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일반인들의 이러닝 이용도 급속히 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닝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전통적 교육방식을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미래지향적 교육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러닝은 인터넷과 이동통신망 등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학습자가 원할 때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PC 등의 기기만 갖춰지면 동시에 무제한의 교육자를 대상으로 교육할 수도 있다. 또 한번 제작된 이러닝 콘텐츠는 무한한 활용이 가능하며, 교육 방법도 일방적 교육이 아닌 양방향 지식정보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식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부각되고 있다.
IT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러닝을 도입하는 분야도 인터넷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위성DMB의 오디오 방송을 통해서는 각종 어학 교육 프로그램도 방송되고 있다. 위성DMB를 통한 이러닝은 효과면에서도 입증됐다. 이러닝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육부 주관으로 `교육정보화 종합추진계획'이 수립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정책의 목표는 연간 13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데 있었다.
이제 이렇게 축적된 이러닝의 장점을 해외 시장에도 적용할 시점이 아닌가 검토하여 볼 때이다. 일본의 경우는 한국 드라마가 일반 방송을 타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가능하다면 일본어 자막이 없이 방송을 청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살려 그 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한국어 교육의 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다양한 어학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다. 이것을 시스템화 하여 한국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