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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학교도 통지표가 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중학교의 수업 내용이나 학교 운영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통일 기준을 마련해 각 학교를 「평정 5」단계에서 「평정 1」단계의 5단계로 평가해 나갈 방침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가 학교 현장을 수치로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년도는 전국 124개 공립 초중학교에서 시행한다. 지금까지 교직원이나 보호자등 학교 관계자에 의한 학교 평가는 실시되고 있었지만, 이번처럼 5단계 평가는 학교와 직접 관련이 없는 제삼자가 각 학교의 진정한 실력을 판별하여 교육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9월부터 시작되는 평가 대상이 되는 것은, 47개 도도부현과 15개 정령시(인구100만이상으로 광역시에 해당함)에 있는 공립 초중학교 각 1개교씩이며, 문부과학성은 내년도 이후도 대상을 확대하여 장차는 사립, 국립을 포함해 유치원이나 고등학교 등에 대한 평가도 검토한다.

지금까지의 학교 평가 제도는 보호자나 지역 주민에게 교육활동이나 학교 운영의 상황을 공개하는 등의 목적으로 2002년 4월에 도입되었다. 교직원에 의한 자기 평가 외에 보호자등에 의한 외부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도 많지만 평가 방법이 통일되지 않고, 교직원의 반성회를「평가」라고 하고 있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평가를 수치화하고 있는 학교나 자치체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번 평가영역으로 문부과학성이 「학교에 있어서의 교육」, 「학교의 관리 운영」, 「보호자, 지역 주민과의 연계」등 3개 영역이며, 모두 18개 평가 항목을 설정했다.

예를 들면, 「 각 교과의 지도 상황」의 항목에서는, 「설명이나 판서 등 각 교원의 수업의 실시 방법」이나 「개별 지도나 수준별 지도를 하고 있는가」 등, 10개의 지표를 설정하여 평가한다. 「많은 아동 학생이 집중하여 학습에 임하고 있다」, 「교실 내는 청소, 정리 정돈되어 게시물도 적절하다」는 등의 상황이라면 「평정 3」이 된다. 전국적으로 보아 훌륭한 대처로 모범적인 경우라면 「평정5」이며, 대처가 완전히 행해지지 않고 성과가 거의 없다고 판단되면 「평정1」이 된다.

그 밖에도, 복수의 학교가 참가하는 학력 테스트의 결과 등에서 판단하는 「아동 학생의 학력·체력」, 출석률이나 지각 상황을 조사하는 「아동 학생의 출석 상황」등의 항목이 있어, 이러한 평가 결과 등을 기본으로 하여 학교의 종합 평가가 이루어지는 구조이다.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문부과학성의 직원이나 전문가 등 모두 3인이 학교를 방문하여,1-4일에 걸쳐 수업의 참관이나 교장으로부터의 청취, 직원회의의 참관 등을 실시한다.

금년도는 시행을 위해 평가는 학교에 통지만 하고 공표하지 않지만, 문부과학성에서는 「장래에는 공표하는 것도 검토한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도에 대해 교육 평론가인 한 전문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다면, 구체적으로 지적하면 좋을 것이다. 꼭 수치로 나타내 보일 필요는 없다.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 표면적인 실천을 실시하려고 하는 학교가 나오는 것에 대하여 염려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부과학성은 「5단계 평가는 자신의 학교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를 파악하기 쉽게 하기 위한의 것」이라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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