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정보 사회가 전개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하고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생각하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매체는 신문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은 지속적으로 사고하면서 자기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여 나간다. 이러한 측면에서 논술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교육의 출발점은 평상시 신문을 보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세상을 보는 일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NIE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규슈지방 중부에 위치한 구마모토현내 고사고등학교는 내년부터 교육활동으로 신문을 활용한 교육(NIE)을 학교의 독자적인 교과목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 사실을 11월 11일 구마모토에서 열린 NIE 공개 세미나에서 담당 교사가 발표하였다. 현재 종합학습 시간을 NIE수업으로 활용하는 학교는 많지만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교과명은 고사도전 NIE(가칭)으로 할 예정이다.
이 교과목의 목표는 신문을 읽는 방법이나 구성, 사회 정세 등을 배우고 독해력이나 정보수집 능력, 표현력 등 을 기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수업 진행은 국어나 수학 등 각 담당교사가 교대로 수업을 담당하는 외에도 신문사에 강사 파견을 의뢰하게 된다. 동교가 내년에 신설하는 비즈니스정보과의 1학년 필수교과로 연간 주당 2시간의 수업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는 구체적인 수업 방법이나 교과의 평가 방법 신문의 조달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NIE를 추진하는 일본신문교육문화재단의 NIE부는 NIE가 학교교육 현장에서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조치는 일본에서 앞선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신문을 사용하여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배움으로 앞으로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