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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대생, 초중생 1028명 맞춤식 교육

교육양극화 해소 위해 멘토링 내년 전국 확대

대학생들이 과외를 받을 형편이 안되는 초등ㆍ중학생의 학습을 지도하고 상담도 해주는 '대학생 멘토링(mentoringㆍ맞춤식 교육)' 시범사업이 24일부터 시작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서울대, 서울시 교육청, 관악ㆍ동작구청과 함께 동작ㆍ관악구 70개 초등ㆍ중학교 학생 1천28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생 300명이 멘토(mentor)로 참여하는 대학생 멘토링을 24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 등은 2월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 협약을 맺었다.

초등ㆍ중학생들은 대학생들로부터 주2회 2시간씩(월 16시간) 기초ㆍ기본 학습지도, 학력부진과목 집중 지도, 독서지도 등을 받는다.

또한 음악이나 스포츠, 미술 등 특기와 심성계발, 문제행동 교정, 진로동기부여 등 인성지도와 영화ㆍ연극ㆍ전시회 관람 등 문화체험과 고적답사ㆍ등산ㆍ경기관람 등의 체험학습도 이뤄진다.

대학생들은 이를 봉사학점(1학점)으로 인정받고 소정의 지도비와 멘토링에 필요한 교통비, 식비, 영화ㆍ연극 관람비 등을 지원받는다.

5일 간 실시된 멘토 모집에는 769명이 몰려 큰 관심을 끌었으며 대학원생 15명을 포함해 계열별로 300명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은 멘토의 특기와 초등ㆍ중학생의 희망, 교사 의견 등을 고려해 대학생 1명과 학생 1~4명, 대학생 2명과 학생 7~8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팀을 꾸렸다.

또한 예체능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농구, 피아노 등 특기지도 9개팀을 별도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농ㆍ산ㆍ어촌 시범지역을 추가로 선정하고 방학 중 귀향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 성과를 평가해 2007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교육부 한상신 방과후학교 기획팀장은 "교육격차 해소와 양극화 완화를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다"며 "대학생들이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부모나 교사와 상의하지 못하는 일들을 나누는 형, 누나, 언니, 오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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