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날로 다르게 발전되어 갑니다. 한류 붐과 더불어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일본의 중년 아줌마들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학교, 학원, 여러 곳의 강습소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모습을 들여다보면 10여년 전의 모습 그대로 거의 변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어느 누가 수업을 보자고 하는 사람도 없으며, 통째로 자기 자신에게 맡겨져 있기에 대단한 노력가가 아니면 개선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도 새로운 피가 수혈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강사진은 평소 부단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현지 문화와 관련한 현실, 현지인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관심있는 테마 찾기, 환경 변화, 교육관련 실제 사례 연구 등이라 할 것입니다. 최근에 좋은 사이트가 있기에 강사들은 인터넷을 검색하여 좋은 교육 자료를 찾으려 많은 노력을 하며 필요시 그 자료를 그대로 다운 받아 활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의 강의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자기 강의를 비디오로 촬영하여 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수강생들로부터 솔직한 의견을 이끌어 내어 경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강사진들이 모여 워크샵을 하면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십니까? 이런 경우 어떤 좋은 사례가 있을까요, 어떤 자료가 좋을까요, 알맞는 죠크는 없습니까 등을 부단히 서로 교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수를 뒷받침하는 노력이 바로 정부의 할 일입니다. 최근 한국 정부도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교육 행정기관의 협조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불러내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종이 한장의 공문으로 이루어지기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일 모두가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지게에 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기에 바로 해당 업무 담당자를 상대로한 협상 능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해외 교육기관에서 근무할 파견 교원에게 협상력을 길러 줄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