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교육 전쟁중이다. 일본의 명문대인 도쿄대학이 중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북경대표소를 설치하였다. 북경의 비즈니스거리에 있는 도쿄대학 북경대표소에 불길한 소식이 들어왔다. 이번 가을, 북경대에서 도쿄대학 대학원으로 진학이 내정되어 있던 생물 과학 전공의 여학생(22살)이 일본 유학을 사퇴하고 선택한 것은 미국 뉴저지주립 라트가즈대대학원이었다.
중국에서 명문으로 불리는 북경의 북경대와 세이카대, 샹하이의 복단대만을 대상으로 도쿄대학이 금년부터 시작한 특별 유학생 제도를 마련하였다. 이 학생은 그 시험에 처음으로 패스한 9명 중 한명이다. 이는 대학 독자적인 대학 기금으로부터 재학 중에는 월 15 만엔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작년 4월에 북경대표소 개소식에서 코미야마 총장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이다. 일중의 교류를 가속도적으로 촉진하고 싶다」라고 하여 해외 거점의 의의를 강조했다. 가장 큰 목적은 우수한 인재 획득이다. 도쿄대학에서 유학생의 출신국은 금년 5월 현재 중국이 가장 많은 679명이지만, 초일류의 학생은 여전히 구미로 가고 있어 위기감이 강하다.
도쿄대학 OB으로, 세이코 전자공업 연구 본부장을 맡은 세이카대 초빙 교수 콘노(61살)씨는 「총장이 의뢰한 것만으로는 우수한 학생은 모이지 않는다. 일본의 대학은 전략이 없다」라고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중국의 유학생이 연구의 중심이 되어 있는 미국의 대학은 인재 획득에 열심이다. 학생의 네트워크도 통하고 정보를 모아 우수한 학생을 바늘로 하는 낚시질과 같다고 한다. 학비나 생활비에 5만 달러(약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제시하거나 학장이 학생을 면접해 격려하거나 하는 예도 드물지 않다.
북경 대표소에 상주하는 사람은 중국인으로 비특임교수(36살)이다. 다른 일본의 대학과 합동으로 유학 설명회를 열거나 정기적인 회합을 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의 노하우를 가지는 미국이나, 선전에 능숙한 유럽의 대학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도쿄대학 조교수에서 돌아온 안설휘 교수(38살)는 「중국에서도 도쿄대학은 유명하지만 어떤 연구를 해 어떤 진로가 있는지 잘 전달되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움을 이야기 한다. 야스 교수 자신도 유학생 소개를 한 적도 있지만, 점과 점의 교류 밖에 없는 것이 실정이다.
장래 인재를 세계에서 유치하기 위해 현재 도쿄대학의 본부가 있는 해외 거점은 북경뿐이지만, 한국이나 인도에도 앞으로 만들 예정이다.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있는 일본의 대학은 홋카이도, 도쿄 공업, 와세다, 쿄토, 큐슈대학 등 19개 대학에 이른다. 이러한 움직임을 보면서 우리 나라 대학들은 해외에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하여 어떤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