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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교사 근무는 수업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사회의 복잡화 다양화와 더불어 교원들의 업무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교육 현장에서 교원의 업무경감 정책을 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기존의 일중에 버리라는 것은 적고 각 업무 담당자별로 새로운 일들을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일의 양이 증가하여 격무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특히 정보화 사업 이후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요구 자료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 실시 이후부터는 국회에서부터 시도의회, 교육위원들의 각종 감사 요구자료, 평가 요구 자료, 각종 통계 보고 등이 많아 수업보다는 이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교육은 학교 현장이 살아 움직이도록 하여야 하며 행정부서가 주가 되는 것 같다는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통계 자료 등은 심사 숙고하여 만들어 낸 후에 매년 양식을 변경하지 않고 일정한 틀을 유지하여 그 자료를 읽으면 교육의 흐름과 현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행정도 중요하지만 교육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일들은 지양하는 것도 교직원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시간 외 근무에 대하여는 한국의 교사들이 해외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가 아주 부족하다. 일본의 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습지도는 물론이고 특별활동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특별한 수당이 없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또한 방학 기간 중 근무도 일년 중 5,6일간 만이 휴가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에는 학교에 나와 근무를 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을 거의 모르고 있다.

현재와 같이 상태로 근무가 이루어지다 언젠가는 사회로부터 교사들의 방학 중 무노동 무임금을 주장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나오게 되면 그 때 가서야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사전에 이러한 사회의 흐름을 인식하고 이에 대비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본다. 교사들의 근무는 수업의 질 향상을 축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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