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각 대학의 특성화 추진현황을 한데 모은 사이트인 '대학특성화지도'를 개발해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대학특성화지도는 건축, 컴퓨터통신, 산업공학, 전기전자 등 분야별로 특화된 대학이 어디인지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사이트에서 건축 분야를 선택하면 이 분야에서 특화된 대학들이 전국 어디 어디에 있는지 지도로 표시되고 각 학교의 관련학과, 교수 및 학생 현황, 연구성과, 산학협력 실적, 육성계획 등 관련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부는 올 3~5월 전국 223개 대학을 대상으로 특성화 현황을 조사했으며 내년에 한차례 더 특성화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각 대학이 제출한 특성화 추진현황 정보를 평가하기로 했다.
교육부 임창빈 대학구조개혁팀장은 "학생ㆍ학부모에겐 대학진학 정보를, 기업에겐 분야별 산학협력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