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다른 점도 있지만 비슷한 점도 많다. 한국은 일본보다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저출산 문제는 곧바로 교육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이와 관련하여 무엇보다도「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아내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라는 의식이 강하여, 아내에게 육아를 맡기고 있는 현상이 강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과제가 된 시점에서, 일본은 아버지들의 육아 참가나 일하는 방법, 의식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05년도 출생수가 과거 최저인 약 106만 3천명이 되어, 인구감소가 시작되었다.이런 추세라면 2050년에는 인구가 1억까지 줄어 들고, 고령화율은 35.7%가 될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은 핵가족화나 도시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친의 육아 참가는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내각부가 작년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일본에서는「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아내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라고 하는 견해에 찬성하는 사람은 57.1%에 달해, 미국이 약 43%이나 스웨덴 약 9%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6세 미만의 아이가 있는 여성이 하루에 육아·가사에 투자하는 시간이, 7시간 41분인데 비하여, 남편은 48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여성의 7할이 출산을 기회로 퇴직하고 있으며, 육아 휴업의 취득도 여성의 72%에 비해, 남성은 0.5%에 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육아로 인한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하고 있는 현상을 알 수가 있다.
남성의 육아 참가를 진행시키려면, 장시간 노동 등 현재 일하는 방법을 고쳐 일과 생활의 조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기업이나 지역 등을 포함해 사회 전체적으로 육아 가정을 지원하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함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