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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폐교위기 탈출한 농촌학교의 '재도약'

폐교위기에 몰렸다 교사와 학부모 등의 노력으로 3년새 학생이 3배가 늘어나 주목받았던 경남 김해지역 농촌학교인 용산초등학교가 또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에 따르면 2002년 40여명에 불과했던 전교생이 올해 130여명으로 늘어나고 전입대기자도 40여명에 이를 정도로 전형적인 농촌 오지의 초등학교모습에서 벗어나 '오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했다.

이 같은 용산초의 탈바꿈은 2002년 2학기에 부임한 최용진 교장과 교사,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가 합심해 통학버스 지원, 원어민 영어교육 등의 특기적성교육, 1인 1PC 교육 등의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면서 부터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용산초는 올해 단위학교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교 뒷편 야산 1천여평에 자연체험학습장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 2008년께 재학생을 비롯해 학부모와 주민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영어에 이어 올해부터 중국어 원어민 강좌를 개설해 5, 6학년 전원과 1-4학년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벌이 가정과 지역농가 자녀를 위한 저학년 방과후 보육반 운영과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플루트와 미술, 국악, 독서논술 등의 특색교육활동도 올해부터 더욱 다양하게 개설했다.

이밖에 3년째 4-6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매달 격주 화요일에 실시중인 경제 미술 환경 천연염색 창작미술 컴퓨터응용 등의 체험학습을 강화해 '명문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용산초 관계자는 "용산초등학교는 폐교위기에 처한 농어촌학교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어 보람이 크다"며 "올해부터 농어촌 소규모학교에서의 방과후 학교운영의 연구학교로 선정된만큼 농촌교육개혁의 성공사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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