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8일 당정이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대학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2010년부터 실업계고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액 지원키로 결정한데 대해 성명을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그러나 "실업계고 특별전형 비율 확대나 장학금 지급 확대가 실효성을 담보하는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선거를 위해 교육정책을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실업계고 학생의 대학 특별전형 비율의 정원외 5% 확대는 대학에 강제하거나 강요할 사항은 아니지만 대학이 이를 자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대학은 다양한 인재의 발굴과 육성, 실업고 활성화를 위해 정원외 5% 확대 정책이 충분히 구현될 수 있는 노력을 자율적으로 해야 하고 정부는 행ㆍ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 대학이 실업계고 학생의 정원외 5%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