 못한다면 그것을 가르칠 수 없다. 제대로 해 보지도 않고 불평만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이 원리는 교사인 내가 먼저 학습자, 즉 학생들 중의 한 사람이라는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나는 영원히 배우는 과정에 있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학생이 됨으로써 교사인 나는 철저하게 새로운 눈으로 교육과정을 바라보게 된다. 나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해야만 한다. '나는 어떻게 향상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해야 한다.

“살아 있는 한 배우고, 배우고 있는 한 살아 있다.” 나의 멘토였던 한 선생님은 항상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셔서 공부를 하셨다. 시간이 있으실 때마다 세미나에 참석을 하시고 공부를 하신 것이다. 어느 날 나는 선생님께 물었다. “선생님은 왜 공부를 계속하십니까?”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살면 살수록 모르는 것이 많아지네, 나는 학생들이 괴어있는 연못보다는 흐르는 시냇물에서 물을 마시게 하고 싶다네.”  이같은 가르침을 실천한 선생님의 에너지의 근원은 사랑이 아닐까? 교육이 어렵다지만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희망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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