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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인생은 모두가 고생하면서 배운다

우리 인간은 모두가 핏덩이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한 조수미나 최근 세계를 열광시킨 싸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 박근혜 대통령, 그 누구든지 다 어릴 때 코 흘리면서 인생을 시작하였다는 사실이다. 결국 우리 인생은 시간 속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만들어져 가는 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계급이 지배했던 조선시대가 아니다. 태어날 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갖고 있는 그 재능과 의지를 얼마나 조금 더 찾아가느냐 그 찾는 노력의 결과만큼 우리들의 인생이 결정이 될 것이다. 그래서 군주론으로 유명한 마케벨리는 “인생은 고생하면서부터 배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자기가 누군지를 먼저 도전하고 깨우치는 사람 그 사람이 아마 인생을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닐까? 우리 나라는 그렇게 어릴 때 많이 고생한 분들이 환경이 안좋았던 분들이 이 나라를 현재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60년대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먹는 것조차 넉넉하지 않았다. 주변의 친구들이 고구마만 먹으면서 성장하는 것도 직접 보았다. 학교에서는 미국의 짐승들이 먹을 수 있는 단단한 우유를 나줘준 기억도 있다. 한마디로 빈곤의 악수환이라는 고리를 끊어야 했다.

그래서 1962년에 독일에서 첫 차관을 받았다. 담보가 없었기에 독일에 간호사와 탄광 광부들을 파견하게 되었다. 백영우씨가 쓴 ‘아우토반의 눈물’이란 책을 보게 되면 독일에 파견된 탄광 광부 중에서 상당수가 대학 졸업자라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 나라 경제 상황으로 보아 60년대 초반은 대학 나오기 정말 힘든 시절이었다. 얼마나 우리나라가 못살았으면 그렇게 독일로 돈을 벌기위해 일을 하러 갔겠는가. 그런 아픔의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가 지금 잘 살게 됐다. 그 이유는 중간에 새마을 운동이라는 기간이 있었는데 70년도에 시작했다. 그리고 1차 2차 3차 한 십오년 이십년간을 우리 모든 국민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혁신에 몰입했다. 모두 자기가 할 수 있는 혁신에 몰입하니 나라가 20년 만에 바뀌게 된 것이다. 기업은 5년 정도만 몰입하면 바뀐다고 한다.

그럼 우리 개인은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까? 1년 내지 2년만 몰입하면 바뀔수 있다. 혁신이라는 것은 ‘변하는 세상에 따라 내가 바뀌지 않으면 따라 갈 수가 없다. 이 사고가 바로 혁신적 마인드이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요즘 세상이 잘못 바뀌어 ‘내 처지가 이 지경이다’ 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는 거 같다. 이는 반혁신적 마인드이다. 나라도 20년이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경험하였다. 무엇에 의해서일까? ‘변화의 주체를 나를 두면 바뀔 수 있다.’ 는 것이다.

일본의 경영자 가지오 이나무라는 교토 세라믹의 회장은 '성공=능력 X 환경 X 태도'라는 성공 방정식을 만들었다. 그런데 능력 바꾸기가 쉽지 않다. 시간이 걸리고 많이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 바꾸기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중 하나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태도라는 것이다. 야구 선수는 안타를 치기 위하여 자세 연습을 수없이 반복한다. 그 결과로 투수가 어렵게 던진 공을 쳐낸다. 가난했던 대한민국도 태도를 바꾸니 세계가 부러워하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것이다. 우리의 인생 또한 똑같은 원리가 적용되지 않을까? 10년 후에 우리의 모습은 우리들의 태도가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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