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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한다> 신임교사 취임식 신선


지난 3월 3일에는 많은 학교에서 입학식 행사를 거행됐다.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선배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도 축하해주는
자리였다.
그런데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소하중학교에서는 입학식에서 또 하나의 색다른 식(?)이 거행돼 교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일이 있었다. 다름
아닌 새로 부임하는 신임교사에게 취임식을 거행해 준 것이다.
고위 공직자들의 이·취임식은 우리가 흔히 보아오던 일이지만, 이제 학생에서 교사라는 신분으로 바뀌는 신임교사에게 그 가족까지 초청해 취임식을
마련한 일은 교육계 27년 동안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무척이나 참신한 생각이었다.
교사의 사기가 위축되고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는 요즘 교육계가 먼저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를 학교에서 마련한 것은 정말로 뜻깊은
일이라고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전교생들한테 앞으로 교사로서의 소신과 나름대로 교육철학을 이야기 할 때에는 가족들도 대견스러워 기쁨의 눈물을 흘려 가슴이
뭉클했다. 비록 조촐한 취임식이지만 그 어느 고위층의 취임식보다 더 값지고 감격스러운 장면이었다.
이제는 교사의 위상을 우리 스스로가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우수한 교사들이 더 많이
유입되리라고 생각된다. 다시 한번 신학기에 각 학교에 새로 부임하신 신임교사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반광득 경기 소학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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